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정말 바쁘다. 국어, 영어, 수학 선행을 위한 학원에 집에서는 숙제를 하느라 잠자는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이렇게 바쁘게 사는 아이들이 과연 미래를 꿈꿀 겨를이 있을까? 초등학생 때는 내신과 수능 준비로 바쁜 중·고등학생에 비해 그나마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때 진로 탐색을 하며 적성과 소질을 발견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등 ‘꿈 씨앗’을 발견하는 게 먼저이다. 진로 교육을 돕는 책이 많이 있다. 책을 통해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고, 직업과 관련된 지식을 쌓아 꿈을 발전시켜 보자. 그 과정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인 ‘성실’, ‘배려’, ‘용기’, ‘도전’ 같은 내면의 힘도 기를 수 있다.
그럼 어떤 책을 읽히고 어떻게 아이들과 대화해야 할지, 책에서 말하는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핵심 가치를 어떻게 내면화시킬지를 부모님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기란 어렵다. 이 책의 저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양서 50권과 사고를 확장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창의적인 질문과 독후활동을 소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 보면 ‘자아 인식’뿐 아니라 분명한 목표 의식도 생길 것이다.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책마다 ‘책 속으로’, ‘시크릿한 책 속 비밀’, ‘부모와 아이의 인사이트 확장을 위한 Tip’ 세 꼭지로 구성됐다.
‘책 속으로’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관련 인물들, 직업의식, 삶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책들의 핵심 줄거리를 요약했다. 줄거리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자세히 깊게 알기 위해 본 책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 보길 권한다.
‘시크릿한 책 속 비밀’에는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의 시각에서 풀어낸 감상평을 담았다. 책의 숨은 의미, 추천 이유, 독후활동 방향 등을 소개했다.
‘부모와 아이의 인사이트 확장을 위한 Tip’에서는 독후활동으로 ‘나에 대해 알기’, ‘나의 미래 계획 세우기’, ‘꿈 목록 만들기’ 같은 ‘자아 인식’부터 하브루타, 직업 관련 인물, 기사와 영상 소개 등 주제를 심화시켜 ‘진로 탐색’까지 이끌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