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은 왜 생기는 걸까요?
괴롭힘은 왜 생기는 걸까요? 사람들은 서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만큼 사람들은 서로 다르기도 해요. 어떤 사람은 따뜻한 여름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차가운 겨울을 좋아해요, 어떤 사람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런 다름이 차이를 만들어요. 그리고 서로 다른 의견이나 차이 때문에 대화나 의사소통 과정에서 때때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해요. 그러나 이런 갈등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긴 갈등을 언어폭력이나 물리적인 폭력을 통해 해결하려 해서는 안 돼요. 다름에서 생긴 갈등을 해결하고 합의에 도달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으니까요. 그런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려 들면, 괴롭힘은 이미 시작된 거예요.
두려움 때문에 용기를 잃지 마세요.
우리는 많은 것으로부터 두려움을 느껴요. 소외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상처를 입는 것에 대한 두려움, 어둠에 대한 두려움, 폭력적인 상황에 대한 두려움, 낮선 것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두려움을 느껴요. 두려움은 나쁜 게 아니에요. 두려움 덕분에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두려움은 또한 우리의 생각과 판단력을 마비시켜 생각조차 떠오르지 않게 만들 수도 있어요. 괴롭힘 상황에 있으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털어놓지 못하는 것도 두려움 때문이에요. 두려움이 우리 마음속의 보물인 용기를 빼앗아가게 두어서는 안 돼요.
역할을 바꾸어 보세요.
학급의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보았나요? 그렇다면 선생님과 가족들에게 말하세요. 그룹을 만들어 괴롭힘을 당한 친구와 함께해 주세요. 방관자가 아닌 전달자가 되세요.
혹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가해자와 동조하고 있나요? 가해자에게 ‘네가 하는 일은 조금도 유쾌하지 않고, 더이상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세요. 동조자가 아닌 옹호자가 되세요.
친구들을 괴롭히는 가해자인가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 자신이 얼마나 힘이 세고, 거칠게 노는지, 그래서 친구들이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과시하지 마세요.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진정 용기 있는 사람이에요. 공격하는 사람이 아닌 협력하는 사람이 되세요.
괴롭힘은 함께 이겨내야 해요.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서적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요. 네트워크는 그물과도 같아요. 성장하면서 이 그물은 더 크고 튼튼해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눈 감정과 기억들이 우리의 소중한 네트워크가 되어 주는 거예요. 만약 힘든 순간이 오면 자신의 네트워크를 돌아가 이야기하세요. 어떤 힘든 순간에도 이겨낼 힘이 되어 줄 거예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란 것을 기억하세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족과 친구들에게 말하세요.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괴롭힘을 이겨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