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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노부스케와박정희

기시노부스케와박정희

  • 강상중 , 현무암
  • |
  • 책과함께
  • |
  • 2012-09-20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977350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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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제국의 귀태들
1. 바다를 뛰어넘는 만주 인맥
2. 젊은 날의 ‘요괴’와 독재자

제2장 제국의 틈바구니에서
1. 만선일체(滿鮮一體)로 가는 길
2. ‘망국민(亡國民)’의 만주
3. 만주로, 만주로
4. 만주가 낳은 귀태들

제3장 만주제국과 제국의 귀태들
1. 국운 전환의 근본정책
2. 왕도낙토의 꿈과 현실
3. 통제경제의 실험장

제4장 전후(戰後)와 만주국의 잔영
1. 되살아나는 귀태들
2. ‘미완의 프로젝트’
3. ‘만주형 모델’을 찾아서
4. 재선 이후의 위기와 독재로 가는 길
5. 중화학공업화와 농촌진흥의 기원
6. 귀태들의 한일유착

맺음말
해제 ­ 만주국과 만주친일파 그리고 박정희
주요인물 약전/ 연표/ 참고문헌

도서소개

이 책은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라는, 해방 후 한국과 전후 일본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갖게 된 군인 정치가와 관료 정치가를 중심에 두고, 이 두 사람을 통해서 만주국의 역사 그리고 그 제국의 유산을 밝혀보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 두 인물을 통해 만주국과 전후의 일본 그리고 해방 후 한국의 연속성에 주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박정희=다카키 마사오의 만주 커넥션과 그 유산
만주국의 통제경제 실험은 한국의 개발독재로 이어졌다

만주국은 오족협화의 왕도낙토였는가, 경멸해야 할 괴뢰국가였는가?
박정희를 ‘군인’으로 변신시킨 것도, 기시 노부스케를 ‘정치가’로 단련시킨 것도 만주국이었다
박정희는 무자비한 권력욕의 화신인가, ‘돌격적 근대화’를 이룩한 민족중흥의 기수인가?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를 통해 만주국과 전후 일본, 해방 후 한국의 연속성에 주목!

재일 강상중, 현무암 교수가 쓴, 일본 고단샤 〈흥망의 세계사〉 시리즈의 한 권
한국과 일본. 해방과 패전으로부터 60여 년. 애증이 병존하는 양국 간 감정의 밑바닥에는 두 나라의 ‘뿌리’라고도 할 만한 공통의 모태가 자리하고 있다. 만주국이 그것이다. 박정희를 ‘군인’으로 변신시킨 것도, 기시 노부스케(岸信介)를 ‘정치가’로 단련시킨 것도 모두 일본제국의 ‘분신’, 만주국이었다. 아시아의 뉴 아틀란티스로 불쑥 솟았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제국, 만주국. 그 만주에서 제국 군인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로서 전쟁 시기를 보내다가 해방 후 한국의 대통령이 되어 ‘근대화’를 이룬 독재자, 박정희. 만주국에서 산업개발을 추진하고 전후에는 A급 전범에서 급기야 총리 자리에 올라 일본의 고도성장을 주도한 ‘쇼와의 요괴’, 기시 노부스케. 이 책은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라는, 해방 후 한국과 전후 일본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갖게 된 군인 정치가와 관료 정치가를 중심에 두고, 이 두 사람을 통해서 만주국의 역사 그리고 그 제국의 유산을 밝혀보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 두 인물을 통해 만주국과 전후의 일본 그리고 해방 후 한국의 연속성에 주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 책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 다카키 마사오, 박정희에게 만주국이란 무엇이었는가》는 일본 고단샤(講談社)에서 출간한 〈흥망의 세계사〉 시리즈의 한 종인 《대일본·만주제국의 유산》(2010)을 완역한 것이다.

‘한강의 기적’과 일본적 경영시스템이라는 유산
‘군인’ 박정희는 권력의 본질이 폭력에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는 “철(鐵)은 곧 국가”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의 재건과 총력안보라는 ‘돌격적 근대화’를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한편, ‘미스터 통제(統制)’ 기시 노부스케 역시 예사롭지 않다. 국책수행에 섬뜩할 정도의 집념을 불태우며 “돈은 걸러서 쓰면 그만이다”라고 호기를 부린 기시 노부스케도 권력의 악마적 화신 자체였다. 전전(戰前)에는 국가개조의 혁신관료로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고, 전후에는 보수합동(保守合同)을 낳은 주인공으로서 최고 권력자의 지위에 오르는 한편, 전후 일본의 고도성장의 틀을 만들고 미일안보조약 개정을 주도했다. 그런 만큼 기시 노부스케를 접어두고는 전후 일본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독재자’와 ‘요괴’의 뿌리, 만주국
만주국은 훗날의 ‘독재자’와 ‘요괴’의 요람의 땅이기도 했다. 박정희가 만주국 육군군관학교 제2기 즉 신경(新京) 2기로 입학할 즈음(1940년 4월), 이미 만주국을 벗어나 옛 둥지인 상공성의 차관으로 복귀한 기시 노부스케는 당당한 혁신관료의 리더로서 총력전체제의 핵심인 ‘경제신체제 확립’을 지휘하는 중이었다. 만주국을 ‘자신의 작품’이라 호언하던 그에게 마침내 만주에서 행한 실험을 본격적인 고도국방국가 건설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만주국은 사회진출의 기회가 막힌 식민지 조선의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신천지’였다. 이미 만주사변이 벌어질 즈음에 만주에는 간도(間島) 등 중심으로 조선인 상당수가 이주한 상황이었고, 중일전쟁 발발 당시에는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더욱이 중일전쟁의 시작과 함께 조선에서는 육군특별지원병령이 하달되면서 식민지 젊은이들에게도 ‘황군(皇軍)’으로 향하는 길이 열려 있었다. 박정희 역시 그런 기회를 잡으려는 젊은이의 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만주군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일본육군사관학교를 거쳐 만주국군 보병 제8단의 소위로 임관한 다카키 마사오 즉 박정희에게 ‘만주체험’은 운명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 (이하 생략)

(* ‘귀태(鬼胎)’라는 말의 뜻은?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귀태’란, 관동군의 독주에서 패전에 이르는 시기를 일본역사의 “비연속적 시대”라고 규정했던 작가 시바 료타로의 조어다. 의학적으로는 융모막 조직이 포도송이 모양으로 이상증식(異常增殖) 하는 ‘포도상 귀태’를 뜻하지만, ‘태어나서는 안 될, 불길한, 사위스러운’ 같은 부정적 뉘앙스가 강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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