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리커버)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리커버)

  • 르네 지라르
  • |
  • 한길사
  • |
  • 2022-11-30 출간
  • |
  • 448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88935677962
판매가

25,000원

즉시할인가

22,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2,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문학 텍스트를 통해 현대산업사회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욕망 구조를 명쾌하게 분석한 책. 흔히 문학사회학, 소설사회학이라고 통칭되는 문학비평계에서는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 골드만의 〈소설사회학을 위하여〉와 함께 필독서로 꼽히는 논저이다.

르네 지라르의 문학이론은 한마디로 "삼각형의 이론"이라 할 수 있다. 르네 지라르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스탕달의 〈적과 흑〉,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등을 토대로 이 이론을 체계화했다.

가령, 〈돈키호테〉의 경우는 돈키호테가 "주체", 아마디스는 "중개자", 이상적인 방랑의 기사가 "대상"이 되는 삼각형 구도를 취한다. 돈키호테는 아마디스를 모방함으로써 이상적인 기사도에 도달하고자 한다. 지라르는 이것을(중개자를 통해 대상에 가까이 가는 것) "욕망의 간접화 현상"이라 불렀다. 그 전형적인 모델로는 기독교의 구원을 꼽았다. 기독교인을 주체라 하면, 예수는 중개자, 구원은 주체가 욕망하는 대상이 된다. "삼각형 이론"은 이 예시를 통해 소설뿐만 아니라 모든 대상으로 보편화된다.

이 구도는 다른 한편, 경쟁의 사회학을 그려 보인다. 즉,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개인의 욕망은 자연발생적이지 않다는 것, 그보다는 중개자의 의해 암시된 욕망(사용가치보다는 교환가치를 추구하게 됨)을 따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는 광고.

이 논지를 문학작품에 적용하면서 지라르는 한 가지 경향을 발견하게 된다. 현대적인 작품일수록 그 욕망의 구도가 복합적이면서도 다층화됨을 목격한 것이다.

"(...) 욕망된 대상의 변모는 스탕탈에게서보다 프루스트에게서 더욱 극심하고, 질투와 선망은 더욱 빈번하며 더욱 강렬해진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모든 인물의 경우 사랑이 질투에, 즉 경쟁자의 존재에 완전히 종속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욕망의 발생에서 중개자가 행하는 특권적인 역할이 전보다 더욱 명백해진 것이다" (책에서 인용)

지라르의 소설론은 "삼각형 이론"이 결말보다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책의 결말에 해당하는 주체의 전향은 상대적으로 덜 논의된 셈이다. 그 점에서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은 지라르 소설론을 이론상으로, 또 앞 뒤 문맥상으로 정교하게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위대한 소설의 결말은 구원을 마지막 목표로 삼는 "종교적 결말"과 같다"는 지라르의 말은 여러 문학자들에게 반론과 재검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의 1차 독자는 문학연구자나 대학원생이 되겠지만, 소설을 통해 세계를 분석하고자 하는 사회과학적 성향의 독자라 해도 독해에 무리가 없겠다.

목차

르네 지라르의 삼각형의 욕망│김치수

1 ‘삼각형의’ 욕망
2 사람들은 서로에게 신으로 비칠 것이다
3 욕망의 변모
4 주인과 노예
5 적과 흑
6 스탕달과 세르반테스 그리고 플로베르의 소설기법의 문제
7 주인공의 고행
8 매저키즘과 새디즘
9 프루스트의 세계
10 프루스트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기법상 문제
11 도스토옙스키의 묵시록
12 결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르네 지라르 연보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