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만나는 기쁨》은 부제가 ‘교회력에 따른 말씀과 은혜 나눔’이다.
저자인 이혜정 목사가 “그저 성경 말씀만 천천히 죽 읽어도 좋겠다. 하나님과 성도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싶다.”라고 말한 것처럼 말씀이 중심이 된다.
목차에서 기다림의 시간(대림절), 만남과 창조의 시간(성탄절, 주현절), 고난의 시간(사순절), 새 생명의 시간(부활절), 변화의 시간(성령강림절)으로 크게 구분하고 신앙의 여정 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특히 기다림의 시간에서 보여지는 달력, 이루시는 분, 대나무, 성장,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 등의 시나 글은 우리에게 잠시 침묵의 공간 속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말씀이 넘쳐 나는 시대에 최초의 교회인 가정, 자녀와 가족들이 읽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간다면 족하다는 저자의 설교는 과장이 없이 담담하게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