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소논문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요?”
많은 대학생들은 과제, 소논문, 연구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는 문학적 재능이나 기법, 문법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시나 소설처럼 자신의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문학적 글쓰기’와 달리, 대학에서의 ‘학문적 글쓰기’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세우고, 그것의 논리적 근거를 찾아, 이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글쓰기의 재능과 무관하게, 이는 연습과 노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대다수 글쓰기 교재가 맞춤법이나 문제풀이에 지면을 할애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오직 학문적 글쓰기의 방법론에 집중한다. 어떤 주제를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주제를 표현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 개요를 짜는 것은 왜 중요할까? 논문을 완성하고 발표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박 교수와 신 군은 서로의 문답을 통해 학생들이 글을 쓰면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