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업이 발전하면서 부동산 금융업은 선망받는 직업으로 우뚝 섰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부동산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 석·박사 출신 인재들의 진출이 활발해졌고,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들도 부동산 관련 회사에 취업을 희망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해 애쓰는 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 취업 희망자가 수집할 수 있는 직업과 관련 정보는 파편화돼 있고, 취업 정보 사이트에서 ‘부동산’을 키워드로 조회할 때 나오는 구인 정보를 보고 옥석을 가리는 건 초보자들에게 어려운 과제이다. 재테크 서적은 넘쳐 나지만 직업으로 부동산업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세계적으로 닷컴 붐과 함께 e-biz 산업이 등장하던 시기로, 부동산 금융업이 태동하고 외국계 부동산 회사의 국내 진출, 인터넷 기반의 부동산 전문 포털 서비스가 등장했다. 부동산 애널리스트, 부동산 콘텐츠 전문가 등 새로운 직업도 등장하며 부동산 업계가 탈바꿈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말 그대로 요동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으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상이 펼쳐지며, 부동산 업계도 기술 기반 서비스를 하는 프롭테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고, 전통적 부동산 산업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필자는 부동산 업계 선배의 입장에서 달라진 부동산 업계 환경과 직무 특성을 소개해 적성에 맞는 직군을 찾고, 단번에 1순위 직업 구하기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커리어를 쌓아 단계별로 희망 직군에 도달하기 위한 전략 수립 등 직업 비전을 준비해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준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직업군이 대거 등장했다. 기존 부동산 산업 역시 트렌드의 융·복합으로 업무 내용이 변해 이에 적응하려면 새로운 기술을 숙련하고 지식을 익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는 일은 커다란 과제다. 이 책은 4차 산업 시대 부동산 산업의 다양한 직업군에 접근하는 방법과 전략을 소개했다. 이 분야에 진입하려는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필독서다.
이상영(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원장)

서점에 가면 부동산 책이 수백 권에 달하지만 손이 가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한국의 부동산 산업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전통적으로 부동산 산업에 포함되는 공급업, 금융업, 관리업, 중개업, 감정평가업뿐 아니라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받는 디벨로퍼와 프롭테크까지 다뤘다. 이 분야 취업준비생은 물론 일반인도 읽을 수 있는 구성이다. 막연했던 부동산 산업이 구체적으로 보일 것이다.
김진수(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차장)

외국계 투자자의 시장 진입으로 기업 투자와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부동산 산업이 과거 개발, 투자, 시행, 설계, 시공에 한정되었다면 최근에는 금융이 참여하면서 건축, 도시, 부동산, 경제, 경영, 회계, 법무 등 다양한 전공의 후배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가 생기고 있다. 이 책은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많은 독자에게 시장 진입과 접근을 위한 친절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윤여신(Rsquare 부동산사업 부문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