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누워서 뜨는 소’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번 화가 나면 주위를 공포에 떨게 하는 박력남이지만, 운명적으로 만난 여자친구 로미에겐 자존심을 굽히면서까지 순종하는 양면성을 가진 남자 이민. 젊은 날의 방황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아름다운 여자 로미. 이 시대의 진정한 협객으로 남고 싶어 하는 신세대 건달 태수. 신분상승에 대한 갈망으로 몸부림치는 청춘 환규.

주인공 이민은 대학입시에 모든 의미를 부여하는 일상적인 고교 생활에서 벗어나 소신 있게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숨겨진 영웅과도 같은 존재다. 그런 그의 일상에 운명처럼 나타난 로미라는 마약 같은 존재가 그의 삶을 흔들어놓는다.
고교 시절 친구였던 태수와 환규는 완전히 다른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그렇게 한 사회의 성인 남자로서 당당히 세상으로 나서는 이민에게 얼마나 숨 가쁜 고난이 찾아올지, 또 치열한 젊음 속에서 이민이 발견하는 생존의 법칙은 어떤 것일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