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미래학자가 소개하는 ‘메타트렌드시대’의 특징들, 그리고 우리가 갖는 희망에 대하여....
점입가경이다. 나아지는 듯했으나 다시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인류의 역사 가운데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헤맨 적이 없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인류를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Post
Corona)으로 나누는 데 별다른 이견을 달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의 삶과 생각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우리는 결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이전에 당연했던 것들이 앞으로는 당연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질서인 ‘뉴노멀’에 의해 살아가게될 것이다. 잿빛 전망과 우울한 시나리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이며 트렌드 분석가인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이 책을 통해 ‘위기 뒤에 찾아올 희망’에 대해 전망한다.
이번 위기는 기존 질서를 전복시킬 만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이전에 인류가 겪었던 다른 위기에 비해 파괴력과 영향력이 훨씬 더 크다.
그래서 이 위기가 지나면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우리 그리고 미래 세대가 살아가게 될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위기는 경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대로 안내하며, 기존의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다. 르네상스, 계몽주의, 산업화시대, 소비사회, 그리고 POP 시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변화의 불씨는 이미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것들이고, 위기는 잠재되어 있던 에너지를 폭발하게 하는 방아쇠이자 촉진제 역할을 한다.
코로나 위기 전부터 계속해서 인류의 커다란 숙제로 지적되어오던 문제들, 멈출 줄 모르는 경쟁 지상주의, 석유 에너지 고갈과 기후 온난화, 디지털 중독과 우울증과 번아웃으로 이어진 현대인들의 정신적인 문제들, 개인주의가 낳은 고립감과 양극화, 일과 삶의 균형을 빙자한 일과 삶의 파괴, ‘오버투어리즘’이라고까지 불렸던 과도한 여행과 그로 인한 갈등, 방향을 잃은 종교, 그리고 남녀 간의 극한 갈등과 대결…
이 책은 코로나 위기가 이러한 문제가 갈등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해줬다고 분석한다. 그래서 이 위기가 끝나면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런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불어넣는다. 혁신은 파괴를 통해 가능하다.
이 책은 지금의 코로나 위기가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있고, 그로 인해 혁신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제 우리 앞에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이며,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