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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복순이

돌고래 복순이

  • 김란
  • |
  • 소미미디어
  • |
  • 2023-02-23 출간
  • |
  • 52페이지
  • |
  • 250 X 250mm
  • |
  • ISBN 979113843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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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 주세요!”

2009년 5월 1일, 어린 돌고래 복순이가 제주 신풍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퍼시픽랜드로 끌려왔습니다.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함께였죠. 6월 23일에는 춘삼이가, 다음 날에는 태산이가 끌려왔습니다. 삼팔이는 이듬해 5월 13일 고내 앞바다에서 잡혀 들어왔습니다. 당시 조련사들이 이름을 붙여 준 이 돌고래들은 그 뒤 몇 년 동안 좁은 수족관에 갇혀 돌고래쇼에 동원되었습니다. 자유롭게 넓은 바다를 헤엄치던 돌고래들이 사람들의 구경거리, 돈벌이용이 되어 버린 것이죠.

살아 있는 물고기를 잡아 삼키는 돌고래의 사냥 습성으로 보았을 때, 죽은 물고기를 던져 주는 수족관 생활은 당연히 잘 맞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주둥이가 엇갈린 채 태어난 복순이는 죽은 물고기를 입안에 넣는 걸 힘들어 했죠. 복순이는 먹이를 거부했고 마음의 병은 깊어만 갔습니다. 태산이는 점점 건강이 나빠지는 복순이의 곁을 지켰고 돌고래쇼에 나가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태산이와 복순이를 길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한 수족관 사람들은 퍼시픽랜드 안쪽 수조 안에 복순이와 태산이를 방치했습니다. 그곳에서 복순이는 태산이의 새끼를 두 번이나 임신했지만, 모두 사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돌고래쇼에 동원되는 돌고래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본 황현진 환경 운동가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황현진 환경 운동가의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라!’ 1인 시위로 돌고래의 자유와 생명을 위한 여러 사람들의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핫핑크돌핀스’라는 돌고래 환경 단체가 만들어졌고 마침내 2012년 3월,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를 바다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때부터 약 2년 동안 제돌이와 삼팔이, 춘삼이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2013년 7월 18일 제주 앞바다의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복순이와 태산이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바다에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환경 단체의 꾸준한 노력으로 붙잡힌 지 6년 만에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제주 앞바다에서 사라진 어린 돌고래들은 어디로 갔을까?

김란 작가의 고향은 돌고래가 사는 제주도 바다 마을 산도리입니다. 어린 시절 바다에 가면 쉽게 돌고래를 만날 수 있었죠. 돌고래들은 삼삼오오 떼 지어 마을 바다를 가로질러 먼바다로 사라지거나 앞바다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곤 했습니다. 돌고래는 김란 작가에게 친구 같은 존재이며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끝없이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다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나아가는 돌고래들은 어린 작가의 가슴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돌고래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다가 만나면 ‘영감님’이라는 존칭을 쓰면서 잡은 물고기를 주기도 할 정도로 사람들과 가까운 동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따랐기에 불법 포획하는 사람들에게 걸려 잡히기도 하였지요.

고향 앞바다에서 잡혀 좁은 수족관에 갇힌 채 4년 동안 강제로 돌고래쇼를 하던 돌고래 제돌이가 고향 바다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김란 작가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잡힌 돌고래 중에 살아서 고향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돌이와 복순이, 삼팔이, 춘삼이, 태산이, 이 다섯 마리 돌고래는 기적처럼 살아서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이 사실을 안 작가는 놀라움과 기쁨의 마음을 담아 돌고래들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다와 사랑, 그리고 자유를 포기하지 않은 돌고래 복순이

김란 작가는 다섯 돌고래 중에 특히 복순이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주둥이가 엇갈린 채 태어난 돌고래 복순이. 복순이는 다른 돌고래들처럼 돌고래쇼를 배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변의 다른 이들은 다 하는데 혼자 하지 않은 것은 더욱 힘든 일이기에, 복순이는 자신의 주관과 가치관이 뚜렷했을 거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작가가 그리는 복순이는 좁고 열악한 수족관 생활을 견뎌 낸, 누구보다도 강인하고 인내심이 강한 돌고래입니다.

이런 복순이의 곁에는 언제나 태산이가 있었습니다. 태산이는 복순이가 먹으면 먹고 뛰어놀면 함께 뛰어놀 정도로 복순이를 그림자처럼 지켜 주었습니다. 둘의 건강 상태는 좋지 않아 사람들은 바다로 돌아가도 야생에서 잘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바다에 방류되기 전의 가두리에서부터 복순이와 태산이는 야생 생활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작가는 이 동화를 통해 돌고래들은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돌고래들이 좁은 수족관에 살며 돌고래쇼를 위해 강제로 마지못해 뛰어오르는 모습이 아니라 진짜 바다에서 힘껏 뛰어오르는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이죠. 돌고래들이 제주 섬 주위를 뱅뱅 돌며 마음껏 헤엄치는 모습을 볼 때, 우리의 마음에도 진정한 자유로움이 깃들 것입니다.

노란 돌고래 복순이는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 줍니다

《돌고래 복순이》는 제주 남방돌고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돌고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좁은 수족관에 갇혀서 묘기를 부리는 돌고래들이 있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죠. 이런 수난을 당하면서 몇십 년 동안 돌고래들은 그 수가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돌고래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돌고래들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욕심을 조금씩 줄여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돌고래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은 더는 잃어버리면 안 되는 소중한 풍경이니까요.

세상 모든 돌고래들이 하루빨리 자유를 찾아 끝없이 넓은 바다에서 마음껏 모험하기를 바라며, 작가는 돌고래 복순이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돌고래들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돌고래마다 다른 특성을 주었습니다. 노란 돌고래 복순이의 머리에는 바다의 순수한 생명력을 뜻하는 보라색 산호가 있습니다. 제돌이는 빨간 모자, 태산이는 안경을 씁니다. 친근감이 느껴지는 돌고래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돌고래들의 행복과 자유를 바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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