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

  • 마이클 애플
  • |
  • 한울림
  • |
  • 2023-02-20 출간
  • |
  • 416페이지
  • |
  • 135 X 220mm
  • |
  • ISBN 9788958271437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5,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5,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누구의 것이고, 가르치지 않는 지식은 또 누구의 것인가?
학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학교는 무엇을 하지 못하는가?
학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교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세계적인 ‘실천교육학’의 석학이자 커리큘럼 전문가로서, 지난 100년 동안 교육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작가로 꼽히는 마이클 애플 교수. 그가 쓴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은 1979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교육에서 문화적 ㆍ경제적 권력 관계를 다룬 획기적인 저술로 20세기 교육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책 20권에 선정된 교육 명저이다.
이 책에서 애플 교수는 신마르크스주의에 바탕을 둔 비판적 관점에서 교육과 경제구조의 관계, 지식과 권력의 연계를 파악하고, 학교교육이 불평등한 사회에서 경제적ㆍ문화적 재생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낱낱이 보여준다. 또한 지배집단이 굳이 지배 메커니즘을 드러내지 않고도 사회통제를 지속하기 위해 학교를 이용해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어떻게 끊임없이 조직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학교 커리큘럼을 파헤쳐 그 안에 잠재된 이데올로기적 내용을 밝히고 있다.

교육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미셸 푸코는 학교를 군대, 병원, 감옥 등과 같이 근대 특유의 권력 장치라고 보았고, 루이 알튀세르는 학교교육이 근대사회에 지배적인 국가의 이데올로기 장치라고 보았다. 피에르 부르디외, 바실 번스틴, 새뮤얼 보울스, 허버트 진티스 등은 교육이 문화적, 계급적, 사회적인 불평등이나 격차를 재생산 또는 고정화하는 기능을 한다고 하였다. 마이클 애플 역시 계급사회에서 학교가 경제적·문화적 계급관계를 재생산하는 강력한 기관이며, 이데올로기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라고 역할을 규명한다.
교육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교육제도의 본질적인 특성으로 교육자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정치에 관여할 수밖에 없다. 교육활동을 선진산업경제의 지배적인 의식과 불평등한 제도로부터 완전히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플 교수가 밝힌 신념이다.
그는 이 책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이 출간 40주년을 맞아 2019년에 제4판을 펴내며 서문에서 9.11 테러 이후 미국과 세계가 정치적ㆍ이데올로기적으로 더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썼다. 그리고 오랜 세월 민주주의라는 강물이 끊임없이 흐르도록 애써온 교육계 안팎의 사람들이 철저히 경멸당했다고 느껴 현 상황에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비판적인 민주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끈질긴 투쟁의 역사가 있고, 교육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교육 부문을 찾아 이를 없애려고 했던 끈질긴 노력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과거에서 현재까지 그러한 장애물을 거둬내기 위해 행동한 사람들의 어깨 위에 서 있고, 바로 이 장애물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일관되게 유지해온 이 책의 초점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 왜, 어떻게 특정 집단의 문화만이
객관적이고 정당한 지식이라고 가르치는가?’

마르크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지배계급은 자신의 관념에 보편성을 부여하고, 그 관념이 유일하고 합리적이며 누구에게나 타당한 것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애플 교수는 이러한 관점을 지식, 이데올로기, 권력 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았다. 사회의 지배적인 관념이 특정 계급 및 집단의 이해관계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밝혀내기 위해서다.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 이데올로기와 교육논쟁의 상호연관성 연구는 커리큘럼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이론과 정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 책 전체에 걸쳐 ‘학교에서 왜, 어떻게 특정 집단의 문화만이 객관적이고 정당한 지식이라고 가르치는가?’ 하는 질문을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이 어떻게 사회 지배집단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이데올로기적 구성물이 되었는지, 학교는 어떻게 한정적이고 부분적인 지식을 진리처럼 정당화하는지 ‘비판연구’와 ‘관계 분석’을 통해 낱낱이 밝혀내고 있다.

목차

한국 독자 여러분에게
저자 서문 : 제4판에 부쳐
역자 서문

프롤로그
헤게모니 분석 ㆍ 23
On Analyzing Hegemony
헤게모니 분석 | 중립과 정의 | 교육학의 전통과 ‘자리매김’
이데올로기의 본질 | 책의 구성
1장
이데올로기와 문화적·경제적 재생산 ㆍ 67
Ideology and Cultural and Economic Reproduction
문화적·경제적 재생산 | 성취와 사회화의 전통
학교지식의 사회학과 경제학 | 지식의 상대적 지위
헤게모니와 재생산 | 결론을 대신할 몇 가지 질문
2장
학교 일상에서의 경제와 통제 ㆍ 97
Economics and Control in Everyday School Life
학교교육과 문화자본 | 커리큘럼의 역사로 본 의미와 통제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의 활용 | 수사적 휴머니즘을 넘어서
3장
커리큘럼의 역사와 사회통제 ㆍ 127
Curricular History and Social Control
농업자본에서 산업자본으로 | 역사의 눈으로 본 현재 | 권력과 문화 |
도시화와 학교교육의 역사적 기능 | 커리큘럼의 사회적 기능 | 사회 동질성과 사회 문제
사회통제와 사회 문제 | 커리큘럼과 사회 문제 | 커리큘럼의 차별화와 사회 이슈 |
민족, 지능, 사회 | 결론

4장
잠재적 커리큘럼과 갈등의 본질 ㆍ 165
The Hidden Curriculum and the Nature of Conflict
갈등과 잠재적 커리큘럼 | 기본 규칙과 암묵적 전제
과학 커뮤니티에서의 갈등 | 사회 교과에서의 갈등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 결론
5장
시스템경영과 통제 이데올로기 ㆍ 203
Systems Management and the Ideology of Control
커리큘럼 분야의 상황 | 시스템과 기술적 통제
시스템적 방법의 수사적 언어 | 시스템, 과학, 합의 | 대안 탐색
6장
상식 범주와 낙인의 정치학 ㆍ 237
Commonsense Categories and the Politics of Labeling
윤리, 이데올로기, 이론 | 비판의식의 필요성
사물은 보이는 그대로인가? | 제도적 언어와 윤리적 책임
권력과 낙인찍기 | 임상언어, 전문가, 사회통제 | 상식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7장
이데올로기의 재생산을 넘어서 ㆍ 293
Beyond Ideological Reproduction
진정한 지식과 진정한 권력 | 재생산을 넘어서 | 커리큘럼은 어디로?
에필로그
9.11 이후의 이데올로기와 교육 ㆍ 317
Ideology and Education after September 11
9.11 공포 이후 | 애국심, 국기, 학교통제

역자 후기를 대신하여 : 독일 관념론과 이데올로기 _ 박부권
해제 : ‘문화적 재생산’과 ‘수저계급론’_ 함영기

주석 ㆍ 380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