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놀라운 사실!
물건을 어떻게 만들고, 사용하고, 재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일상과 세상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금 여러분이 있는 자리에서 주위를 둘러보세요. 어떤 물건이 보이나요? 그 물건들 중 하나를 골라 다음 질문에 답해 보세요. 그 물건은 어디에서 왔고, 다 쓰인 후에는 어디로 갈까요? 그 물건은 누가, 어디에서, 어떤 재료로 만들었을까요? 그 물건의 수명은 과연 얼마가 적당할까요? 〈물건〉의 작가 매디 모트는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푹 빠져 5년 동안이나 공장과 농장, 일터를 돌아다니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탐험한 후 이 책을 썼습니다. 탐험을 하면서 매디는 깨달았어요. 세상 모든 물건에는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궁금해 한 사람들은 지구에 미칠 나쁜 영향을 줄이고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물건을 만들어 왔다는 사실을요. 이 물건들은 환경오염을 막고, 비용과 자원의 낭비를 줄일 뿐 아니라, 우리가 자연과 친해지도록 도와줍니다. 줄이기와 재사용, 재활용이라는 세 낱말을 적용하면, 세상 모든 물건들이 선순환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보여 줍니다. 즉, 자연이 순환하듯 우리가 쓰는 물건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사용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물건이 우리를 이롭게 하고 환경과 친해지게 하는지 살펴볼까요?
호기심이 지구를 구해요!
전 세계 멋진 사람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만든 발명품을 탐험해 보세요
태국 치앙마이에 가면 코끼리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코끼리들은 엄청난 양의 똥을 싸고, 사람들은 그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서 코끼리 먹이를 심어요. 과테말라의 깊은 숲속에 가면 일회용 비닐봉지나 빨대, 과자 봉지, 랩을 플라스틱병에 담아 지은 학교를 발견할 수 있어요.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형 화분과 헛간, 야외용 좌석뿐 아니라 영국의 야외 교실과 자연 정원, 벤치도 모두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로 만든 친환경 벽돌로 지었답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자라는 해초들은 말린 후 고운 가루로 빻아서 음료수 파우치나 음식 포장지, 빨대, 컵을 만듭니다. 인도에서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모아서 잉크와 페인트로 만들어 인쇄도 하고 펜에 채웁니다. 이처럼 〈물건〉에는 전 세계 멋진 사람들이 만든 새로운 물건에 대한 이야기가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열여덟 가지 기발한 물건 이야기는 시작과 중간, 끝이 있는 완벽한 이야기라 더욱 재미있고, 문득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이렇게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새로운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또, 버리려고 했던 물건을 다시 살펴보고, 사려고 했던 물건이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지요. 환경 문제는 누구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매우 시급한 주제이므로,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을 구하는 일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열어 줍니다.
나만의 물건 만드는 법과 특별한 낱말까지!
지구 환경 위기의 시대에 알아 두어야 할 정보가 가득해요
다른 사람들이 만든 물건들을 흥미롭게 살펴봤다면,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매디 모트는 지속 가능한 물건들의 이야기로 끝내지 않고, 우리가 만들 것과 할 일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합니다. 안 쓰는 화분으로 벌이 살 집을, 폐지로 나만의 종이를, 낡은 티셔츠로 멋진 가방을, 검은콩으로 채식 버거를 만드는 방법 등이 그림과 함께 나옵니다. 이 활동은 모두 작가의 유튜브 영상으로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여기서 작가가 제안하는 만들기 활동은 앞서 다른 사람들이 개발한 물건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므로, 이 책의 독자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창조할 수 있습니다.
활동 후에는 이 책을 읽을 때 혹은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낱말과 표현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합니다. 교과서와 신문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낱말이니 학습 효과도 만점이지요. 마지막으로, 책 속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물건을 찾아보는 ‘숨은 물건 찾기’로 친구와 함께 시간제한을 두고 대결해 보면 어떨까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은, 일상에서 물건을 사용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호기심으로 책 속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즐겁고 유익한 세계 여행을 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