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만드는 진정한 자기계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살피고, 상사, 선배, 형, 부모님, 연인 등과 같은 권위자에게 쉽게 지배당한다고 느끼는가?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외부로부터 주입된 영향력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이제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기로 했다면, 먼저 그것들을 떠받치는 확신부터 바꿔야 한다. 그리고 근거 없는 확신들을 모두 깨트리고 불확실함을 즐겨야 한다.
필자가 버려야 할 5가지 확신으로 꼽은 이슈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옳다고 믿으며 거의 평생을 사수하며 사는 것들이다.
1.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확신, 2. 성공 인생을 위해선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확신, 3.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확신, 4.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확신, 5.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확신이다.
이 5가지 확신은 그 자체로는 나쁜 것이 아니다. 아니 조금도 해롭지 않다. 하지만 그 확신들에 얽매이고 지배당할 때 ‘확신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그릇된 믿음을 갖게 된다면 큰 문제를 야기한다. 그리고 그 그릇된 믿음이 당신을 행복과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도 또한 벗어날 수 없는 진실이다.
사실 이 5가지 확신들은 나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다. 소위 인생 선배라고 불리는 자들이 ‘올바른 삶’이랍시고 주입시킨 것들에 불과하다.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사수하는 가치 대부분은 사실 외부로부터 주입된 것이고, 그 목적은 우리를 통제하기 위함일 뿐이라는 것이다.
확신의 함정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 찾아가기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우리가 당연하다는 듯이 삶의 지표로 삶는 5가지 확신이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만능키가 아니라는 것이다. 가끔 일상의 소소한 문제로부터 도망치고 자위하는 데는 효과적일지도 모르지만 정작 삶의 가장 큰 문제 앞에선 속수무책일 뿐이며, 오히려 그걸 확신으로 굳혀 스스로 얽매이다 보면 불행에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은 물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삶의 골칫거리와 위험으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을 평안을 구하고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필자는 답이 없는 공허한 질문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서 삶의 위험과 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방법 따위는 어디에도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만일 그런 게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만나면, 나를 믿고 그들을 이렇게 부르라고 한다. “사이비!”
사람들이 종교단체에 가입하거나 성공한 사람이 쓴 책을 읽고 멘토를 찾아다니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삶의 위험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거짓 강론을 펼치며 이득을 보려는 자를 필자는 사이비라고 부른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우리가 믿는 신을 당신도 믿기만 하면”, “내가 이룬 성공을 당신도 이루기만 하면”, “내가 아는 걸 당신도 깨닫기만 한다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게 확신을 유도하는 ‘희망전도사’들의 말들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명제에 일부라도 동의한다면, 그래서 주체적인 삶과 그를 통해 행복한 삶을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고자 한다면 그동안 자신을 얽매고 있던 확신의 두 얼굴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해볼 시간이 되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