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서 있더라도 용기와 희망을 품어야 길이 보인다. 그래도 앞이 흐리고 막연하다면 더 절박해질 필요가 있다. 당신이 앞으로 펼쳐진 인생길에서 후회 없는 삶이 인생의 몇 퍼센트나 되길 원하는지 자신의 절박함에 되물어 보라. 미래를 살아가면서도 늘 기억해야 할 시간은, 당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고통을 동반한 절박한 순간들이다. 한시라도 그 순간을 망각하면 당신은 과거로 회귀하는 삶을 영위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듯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절박한 고통의 경험은 미래의 당신을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힘의 기반이 될 것이다. 그 고통의 인고 속에서 당신 인생을 끌고 나가는 번뜩이는 튀는 사고가 탄생할 수도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인생의 기회란 자주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당신 가까이에 와 있는데 두려움으로 인해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남들이 그냥 스쳐 지나쳐 버린 기회를 잡는 것도 방법이다. 현실에 안주한다면 시간이 지나 당신은 뒷걸음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회가 주어진 것에 확신이 든다면 다른 사람의 이목과 이견을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당신의 확신에 한 치의 부정된 사고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당신 자신을 믿고 기회를 잡는 게 가장 현명한 길이다. 당신에게 확신을 주는 기회라면 사고의 문을 활짝 열되 망설이지 말라. 결코, 충격에 두려워하면 안 된다. 기회는 당신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열린 문이다.
믿음의 선택에 따라오는 것은 당신의 열정이다. 현실에서 영원함은 없지만, 신념이 강하면 인생의 정점에서 느끼는 회한과 미지에 대한 동경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당신이 고심해서 선택한 길임에 즐거움과 행복 또한 동행하리라 믿는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가고 싶은 길이 어떤 길인지를 우선 점검해야 함이 맞다.
당신이 젊은이라면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금수저를 탓하거나 허상에 매달리는 사고를 버려야 한다. 어떤 나이이든 간에 선택의 폭이 좁을지라도 현실에 맞는 가능한 최소한의 미련을 남길 수 있는 길을 택해 보라. 혹시나 당신이 정말 싫어하는 일을 매일 하는 사람은 아니길 바란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란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각기 자신이 선택한 삶을 다양한 사고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완벽하고 원활한 인간관계의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불의 앞에서나 난국에 처했을 때, 과연 적당히라는 사고방식이 인생에 도움이 될까. 인생은 시련과 투쟁으로 점철된다. 당신이 취한 행동이 자신이 세운 궁극적인 목표와 기준이 확고한 사고에서 기인되었다면 불굴의 의지로 밀고 나가야 한다. 반드시 그 행동에는 환희와 성취의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렇지만, 너무 성급하면 과정을 무시한 채 목표만을 향해 돌진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진정한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삶은 목표보다는 과정이다.
사람들은 어렵고 헤쳐 나갈 수 없는 난관과 마주칠 때, 여러 가지 형태로 해결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보편적이고 소극적인 원칙, 즉 단편적인 사고로 앞을 보면 해결의 길은 까마득히 멀리에 있을 뿐, 길을 찾지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발만 구르고 후퇴할 뿐이다. 사고 전환을 위해 틀을 깨는 데는 원칙이라는 것은 결코 없다. 사고는 무한대로 개발 가능한 영역이다. 지금이라도 당신만의 갇혀 있는 사고의 원칙과 법칙을 갖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 틀을 과감히 깨 버려야 한다. 그래야 당신을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
당신이 뭔가 이루기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면 그 시간은 당신에게 어떤 형태로든 결과를 보여 줄 것이다. 기회를 붙잡기도 전에 부정적인 사고나 실패를 먼저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는 달아난다. 기회의 모습은 항상 두려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불확실한 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 앞에 카이로스가 서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눈을 가졌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절반은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거기에 결단력까지 갖췄다면 망설일 필요가 있겠는가. 용기 내어 카이로스의 앞머리를 낚아채는 행동에 나서기를 응원한다.
어쩌면 타인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았던 자신만의 내면이나 이면의 모습일 수도 있다. 존재감이 없었던 B컷이 오랜 시간이 흘러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때 그때가 진정 내 인생의 A컷보다 값진 Best 컷이 될지도 모른다. 그 사진은 시선을 받지 못하는 후미진 숲속의 오솔길 한쪽에서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내 인생의 뒷골목의 이야기일 수 있는 B컷을 끄집어내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하고 싶다. 분명 그 시간은 값지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내게 인터미션을 굳이 설명하라면 내게는 그저 삶의 ‘여백’일 뿐이라 할 것이다. 여백의 작은 공간에 소중한 B컷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