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주, 한 달, 일 년 동안 꾸준히
경제지표를 기록하며 쌓는 나만의 데이터
‘한국의 닥터 둠’. 김영익 교수를 수식하는 가장 대표적인 말일 것이다. 그러나 김영익 교수는 이 말보다는 ‘닥터 데이터’로 더 알려지고 싶다고 말한다. 무작정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경제지표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날을 내다볼 뿐이라는 것이다. 김영익 교수는 그동안의 여러 강연과 저서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노트에서도 구성과 사이사이에 삽입된 칼럼 글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시되는 경제지표를 참고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영익의 부자노트』는 2018년에 처음으로 출간되고 작년에 개정판을 냈을 정도로 독자들에게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김영익 교수의 『3년 후 부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지표 정독법』(이하 『경제지표 정독법』)의 실천편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부자 다이어리다. 『경제지표 정독법』에서는 주요 경제지표를 상세하게 설명하며 그를 통해 독자들에게 미래의 부의 흐름을 읽는 법을 알려주었다면, 『김영익의 부자노트』는 실제로 사용자가 각종 경제지표를 비롯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면서 진정한 부를 다지기 위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만년 다이어리 형식으로, 사용자가 마음을 먹은 언제든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다.
이 다이어리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투자 활동을 반복해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 달 동안 유난히 주목할 만했던 경제지표를 따로 기록해둘 수 있는 그래프 페이지와 매달 기록할 만한 매수/매도 활동을 기록하고 체크할 수 있는 페이지도 포함되어 있어 자신만의 중요한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년 동안 꾸준히 사용한 사람은 1년 전의 자산 상황과 1년 후의 자산 상황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도 있다. 먼저 시작하기 전 페이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부와 부자란 무엇인지,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현재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1년 후 성취하려는 목표는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기록해본다. 그리고 1년 후에는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동안 가장 의미 있었던 투자 활동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잘한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돌이켜보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했는지 점검하며 경제 생활의 뼈대를 세워볼 수 있을 것이다.
‘닥터 데이터’ ‘경제 일타강사’
김영익이 전하는 부에 대한 생각들
『김영익의 부자노트』에서는 또한 저자가 가진 부와 경제에 대한 생각도 살펴볼 수 있다. 매달 삽입된 짧지만 알찬 칼럼은 김영익 교수가 부자 마인드를 닦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평소 경제 환경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 경제를 바라볼 때 주의해야 하는 점 등을 담고 있다. 그뿐 아니라 부자로서 필요한 식견을 채울 수 있는 13권의 추천도서, 꼭 알아야 하는 12개의 경제지표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