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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자본(게놈이후생명의구성)

생명자본(게놈이후생명의구성)

  • 카우시크 순데르 라잔
  • |
  • 그린비
  • |
  • 2012-09-10 출간
  • |
  • 448페이지
  • |
  • ISBN 97889768276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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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말 6

서론 자본주의들과 생명공학들 13
생명자본 16
물질성과 추상성 33
신약 개발의 상류-하류 지형 42
게놈학 52

1부 유통들 65

1장 교환과 가치: 미국과 인도 게놈 사업의 시장 논리에 내재한 모순들 66
배경, 논점, 현장 69
SNP컨소시엄 78
Rep-X 97
인도 정부 111
결론 118

2장 생명과 부채: 생명자본의 세계적 그리고 지역적 정치생태계들 125
배경, 논점, 현장 126
ICICI 지식공원 137
웰스프링병원 149
결론 155

2부 표명들 165

3장 비전과 과장 광고: 약속하는 생명자본적 미래의 주술 166
배경, 논점, 현장 171
랜디 스콧 186
지넨테크의 주식 공개 192
미래 지향적 진술 198
결론 207

4장 약속과 물신숭배: 게놈학적 사실과 맞춤형 의료, 혹은 하나의 사업 계획으로서 생명 209
배경, 논점, 현장 215
약물유전체학과 맞춤형 의료 228
SNP 칩과 게놈 물신숭배, 다형태적 주체들 239
소비자의 힘과 자본 주체 257
결론 265

5장 구원과 국가: 생명자본의 기초를 이루는 믿음 구조들 271
배경, 논점, 현장 273
PXE인터내셔널과 지노믹헬스 287
파티 295
과학산업연구심의국 312
실리콘밸리의 해외 거주 인도인 기업가들 328
결론 343

6장 기업가들과 신생 회사들: 인터넷 학습 회사 이야기 345
배경, 논점, 현장 352
출발 357
접근 365
노동자 370
수행과 주술 387
결론 403

결론 잉여와 징후 406
잉여에 대한 종속, 또는 생명자본에 대한 징후적 투기 410
방법론적 고찰 418

참고문헌 421
옮긴이 후기 438
찾아보기 442

도서소개

‘생명자본’의 문법에 대한 인류학적 탐구! 게놈 이후 생명의 구성『생명자본』. 현재 시카고대학교 인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카우시크 순데르 라잔이 추상적인 이론들과 구체적인 경험 연구들을 결합해, 오늘날 ‘생명 그 자체’가 자본이 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 책은 그간 단편적으로 이해되어 온 생명공학 산업의 이야기를 자본주의와 세계화라는 사회경제적 맥락 속에 위치시킨다. 생명공학, 자본, 국가, 담론이 복잡하게 얽힌 ‘생명자본’의 문법을 탐구하고, 여러 인문사회과학 이론과 다양한 현장 조사를 통해 ‘생명자본’의 메커니즘에 관한 통찰을 제시한다.
그린비출판사의 <프리즘총서> 8번째 책. 생명공학, 자본, 국가, 담론이 복잡하게 얽힌 ‘생명자본’의 문법을 탐구한다. 자본주의를 단일하거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이미 변화하는 것으로 파악해, 생명자본이 어떻게 자본주의의 일반적 경향에 속한 하나의 요소인지, 반대로 그것이 어떤 새로움을 자아내는지를 동시에 분석한다.
전 지구적 자본주의 체계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생명자본 현상을 분석하는 저작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추상적인 이론들과 구체적인 경험 연구들을 결합해, 오늘날 ‘생명 그 자체’가 자본이 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낸다.

‘생명 그 자체’마저 자본이 된 현실을 분석한다!
생명공학과 시장 논리가 만들어 낸 새로운 현상, ‘생명자본’!!

몇 년 전 ‘황우석 사태’가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그의 ‘배아줄기세포’ 프로젝트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막대한 경제 효과를 낳으리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그랬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과학적ㆍ윤리적 결함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후 한동안은 우리 사회 전체가 광기에 휩싸인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사건이 과연 하나의 ‘특수한’ 사례일까? 한 개인 혹은 집단의 욕심 때문에 일어난 ‘우연적’ 현상일까? 혹시 과학, 자본, 국가의 공모가 구성하는 구조의 단면을 드러내 주는 하나의 징후인 것은 아닐까?
그린비출판사의 ‘프리즘총서’ 8번째 책으로 출간된 카우시크 순데르 라잔(Kaushik Sunder Rajan)의 『생명자본: 게놈 이후 생명의 구성』(Biocapital: The Constitution of Postgenomic Life)은 이 문제를 조명할 빛을 던져 주는 저작이다. 이 책은 그간 단편적으로 이해되어 온 생명공학 산업의 이야기를 자본주의와 세계화라는 사회경제적 맥락 속에 위치시킨다.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이후 과학과 사회의 상호구성을 연구하는 인류학자가 된 순데르 라잔은 여러 인문사회과학 이론과 다양한 현장 조사를 통해 ‘생명자본’(biocapital)의 메커니즘에 대한 빛나는 통찰들을 제시해 준다.
순데르 라잔은 미셸 푸코를 따라 ‘생명ㆍ노동ㆍ언어’를 근대성의 세 구성 요소로 본다. 그리고 칼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에 기초해, 이 세 요소의 결합이 생성한 생명자본의 문법을 드러낸다. 그에 따르면 생명자본은 생명공학 산업의 발전, 자본주의 논리, 제1세계와 제3세계의 비대칭성이, 즉 기술, 자본, 국가가 ‘공동생산’(coproduction)한 결과물이다. 이를 분석하면서 순데르 라잔은 과학을 아무런 이해관계도 반영하지 않는 순수한 활동으로 여기거나, 반대로 과학을 철저하게 자본에 봉사하는 활동으로 여기는 단순한 시각을 거부한다. 인류학자인 그는 생명공학 연구소, 미국과 인도, 신생 생명공학 회사들 등 여러 현장(site)을 누비면서 과학과 자본, 국가의 ‘구조적’ 얽힘을 분석한다. 이 구조는 다른 무엇으로 환원될 수 없는 독특한 현장들의 복합적 전체이다.
그렇지만 생명자본이 일방적으로 구조의 영향을 받는 현상인 것은 아니다. 그것이 자본주의 구조와 국가들의 행위를 변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생명자본은 ‘구조 속의 현상’이자 ‘구조를 변화시키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새로운 면모, 세계화에 대처하는 국가들의 전략, 비대칭적 권력 구조 안에서 상이하게 구성되는 주체성들을 비춰 주는 창이다. 그리고 이 책은 ‘생명자본의 문법’이 어떤 메커니즘 속에서 구성되고 활동하는지, 나아가 이 문법이 어떤 면에서 새로움을 자아내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생명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 생명공학 산업의 지형들

생명공학은 ‘사업’ 가능성 덕분에 점점 더 하나의 ‘산업’이 되고 있다. 게놈학(genomics)으로 대표되는 생명공학 산업은 특히 ‘치료제’ 개발에 이용될 수 있고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둘러싸고 (주로 미국에서) 복잡한 지형이 형성되는데, 순데르 라잔은 이 지형을 “신약 개발의 상류-하류 지형”이라고 부른다. 그에 따르면 신약 개발은 ‘신약 발견’과 ‘임상 실험 및 치료 분자 제조’의 두 단계로 나뉘며, 초기 단계는 상류(upstream) 단계, 후기 단계는 하류(downstream) 단계라 불린다. 그리고 상류 단계는 과학 연구를 통해 약품 개발에 매진하는 소규모 생명공학 회사가, 하류 단계는 자본 집약적인 약품 제조 과정을 감당할 수 있는 거대 제약 회사가 주로 담당한다.
이 지형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자본 논리는 이를 전략적 기업 행위의 장(場)으로 만든다. 상류의 생명공학 회사들은 자신이 개발한 과학적 성과물을 ‘특허’ 내고, 상류의 제약 회사에 ‘인가’한 뒤, 판매액에 대한 ‘로열티’를 받으려 한다. 그런데 과학적 발명에 대한 특허를 받고자 하는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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