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을묘사직소, 조선을 움직인 한 편의 상소

을묘사직소, 조선을 움직인 한 편의 상소

  • 조식
  • |
  • 뜻있는도서출판
  • |
  • 2023-03-01 출간
  • |
  • 132페이지
  • |
  • 142 X 225mm
  • |
  • ISBN 9791197117534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조선 제일의 상소 〈을묘사직소〉를,
가장 알기 쉬운 ‘빙고(憑考)’ 번역으로 읽는다!

조식의 〈을묘사직소〉는 조선의 유학자들에게 파천황(破天荒)의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 상소는 조선의 상소 중 첫손가락에 꼽힐 만큼 유명하다. 그러나 요즘의 우리들 중 이 〈을묘사직소〉 전문을 직접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도 이 상소문을 읽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말은 알쏭달쏭하고 뜻은 어렴풋하다. 한문 원문은 말할 것도 없고 한글 번역문조차 읽기 힘들다.

한문으로 쓰인 글은 많은 전고(典故)를 포함한다. 전고란 경전이나 역사책에 나오는 사건과 인물, 과거의 제도나 관습 등을 말한다. 전해 오는 성현의 말씀이나 옛날의 사실 이야기를 근거로 삼아 현재의 일을 말하고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엄격한 관행을 따르는 상소문은 좀 더 많은 전고를 사용한다. 임금에게 아뢰는 상소문에는 조금이라도 사실과 다른 부분은 있을 수 없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전고의 의미를 알지 못하면 〈을묘사직소〉의 기본적인 문맥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을묘사직소〉를 읽는 일의 어려움은 단지 전고 때문만은 아니다. 글과 말로 표현하는 일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조식의 표현 방식이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조식은 “말은 간략한 것을 귀하게 여긴다(言以簡爲貴)”고 생각했다. 주희(朱熹)와 같은 위대한 학자들이 유학의 이념을 밝힌 송나라 시대 이후로는, 굳이 “글을 쓸 필요가 없다(不必著書)”고까지 말할 정도였다. 제자들을 가르칠 때는 제자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실마리만을 알려 주었다. 이와 같은 표현 방식은 〈을묘사직소〉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이에 이 책에서는 현재의 독자가 〈을묘사직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글자 한 글자 가능한 한 자세하게 풀이한다.

전고의 경우, 어떤 상황에서 이 전고가 만들어졌는지 전고의 출전과 유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전고는 500년 전의 유학자들이라면 대부분 이미 알고 있어 굳이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에게는 별 다른 사전 지식이 없다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생소하기만 한 것이다. 그러므로 해당 전고의 출전은 물론, 때에 따라서는 원문의 일부까지 인용하여 소개한다. 조식 당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왜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났는지, 조식은 어떤 맥락에서 이 일을 언급하는지 살펴본다.

번역문의 일부로서 풀이하기도 하고 주(注)를 덧붙여 부연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축어(逐語) 번역과는 꽤 다르다. 굳이 이름 붙이자면 ‘주해(注解) 번역’이라 할 수도 있고 ‘빙고(憑考) 번역’이라 할 수도 있다. 주해(注解)란 본문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한다는 말이고, 빙고(憑考)란 여러 가지 근거에 비추어 상세하게 따져본다는 말이다. 이 책은 구구절절 소상하게 풀이한다. 풀이하고 또 풀이한다. 번역서라 하기에는 지나칠 정도이다. 그러나 이 책의 옮긴 이는 지금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번역서도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본다.

〈을묘사직소〉는 땅에 발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 유학자 조식의 학문을 담고 있다. 백성의 고통을 생각하며 통곡하던 선비 조식의 애탄 절규를 들려 준다. 대장부 조식의 높고 굳센 기상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조식의 모습을 현재의 독자들에게도 생동감있게 전달한다.

목차

◎ 읽기 어려운「을묘사직소」주해(注解)하여 풀이하기

주해(注解) 번역 을묘사직소
① 어깨 위에 큰 산을 올려놓은 것처럼 두려워합니다
② 벼슬에 나아가고 물러나는 출처(出處)는 신중해야 합니다
③ 신은 물 뿌리고 비질하는 쇄소(灑掃)의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합니다
④ 헛이름을 바치고 벼슬을 받는 일은 매관(買官)보다 못합니다
⑤ 거센 회오리바람이 언제 불어올지 알 수 없습니다
⑥ 전하는 임금의 책무를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⑦ 냇물이 끊기고 낟알 비가 내리는 일은 그 조짐이 무엇이겠습니까?

⑧ 전라도 남해안에서 일어난 달량포왜변은 갑작스러운 변고가 아닙니다
⑨ 우리는 세종대왕 때 대마도를 정벌했던 나라입니다
⑩ 전하가 좋아하여 따르고자 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⑪ 삼감(敬)으로써 분연히 떨쳐 일어나 학문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⑫ 딛고 설 발판이 없으므로 우리 유가에서는 불가를 배우지 않습니다
⑬ 자신을 닦는 것으로, 현명한 인재를 뽑아야 나라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⑭ 절박한 마음으로, 죽을죄를 범하며 아룁니다

축어(逐語) 번역 을묘사직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