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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여성들

숲으로 간 여성들

  • 오애리
  • |
  • 들녘
  • |
  • 2023-01-27 출간
  • |
  • 312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5925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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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성의 환경운동,
넘어지고 실패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끈기와 투지의 역사를 만나다!
20개 꼭지로 이루어진 이 책은 여성 환경운동가 개개인의 운동과 생애에 집중하며 논의를 전개해간다. 그중에는 레이첼 카슨, 그레타 툰베리처럼 대중에 잘 알려진 이들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 산업혁명 당시 더 이상 공장 들어설 자리도 없는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녹지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외친 옥타비아 힐, ‘지구의 푸른 심장’ 바다를 지키기 위해 투신한 실비아 얼, 아프리카에 나무 1억 그루를 심은 왕가리 마타이 등,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환경운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여성들과 그들의 업적을 자세히 조명한다는 점에 이 책의 의의가 있다. 세계의 환경운동이 시대에 따라 이어져온 흐름과 함께 국가적·지역적 특성에 맞게 전개되어온 양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숲과 호수, 산과 바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싸움은 승리할 때도 있지만 그러지 못할 때가 더 많다. 메다 팟카르의 투쟁이 그 예다. 그는 댐 건설을 막기 위해 수십 일간 단식 투쟁하고 물이 목까지 차오른 마을에서 28시간이나 농성을 벌였지만 결국 댐은 138미터 넘는 높이로 완공되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세상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고 또 다른 파괴를 막기 위해 계속 헌신했다. 그들 중 일부는 일평생 협박에 시달리기도 하고 실제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온두라스의 저명한 환경운동가 베르타 카세레스는 자택에 침입한 괴한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군 정보기관에 의해 암살된 것으로 후일 밝혀졌지만 환경운동의 열기는 꺾이지 않았다. 그를 추모하는 벽화에 적혀 있는 말처럼 “베르타는 죽지 않았다. 수많은 베르타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연일 계속되는 환경 위기 보도와 피부로 체감되는 기후변화에 환경 친화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늘었다. “일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페트병에 든 생수를 소비하는 대신 수돗물을 받아 보리차를 끓여 마시거나 필터가 든 정수 용기로 걸러 마시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점점 더 자주 만나게 된다. 가게에서 아보카도를 사려다가도 ‘수자원 약탈자’라는 악명을 떠올리며 손을 거두고, 한 계절 입고 버려도 좋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예쁜 티셔츠를 구매하려다 ‘패션의 환경 파괴’를 생각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세상이 됐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나 한 사람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때에 그 어떤 역경과 위협에도 꺾이지 않았던 녹색 투사들의 이야기는 언제까지고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할 것이다.

사회를 재건하는 강력한 힘, 여성에게 있다!
환경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말한다
이사투 시세이는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사회활동가다. 별명은 ‘재활용의 여왕’인데, 그가 지역 여성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자원 삼아 물건 만들어 파는 법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처리함과 동시에 여성들의 수입원까지 창출하는 것이다. ‘비닐봉지 하나(One Plastic Bag)’라 불리는 이 환경운동은 작은 노력이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 가지 아이디어를 더 제시한다. 환경은 곧 여성들의 삶의 조건과 연결되어 있기에 환경을 개선하는 일과 여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일은 결국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인 2020년 6월 유엔환경계획과 유엔개발계획, 유엔평화구축업무국이 함께 펴낸 보고서 〈젠더, 기후, 안전: 기후변화의 최전선에서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평화를 세우는 법〉은 기후변화와 분쟁의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를 복원하려면 젠더 불평등과 위기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후변화와 사회 갈등, 전염병이 상호작용해 삶을 악화시키는 상황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줄이고 여성의 결정권을 늘리며 먹고살 길을 찾게 해주는 것이 ‘사회를 더 안전하게 재건하는 강력한 힘’”이라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려는 노력 속에서 여성의 권한을 키우려는 국제 규범들도 차츰 늘고 있다. 예를 들면 유엔여성기구는 다른 기구나 회의체들과의 협상을 거쳐 기후변화, 사막화, 생물 다양성 세 개 분야 유엔 협약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집어넣게 했다.” 노르웨이의 총리였던 그로 할렘 브룬틀란은 말년에 세계환경개발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으며 크나큰 도전에 직면했다. 바로 사무총장부터 환경 수장, 총회 의장까지 모두 남성으로 이루어진 당시 유엔에서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틀을 마련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브룬틀란은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냈다. 작금의 기후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이가 힘을 합해야 하는데, 최근 세계는 특히 여성의 역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세계의 여성 환경운동가들과 그들의 활동을 기록한 이 책은 “모두의 미래를 위한 녹색 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여성이 갖는 중요성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근거이자 증언이다.

목차

저자의 말
01 구두공의 딸, 수족관을 세우다: 잔 빌프뢰-파워, 힐데가르트 폰 빙엔,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02 집은 개인의 것이지만, 공원은 모두의 것: 옥타비아 힐
03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 레이첼 카슨
04 바다 없이는 생명도 없다: 실비아 얼, 티어니 타이스, 아샤 데 보스
05 착취와 차별 속에서 내 의식은 탄생했다: 리고베르타 멘추와 라틴아메리카의 여성들
06 아프리카에 심은 일억 그루의 나무: 왕가리 마타이
07 고릴라들의 벗, 이곳에 잠들다: 다이앤 포시
08 환경운동가들의 무덤이 된 아마존: 도로시 스탱 수녀와 숲 지킴이들
09 우리의 땅을 돌려달라: 위노나 라듀크와 마돈나 선더 호크
10 차라리 내 등에 도끼질하라: 메다 팟카르와 인도의 여성 환경운동가들
11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로 맞선다: 마마 알레타와 에린 브로코비치, 기업과 싸운 투사들
12 ‘배들의 무덤’에서 사람들을 구하라: 리즈와나 하산
13 호수를 지키는 여성들: 마리나 리흐바노바, 베라 미셴코, 갈리나 체르노바
14 정치를 녹색으로 물들이다: 페트라 켈리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15 도대체 무엇을 위한 발전입니까: 일본의 히라타 키미코
16 재난 자본주의에 맞서다: 달마 카르타 헤나
17 작은 노력이 기회를 만들어낸다: 이사투 시세이, 이칼 앙겔레이, 파티마 지브렐
18 우리의 목소리는 막을 수 없다: 우홍이와 중국의 청년 세대
19 지속 가능한 미래의 틀을 만들다: 그로 할렘 브룬틀란
20 세계의 툰베리들이 말한다: 미래를 앞당기는 젊은 활동가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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