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옆에서 한 문장 한 분장을 함께 읽으며, 문장의 뜻과 활용 방법을 직접 가르치는 것과 같은 책”

음악 이론을 공부할 때 교과서와 같이 잘 정리된 책을 펼쳐보면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화성학 또한 글로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 음악 이론은 귀에 들리는 소리를 설명하는 것이므로 원론적인 설명만 읽어서는 그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험이 부족한 입문자들은 화성학 공부를 할수록 궁금증도 함께 늘어나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음식물을 소화 시키려면 그에 알맞은 소화 효소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음악 이론이 음식물이라면 연주, 작곡 등의 경험은 효소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슬로건을 ‘올인원’이라 한 것은 단순히 화성학의 모든 항목들을 담았다는 뜻이 아니다.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소화 효소의 기능을 하는 자세한 설명까지 담았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독자들이 갖게 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미리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통하여 여러분이 음악 이론을 막힘없이 이해하고 더 나아가 연주와 작곡, 편곡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