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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버그(Brain Bugs)

브레인 버그(Brain Bugs)

  • 딘 부오노마노
  • |
  • 형주
  • |
  • 2022-12-27 출간
  • |
  • 392페이지
  • |
  • 145 X 210mm
  • |
  • ISBN 979119776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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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뇌는 신체의 감각기관을 통해 외부 세계로부터 데이터를 습득하여 그 정보를 분석하고, 저장하고, 처리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 판단, 생각, 느낌을 만들어내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생물학적 컴퓨터다. 하지만 다른 컴퓨터 장치들과 마찬가지로 뇌도 한계를 갖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있거나, 중요한 기능이 빠져 있다면 다음 버전에서는 수정되어 나오리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뇌에는 소프트웨어 수정용 패치나 업그레이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소하게는 필요한 순간에 사람의 이름이나 얼굴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심각하게는 잘못된 기억에 의지한 증언으로 무고한 사람을 감옥에서 썩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 UCLA의 뇌신경생물학 및 심리학과와 뇌 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신경과학자 딘 부오노마노는『브레인 버그』를 통해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결함(버그)들이 현대 사회에 더욱 부각되어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그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신경)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인류가 뇌의 버그를 잡아낼 수 있는 감지 능력을 획득한 것이다. 반면 뇌에 유의미한 진화가 발생하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급변하는 현대 사회가 문명인에게 생존을 위해 요구하는 장기적 과제에 맞춰 뇌 진화의 속도가 미처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 DNA에 새겨져 있는 뇌 구축 방법은 100,000년 전 원시 시대의 그것과 동일하다. 예측 불가능한 질병, 자연재해, 맹수 등에 휘둘리며 하루라도 더 오래 생존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던 선조들로부터 우리는 진화적으로 “현재 중시 편향”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근시안적인 성향이 뇌에 뿌리 깊게 박혀있다. 이런 점 때문에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즉각적인 만족을 선호하여 장기적인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단기적인 쾌락의 유혹에 굴복하게 되고, 따라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예를 들어, 현대 사회에서 건강하고 넉넉하게 오래 살려면 최소 수년 단위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음주와 흡연이 부여하는 찰나의 자극에 만성적으로 중독되거나, 신용카드 회사에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며 별 필요도 없는 물건을 구입하는 즐거움에 굴복하고 만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저자는 2008년에 시작된 세계금융위기도 이 “현재 중시 편향 버그”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당시 미국 내 주택 매수자들의 (당장에 집을 소유할 수 있다는) 단기적 편향을 부당하게 이용하기 위해 처음에는 이자만 갚고 대출금 상환을 뒤로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설계된 담보 대출 구조가 결국 금융시장 붕괴를 촉발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중시 편향 버그”는 부오노마노가 이 책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인간의 뇌가 지닌 비이성적인 요소들의 일부에 불과하다. 가혹한 원시 시대에서 생존을 위해 뇌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모방과 사회적 학습의 성향에서 발현되는 “광고 버그”는 담배 산업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끌어 20세기에만 대략 1억 명 정도의 목숨을 앗아가는 결과를 낳았다.(마케팅 관련 참고: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258~262쪽)
또한, 뇌의 한정된 저장 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자연이 채택한 인간의 우월한 패턴 인식 능력은 타인이 제공하는 잘못된 정보 및 간섭과 타이밍 좋게 결합될 때 “거짓 기억 버그”를 유발시킨다. 그 결과 절대로 틀릴 수 없다고 확신할 정도로 선명한 바로 수 분전의 기억조차 그 짧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왜곡되어 마술이라는 공연 예술이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 버그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속편하게 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뇌의 이런 결함들을 겉으로 드러냄으로써 우리는 자신이 타고난 장점을 더욱 잘 활용하고, 단점도 잘 파악하여 교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 인류가 자신과 사랑하는 이를 위한 행복을 추구하고 문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이유는 신경계에 최근에 일어난 진화적 업데이트(전두엽의 점진적 확장)를 통해 생겨난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덕분이다. 과거와 미래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생각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단기적 보상에 더 집착하는 원시적인 뇌 구조물을 억제하는 능력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적절한 하드웨어만 갖고 있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며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행동경제학, 마케팅, 진화심리학, 인지과학, 신경생물학, 철학, 마음이론 등을 살펴본 저자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실수하는지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을 읽기 편하고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면서 우리가 뇌를 어떻게 훈련시켜 더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제안해 주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서문

1. 기억의 그물 31
2. “메모리 업그레드가 필요합니다” 73
3. 뇌의 충돌 109
4. 시간적 왜곡 143
5. 공포 요인 181
6. 비이성적인 이성 213
7. 광고 버그 255
8. 초자연 버그 293
9. 디버깅 327

감사의 말 352
주 356
출처(그림, 표) 383
찾아보기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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