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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주의자의 사생활(큰글자책)

산책주의자의 사생활(큰글자책)

  • 황주리
  • |
  • 파람북
  • |
  • 2023-02-10 출간
  • |
  • 280페이지
  • |
  • 210 X 290mm
  • |
  • ISBN 97911929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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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괜찮아, 괜찮아.”
똥을 밟아도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산책주의자의 사생활』을 관통하는 정서는 ‘사랑’이다. 어린 날 바닷가 백사장에서 똥을 밟고 우는 저자에게 어머니는 “괜찮아, 괜찮아”라고 하셨다. 50년이 흐른 지금도 저자는 그 말의 온도와 느낌을 기억하고,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그 말을 떠올린다고 한다. 이런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저자는 이 책에 담았다. 책에는 저자가 사랑하는 네 가지 주제 총 58편의 글이 실려있다.
1장은 사람과 세상 이야기다. 조금 멀찍이 거리를 두고 대상을 바라보면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심지어 저자는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평소에 좀 얄미운 존재를 만나도 반가울 때가 있다.”(96쪽)고 술회한다. 1장에서는 약간의 거리, 그 사잇길로 접어들어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받은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당한 이야기인 「그녀 목소리」를 읽으면 웃음이 나면서도 세상을 향한 저자의 순하고 여린 마음을 엿볼 수 있다.
2장은 사랑과 예술 이야기로, 사랑하는 아버지와 동생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자의 심정을 뭉클하게 풀어냈다. 꿈속에서나마 돌아가신 아버지와 춤을 추고 싶은 마음, 죽은 동생이 남긴 핸드폰을 버리지 못하고 그 속에 담긴 음악을 듣곤 한다는 이야기, 이제 세상에 가족이라곤 한 분밖에 남지 않은 어머니에 대한 마음, 보신탕으로 팔려가는 개를 사서 키운 슬픈 사연 등 작가의 성격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파트다. 〈플라이 투 더 문〉 〈돈 워리 비 해피〉 등 음악에 자신의 아픈 심사를 얹어 읽는 사람이 더욱 깊이 공감하게 한다.
3장은 추억과 단상에 대한 이야기다. 다섯 살 무렵 살았던 광화문 내수동의 막다른 골목 큰 대문집 다다미방부터 자유의여신상이 보이던 뉴욕 월드트레이드 센터 근처 작업실, 어머니가 직접 설계한 건물의 작업실까지, 작가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던 작업실에 대한 추억과 한국전쟁 당시 형 대신 병사로 나갔다가 실종된 얼굴도 모르는 삼촌 이야기 등, 하루하루 살며 떠오른 단상과 그립고 안타까운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이가 들자 건망증이 심해져서 “고마운 사람도 다 잊어버릴까 봐 그게 문제”(145쪽)라는 구절에 이르면, 나이 들며 느끼는 안타까움과 쓸쓸함이 뭉근하게 피어오른다.
4장은 저자가 사랑한 세상, 아프리카 탄자니아부터 남미의 볼리비아 포토시까지, 동유럽 사라예보에서 아시아 마카오까지 전 세계에 찍힌 발자국의 기록이다. 수많은 나라를 다니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적고 그린 내용이다. 카프카의 도시 프라하가 변해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지금은 그리스 산토리니에 가도 예전처럼 전통의상을 입은 할머니들을 만날 수 없다는 이야기, 스리랑카에서 만난 마음 따뜻한 사람들에 대한 추억 등, 현실에 순응하거나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과 미소를 만날 수 있다. 지면을 통해 잠시나마 전 세계 여행을 함께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목차

1. 플라이 미 투 더 문
‘처음’에 관한 명상|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마음의 저작권|네버랜드 이야기|겨울 이야기|기차여행의 추억|티베트 가는 길|사랑한다, 힘내라|그녀 목소리|떠나가는 배에 관한 명상|보석 이야기|나의 계곡은 푸르렀다|바로 그 사람|미래 이야기

2.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하늘나라우체국|동생이 없는 새해 아침|어머니의 애창곡|플라이 미 투 더 문|아버지와 마지막 춤을|기침, 가난 그리고 사랑|내 사랑 똥개|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그림값|나혜석과 마리 로랑생|오늘도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3.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내 마음속의 작업실|별들이 있는 풍경|하루만 빌려줘|개에 관한 명상|건망증에 대하여|달구경|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여든 살 국군포로를 위한 노래|예술가의 집을 찾아서|뉴욕에서 다시 삶을 생각하다

4. 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오슬로, 백야의 기억|케냐 코어에서 만난 아이들|둔황 밍사산을 그리다|스리랑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카프카의 도시, 체코 프라하|이스탄불, 순수박물관을 가다|호주 아웃백, 울루루를 향하여|하늘 도시, 뉴멕시코 스카이시티|사라예보의 봄|에스토니아 탈린의 밤하늘|크라쿠프, 구도시의 추억|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뉴올리언스|아버지에서 아들에게로, 볼리비아 포토시|미얀마 바간에서 아침을|시칠리아, 꿈속의 도시들|아바나에서 멈춰버린 시간|낯선 행성, 마카오|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윈난성 사시, 그 고독한 우주|마추픽추 가는 길, 페루 쿠스코|섬 속의 도시, 그리스 산토리니|코카서스, 바람의 도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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