민들레 홀씨 같이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금성교회가 70주년을 맞이하여 성도들이 연합하여 “금성교회 행복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문집을 저희 아이네오를 통하여 발간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온 성도와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여름 목사님께 문집발간을 제안하면서도 책의 성격, 편집형태, 원고 작성 등 여러 가지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목사님의 열정과 ‘지역에 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한 소식지’에 실린 성도들의 믿음, 소망, 사랑 이야기들을 잘 정리하면 좋은 작품이 되겠다고 하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출발하였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구성되고, 편집이 되었습니다.
이 문집을 통하여 금성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신실해지고,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큰 가교 역할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70년 전 금성교회가 시작될 무렵 이 부산의 영도 지역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그대로 안고 있었던 피난민 수용소였다고 합니다.
그 슬픔의 땅에서 불신자였던 피난민 수용소 소장의 제안에 따라 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1953년 3월 1일 민들레 홀씨 같이 복음의 씨앗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 씨앗에 새싹이 돋아나고, 잎이 생기고, 수국과 같은 크고 작은 다양한 색깔의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70년의 짧지 않은 여정 속에 목사님과 성도들은 얼어 죽을 것 같은 혹한의 겨울을 맞이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따뜻한 사랑의 빛을 비춰주심으로 흰여울 가파른 절벽 끝 절영에 옹기종기 모여 은혜의 꽃을 피우게 하셨고, 넓은 꽃밭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온 교우들이 힘을 합해 아름다운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제는 지역과 사회를 비추는 등대가 되었습니다.
지나간 모든 세월들을 뒤돌아보니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이 안 미친 곳이 없었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70주년 기념 문집 “금성교회 행복한 이야기”를 읽으신 분들은 모두가 느끼시겠지만 그야말로 기쁨과 감동의 행전입니다.신앙의 생동감이 구구절절 넘쳐흐르는 감동의 행전입니다.
순간순간마다 주님을 생각하며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삼키며, 또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 자리까지 함께하신 목사님과 장로님들, 권사님, 집사님, 그리고 이름 없는 성도님들에 이르기 까지 참으로 위대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이 책을 편집하면서 하루하루, 1년 또 1년, 그 모든 시간 속에 금성교회를 이룬 공동체의 희생이 담겨 있고, 고뇌가 담겨 있고, 눈물이 담겨 있고, 곤고함이 담겨 있고, 외로움과 기쁨이 담겨 있음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우리를 위해 낮은 모습으로 오셔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신 주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고난의 여정을 주님의 사명으로 알아 기꺼이 걸어간 사도 바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70주년 기념 문집을 통해 많은 분들이 주님을 위한 헌신의 결단과 행전의 역사를 계속해서 기록할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격랑의 세월 속에서 헌신한 모든 분들의 그 믿음과 사랑을 마음에 담으며, 뜨거운 마음으로 치하를 드립니다.
목사님과 성도들의 노고를 하나님께서 아시고 상을 주시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 제직들의 수고가 하늘의 해 같이 빛날 것입니다.
그 동안 교회를 지켜 오신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바야흐로 금성교회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의 변방인 영도의 흰여울이 이제는 부산의 중심이 되어 질 것입니다.
금성교회에는 이 지역을 전도할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이를 위해 신실한 김병호 목사님께서 이 지역에 계시게 된 것 또한 하나님의 예비하심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70년의 역사를 맞이하였습니다.
민들레 홀씨 같이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수국 같은 꽃을 이루었습니다.
수국은 크고 탐스러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멀리서 보면 정말 한 무리의 큰 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의 꽃이 모여서 크게 보이는 것입니다.
바로 금성교회의 모습입니다.
작은 지체와 지체들이 모여 금성교회를 이룬 것입니다.
이제 바라기는 금성교회가 믿음으로 70년을 달려 왔으니, 그 믿음 위에 제자로 100년을 향해 달려가기를 바랍니다.
은혜에 감격하여 주님의 말씀으로 잘 훈련받아 모든 성도들이 제자가 될 때에 반드시 금성교회는 주님의 기대를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금성교회 행복한 이야기”가 모든 분들에게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나온 세월 속에 기쁨과 자랑뿐 아니라 아픔과 상처까지도 우리 주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금성교회와 성도들과 그리고 성도들이 경영하는 기업과 성도들의 일터위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인 1책 흔적 만들기 운동 펼치고 있는 아이네오 출판사
대표 나상만 목사
아주 특별한 금성교회 70년사
금성교회가 1953년 3월 1일 창립예배를 드린 후 2019년 9월 29일에 새 성전을 건축하여 입당예배를 드리고, 흰여울 문화마을 안 중심이 되어 지역을 섬기며 지역과 함께한 지 어언 70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김 목사님이 금성교회 부임 후 20년간 목회하면서 성도들과 지역민과 함께하며 서로 웃고 서로 울며 섬겼던 행복한 시간들을 ‘성도들의 행복한 이야기’라는 책으로 출간한 것에 무한한 축하를 드립니다.
금성교회 창립 70년사는 아주 특별합니다.
금성교회가 흰여울 문화마을 중심 언덕배기 현 위치에 아름답고 멋지게 건축된 것도 특별하지만, 무엇보다 금성교회 70년사는 교회의 걸어온 발자취를 단순한 화보와 기념집으로 끝나지 않고, 그동안 금성교회가 걸어온 부흥의 발자취와 아름다운 섬김의 사역, 그리고 많은 성도들이 몸소 체험하고 경험한 간증들을 모아 문집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름답고 감동적인 내용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사랑 이야기로, 우리 성도들 모두가 저자가 되어 행복했던 시간들을 중심으로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을 때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교회가 있지만, 좋은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믿는 사람은 많지만, 행복한 성도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금성교회는 다른 교회와 달리 부지런하고 열정적이며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자신의 건강조차 돌보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한 김병호 담임목사와 장로님들과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와 협력으로 교회와 지역을 잘 섬겨 왔기에 좋은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고,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이 금성교회를 통하여 행복하다고 고백하니 축하할 일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금성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앞으로 이 시대와 민족을 위해 더 큰 일을 행하여 하나님께 아름답게 쓰임 받는 복된 교회와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하며 축하드립니다.
금성교회를 사랑하는 목사 김 정 광
(초읍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