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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폐허를응시하라

이폐허를응시하라

  • 레베카 솔닛
  • |
  • 팬타그램
  • |
  • 2012-09-14 출간
  • |
  • 512페이지
  • |
  • ISBN 978899797500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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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곡­폐허에서 발견한 날카로운 기쁨

1부 황금시대의 우애: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미스바 카페
폴린 야콥슨의 기쁨
펀스턴 준장의 두려움
윌리엄 제임스의 도덕적 등가물
도로시 데이의 다른 사랑들

2부 핼리팩스에서 할리우드까지: 중대한 논쟁
핼리팩스 폭발과 그 이후: 프린스와 크로폿킨 이야기
런던 공습에서 베트남 폭격까지
할리우드의 홉스, 혹은 다수 대 소수

3부 축제와 혁명: 멕시코시티 대지진
아래로부터 솟아오른 권력
천명을 잃다
황금 시간대의 절정에 서다

4부 달라진 도시: 뉴욕의 비애와 영광
시장에 등장한 상호부조
돕고자 하는 열망
9/11이 남긴 질문들

5부 뉴올리언스: 공유지와 살인자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살인자들
사랑과 구명보트
사랑의 공동체

에필로그­폐허 속의 문

감사의 말|옮긴이의 말|주|찾아보기

도서소개

『이 폐허를 응시하라』는 그 구성 요소들이 방대하고 다채로운데다 현장 묘사와 분석이 병행되어 있어, 때로는 명쾌한 논문 같고, 때로는 사색적인 철학 에세이 같으며, 때로는 박진감 넘치는 르포 같은 속성을 보인다. 사실, 이런 속성 모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점이 바로 이 책의 개성이자 미덕이다. 이런 점은 사태의 본질에 깊이 다가서고자 애쓰는 저널리스트의 진면모가 확연히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 심각한 기후변화와 2008년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위기(공황)로 나날의 생활이 재난인 시대에 이미 들어서 있다. 재난의 정치사회적·철학적 의미를 고찰한 이 책은 향후 우리에게 펼쳐질 세상에서 우리가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밝혀주는 신선한 지적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진보적 저널리스트의 획기적이고 정열적인 ‘재난 유토피아’ 탐사!

“재난은 습관적이고 제도화된 행동 양식을 중단시키고
사람들을 사회적·개인적 변화에 따르게 하는 일종의 사회적 충격을 낳는다.”
­찰스 프리츠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부터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이르기까지 99년 동안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한 다섯 건의 대형 재난을 심도 있게 연구 조사하여, 대재난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보인 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독특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책. 지은이는 1980년대부터 쉼 없이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발언하고 사회운동에 참여해온 진보적 저널리스트로, 국내에서는 전작 《걷기의 역사》와 《어둠 속의 희망》으로 이름을 알린 레베카 솔닛(Rebecca Solnit)이다.
지은이가 책에서 5부로 나누어 살펴본 주요 대재난은 다음과 같다.
1. 1906년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 대지진과 화재
2. 1917년 12월 6일,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 항구에서 발생한 무기수송선 폭발
3. 1985년 9월 19일, 멕시코시티를 안팎으로 뒤흔든 대지진
4.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
5. 2005년 8월 29일, 뉴올리언스를 초토화시킨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재난 속 인간에 대한 통념을 허무는 경이로운 통찰
재난 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약탈과 파괴와 살인과 폭동, 상실과 고통과 비애로 가득한 디스토피아를 떠올릴 것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재난의 역사를 더듬고, 관련 학자들의 주장을 검토하고, 수많은 재난 경험자의 육성을 들어본 뒤, 재난에 대한 기존의 통념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통상적인 재난 이미지들은 소수 권력자들의 두려움(엘리트 패닉)이 불러일으킨 상상이며, 미디어가 더욱더 강화하고 널리 유포한 이미지일 뿐,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오히려 재난 속에서 많은 이들이 강렬한 ‘기쁨’과 사랑, 연대의식을 경험하며, 그러한 경험은 재난이 일어나기 전 사회가 가지고 있던 문제와 약점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재난은 지옥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믿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이 지옥은 유토피아를 향해 열린 문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은이의 주장에 따르면, 기존 사회질서가 갑작스레 무너진 이 폐허 속에서 사람들은 그동안 중요하게 여겼던 모든 가치에 의문을 갖고 더 본질적인 무언가를 응시하게 되며, 그 결과 놀라운 깨달음을 얻는다고 한다. 또한 재난 속에서 사람들은 이타주의라는 ‘인간 본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내고, 자발적으로 형성된 공동체는 뛰어난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따뜻한 연대와 상호부조가 꽃피고, 활발한 시민사회가 부활한다고 한다. 이러한 양상은 축제 혹은 혁명과 유사한 측면을 공유한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 요컨대 재난은 기존의 체제를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사회변화를 일구는 추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문과 에세이와 르포가 어우러진 전방위적 글쓰기
이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지은이는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은 위의 다섯 가지 대재난 외에도 세계의 다양한 재난(최초의 현대적 재난으로 통하는 1755년 리스본 지진, 일본 관동 대지진, 중국의 지진, 니카라과 산디니스타 혁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마나과 지진,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사고,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런던 대공습, 1973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사건, 2001년 아르헨티나의 경제 붕괴 등) 관련 자료를 검토했다. 또한 핼리팩스, 멕시코시티, 뉴욕, 뉴올리언스의 수많은 재난 경험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자료로 남겨진 그들의 육성에 귀 기울여,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반영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재난 사회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학자들(프린스, 프리츠, 콰란텔리, 티어니, 클라크 등)을 비롯해, 윌리엄 제임스, 크로폿킨, 도로시 데이 등 다양한 철학자와 실천가의 이론으로 자신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지은이 자신이 1989년 캘리포니아 로마 프리에타 지진을 직접 겪은 이후 오랫동안 재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재난이 초래하는 결과에 관심을 가져왔고, 이 책은 그러한 관심의 결실이기도 하다.
이렇듯 이 책은 그 구성 요소들이 방대하고 다채로운데다 현장 묘사와 분석이 병행되어 있어, 때로는 명쾌한 논문 같고, 때로는 사색적인 철학 에세이 같으며, 때로는 박진감 넘치는 르포 같은 속성을 보인다. 사실, 이런 속성 모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점이 바로 이 책의 개성이자 미덕이다. 이런 점은 사태의 본질에 깊이 다가서고자 애쓰는 저널리스트의 진면모가 확연히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 심각한 기후변화와 2008년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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