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탄탄해진 서사, 더 쫄깃해진 우정,
더 몽글몽글해진 럽라로 돌아온 〈술도녀2〉!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2〉 제작 소식을 듣고 작가의 머릿속을 스친 첫 생각은 “아, 우리 지연이 어떡하지? 망했네.”였다. “당장 시즌 1에서 싸질러놓은 똥을 수습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 작가는 모든 회차를 통틀어 가장 치열하고 힘들게 그리고 가장 오랜 시간과 자문, 공을 들여 1, 2부를 썼다. ‘술꾼도시여자’들이 술을 끊고 지낼 수밖에 없어 작가에게 역대급 고뇌를 선사한 이 두 회차는, 아픈 친구를 위해 현생 내던지고 2년 반이나 속세를 떠난 ‘우정’으로 시청자들을 펑펑 울린 역대급 회차가 되었다.
그리고 3부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깨알 같은 유머와 19금 대사와 야한 농담과 현실 그 자체인 에피소드의 향연!
알거지가 되어 도시로 컴백한 세 친구가 펼치는 찰진 티키타카부터 떡잎부터 남달랐던 세 술꾼의 ‘첫술 영접’ 스토리, 술천재 지연 엄마의 천부적 술테크, 술을 한 모금도 못 마시는 발가락 피디의 가슴 아픈 속사정, 절대 깨질 것 같지 않던 우정에 와장창 돌을 던진 지연 지구의 갈등까지!
“작가 진짜 또라이 아님? 이런 도른 드라마 어케 쓰는 거?”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2〉!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에서 제대로 확인해보자.
작가와 주연배우 친필 사인 & 메시지 수록!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작가 인터뷰 &
유독 편집된 장면이 많아 더더욱 소중한 ‘미공개 씬’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방송에 나가지 못한 ‘미공개 씬’을 확인하는 재미다. 특히 위소영 작가 대본은 특유의 말맛과 인물 간의 쫀득한 티키타카가 살아 있어, 미공개 씬 발굴이 엄청난 재미를 선사한다. 〈시즌 2〉는 특히 편집된 장면이 많아서 ‘무삭제’ 대본의 소장 가치가 더욱 크다.
면지에 수록한 작가와 이선빈 x 한선화 x 정은지 세 배우의 친필 사인, 드라마 팬들에게 공모받아 서면으로 진행한 ‘작가 인터뷰’도 대본집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전이다. 소주 원산지 맞히는 술 천재 지연 엄마의 모델이 바로 작가? 작가의 단골 술집인 ‘오복집’ 이야기, 에피소드 구상하는 나만의 방법은? 세 친구의 엄마 이야기 속 내 엄마 이야기 등등 역대급 솔직함으로 ‘인간미’ 뿜뿜인 작가 위소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