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를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모두에게 있지만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삶의 치트키
모든 스토리에는 네 가지 캐릭터가 있다. 패배자victim, 빌런villain, 히어로hero, 조력자guide다. 패배자는 무기력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며, 빌런은 매사 부정적인 탓에 인복도 운도 얻지 못한다. 히어로는 변화를 꿈꾸고 어떤 목표든 이루어내며, 조력자는 히어로를 돕고 이끈다.
우리 삶의 스토리에도 마찬가지로 이 네 가지 캐릭터가 있다. 이 책은 먼저 우리에게 현재 패배자 역할을 자처하며 무기력에 갇혀 있거나 빌런처럼 부정적인 기운을 뿜고 있지는 않는지 묻는다. ‘나는 안 될 거야’라며 코앞에 닥친 기회를 놓쳐버리진 않았는가?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 생긴 결과조차 운명에게 탓을 돌리지는 않았는가? 주변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드러내며 민폐를 끼치지는 않았는가?
너무나 당연하게도, 모든 영화나 소설 속 성취하고 승리하는 주인공 롤은 패배자와 빌런이 아니라 바로 히어로다. 삶의 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미션 중인 히어로처럼 산다는 것은 단순한 시도가 아니라 인생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히어로의 행동 패턴을 우리 삶에 적용할 때 비로소 안 될 놈의 굴레에서 벗어나 ‘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를 ‘되는 사람’으로 이끌어줄
초압축 히어로 공식
히어로처럼 행동한다는 건 대체 어떤 것일까? 저자는 먼저 히어로가 공통적으로 가진 특징을 소개한다. 모든 히어로는 자신이 가진 욕망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일단 도전에 뛰어들었다. 중간에 어떤 시련이 닥칠지라도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다. 변화의 힘은 운명이나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 있다고 믿었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 닥칠지라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누군가는 고착된 무기력에서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누군가는 이미 방법은 알지만 현재 자신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지 모를 수도 있다. 아니면 이미 다른 자기계발 책이나 유튜브에서 본 방대한 성공 습관을 실천하다 지쳐버렸을 수도 있다. 저자는 자신 역시 이러한 상황을 모두 겪었다고 고백하는 한편 직접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만들어낸, 간단하지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는 15년간 본인을 패배자와 빌런에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해준 실제 플래너 서식이 담겨 있다.
하루 15분만 투자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이 플래너에는 자기 삶의 지향점, 목표, 내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플랜 등 의미 있는 삶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요소가 담겨 있다. 플래너가 제시하는 길이 매우 구체적이기 때문에, 루틴처럼 작성하다 보면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삶이라는 스토리 속에서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내 안의 히어로 씨앗을 발견하라
해도 해도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달라지고 싶지만 무기력이 내 발목을 잡고 놔주지 않을 때, 자신이 남들에 너무 작게 느껴지는 날 다른 사람 또한 나처럼 작게 만들기 위해 있는 힘껏 깎아내리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 ‘되는 사람’은 마치 우리와는 다른, 특별한 존재처럼 여겨진다. 다른 사람에게는 마치 기적처럼 삶의 변화가 찾아오지만, 자신에게는 운명이 아예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삶의 스토리를 스스로 쓸 수 있다는 깨달음이 있다. 저자는 과감하게 도전에 나서는 용기나 성공으로 가는 결정을 내리는 능력, 그리고 시련을 이겨내고 그를 발판으로 삼는 강인함이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갖출 수 있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안 될 삶’을 구원할 수 있는 건, 운명이 아니라 나 자신인 것이다.이제는 정말 변화하고 싶다면, 이 책을 손에 쥔 것만으로도 ‘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데 반은 성공했다. 자, 지금 당장 펜 한 자루를 손에 쥐고 책을 따라 내 인생을 대로 설계해보자. 이제 당신은 무한의 능력을 지닌 히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