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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의상상력

공자님의상상력

  • 진형준
  • |
  • 살림
  • |
  • 2012-09-19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522198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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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장 배움편
제2장 인생관 편
제3장 세계관 편
제4장 정치 편

에필로그

도서소개

공자님의 배움에 관한 생각, 인생관, 세계관, 정치관을 차례로 읽어낸 저자는, 마지막으로 공자님의 “오직 상지와 하우만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말씀으로 글을 맺는다. 배움의 길로 들어서서 지혜로워지고 깨달음을 얻은 자는 결국 더없이 순수한 자와 만난다는 것. ‘무지할 때는 산은 그냥 산이고 물은 그냥 물인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산은 그냥 산이 아니고 물은 그냥 물이 아니더라. 그런데 세상사 더 알게 되니 결국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더라.’는 말이다. 그는 공자를 통해 이 같은 깨달음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희망을 찾는다.
『상상력 혁명』『싫증주의 시대의 힘, 상상력』 등의 저서와 문학, 미술, 경영 등을 가로지르는 강의를 통해 21세기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상상력의 근본원리를 제시했던 대한민국 상상력 연구의 1인자 진형준 교수가 이번에는 동양의 대표 고전인 『논어』를 읽으며 ‘알록달록한’ 상상력으로 공자님을 2012년 현재의 대한민국에 불러냈다.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미술대학과 경영대학원, 그리고 여러 기업체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강의했으며, 한국문학번역원장을 맡으며 그간 공부해온 상상력의 이론과 방법을 조직의 운영에 접목해보기도 했던 저자는, 그 자유로운 넘나듦의 상상력으로 『논어』에 담긴 공자님의 말씀을 읽으면 2,500여 년이 지난 21세기에도 아주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일이관지의 유효한 지혜를 길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필자는 1부 ‘배움편’에서 공자님의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맹목적이 되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게 된다.)라는 말씀에서 데카르트적 이성에 충실한 나머지 배태된 ‘의식 없는 과학’의 문제와, 파스칼적인 사색의 공허함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한다. 그러면서 현재는 데카르트적 이성의 폭주를 견제하기 위한 생각과 배움의 결합, 즉 ‘학이사’!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2부 ‘인생관편’에서는 저 유명한 공자님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 즉 ‘나는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삼십에 섰으며 사십에 혹하지 아니했고 오십에 하늘의 명을 알았으며 육십에 귀가 순해졌고 칠십에는 마음이 원하는 바를 따르더라도 법도를 넘어섬이 없었다’라는 말씀에 나오는 ‘지우학’ ‘이립’ ‘불혹’ ‘지천명’ ‘이순’ ‘종심소욕불유거’ 등을 통해 인생의 지표를 끄집어낸다. 잣구대로 읽으면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고, 서른 살에 확고한 인생관을 세우고 마흔 살에 불혹의 경지에 이를 사람은 없다. 성인의 경지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저자는 이를 공자님이 우리에게 제시한 삶의 지향점이라고 읽어낸다. 꿈을 잃고, 목표도 없이, 이런저런 남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기만 하는 우리 삶에서 ‘열다섯 살로부터 시작해 일흔으로 끝나는 공자님의 일생은 공자님 개인의 물리적 나이’로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며 도달하고자 꿈꾸는 삶의 지향점으로 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오랜 상상력 공부를 통해 깨닫게 된 다원주의 정신과 유기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국지식인 사회의 서구 편향, 더 자세히는 이미 시효 만료된 지식과 사상을 오퍼상처럼 들여와 오랜 기간 동안 보검인양 휘두르는 이 땅의 지식인들을 제4부 정치 편에서 비판한다. 그가 정조준한 타깃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지식인으로 대접받는 백낙청 교수다. 『2013년 체제 만들기(백낙청 저, 창작과 비평)』에서 백낙청 교수가 “87년 체제와 더불어 그 본질적 제약으로 작용한 53년(분단) 체제를 타파하는 일”이 2013년 체제의 과제라고 밝히면서 “87년 변화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변혁은 아니었고……. 97년 신자유시대로 들어섰기 때문에 87년 민주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논자도 있다”고 밝힌 논지에 대해 저자는 그러한 논리가 지극히 단순하고 단차원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 통렬하게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백낙청 교수에게는 자본주의 체제와 분단체제의 청산만이 진정한 변혁이고, 그에게는 통일만이 지상과제이고 나머지는 부수적이다. 그는 그처럼 단순한 논리로 여전히 ‘남북연합’으로 분단현실을 공동관리하는 1단계 통일을 내세우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뿐 아니라 사회민주주의, 심지어 사회주의도 원칙상 용인되는 국가”라는 근사한 말로 북한 체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자는 ‘북한은 그중 어디에 속하는가?’ 되묻는다. 북한은 3대째 수령독재가 이어지는 비정상 국가라는 사실을 단순한 이론과 논리의 세계 속에서 짐짓, 눈감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남북의 통일논의는 53년 이후 숱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지금 현재의 모습에서 그 단초를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백낙청 교수는 53년 이후의 모든 변화를 무화시키고 오로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변혁과 분단체제의 타파만을 외치고 있는데, 이는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도 없는 사이비 지식이자 진보로 포장한 ‘정신적 꼴통 보수’의 모습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진보’라는 낡고 좁은 이데올로기에 붙들린 맹목적 지식인의 모습을 유연함과 균형감각의 세계관을 가진 공자님이 보시면 웃으실 거라는 것이다.
공자님의 배움에 관한 생각, 인생관, 세계관, 정치관을 차례로 읽어낸 저자는, 마지막으로 공자님의 “오직 상지와 하우만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말씀으로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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