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온라인 게임 사용자들의 여러 사례들을 검토하고 분석함으로써 가상 세계와 온라인 게임이 어떻게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제어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존재와 삶의 방식, 관계 형성의 방법을 변화시키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따라서 온라인 게임이나 가상 세계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몸으로 익힌 게임 속 심리학적 원리를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우리 현실과 가상 세계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가상공간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또 변화시키지 않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