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신살(十二支神殺)을 혹자는 연주로, 혹자는 일주로 보며, 등등, 이 또한 혼란되어 이현령(耳縣鈴) 비현령(鼻縣鈴)으로 사실 무엇이 올바르다 주장할 수는 없으나, 무속에서는 당사주를 년지(年支)로 대입하는 일이 많았고, 오늘날에는 사주 명리가 대중화되면서 일주 중심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사주 명식을 집으로 비유하면 신살(神殺)은 집 내부의 장식이나 장치와 같은 매우 귀중한 성분이다. 그러므로 격국의 고저(高低)와 부귀빈천(富貴貧賤)을 논하려면 우선 희신을 구하는 자평법(子平法)으로 파악해야 할 것이고, 인간 삶에서의 희노애락(喜怒哀樂)과 운세의 길흉(吉凶)을 알기 위해서는 신살론(神殺論)을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필자가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합형충파해(合刑沖破害)가 신살론(神殺論)이다. 신살(神殺)의 숫자는 300여 종에 달할 만큼 무분별하게 많으며 중복되는 신살(神殺) 또한 많은데, 필자는 사주 감명에 필요한 신살(神殺)을 골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바이다.
사주를 감명함에 때로는 단순한 것이 좋은데, 사실 합형충파해(合刑沖破害)만 완벽히 알아도 사주 감명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신살(神殺)은 합충(合沖)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연장선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신살(神殺)의 작용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각기 천간의 성분을 알기 위해서는 “비부명리 천간론 비결”, 지지의 성분을 알기 위해서는 “비부명리 신살론 비결”을 공부하여 본다면, 명리에 대한 최종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