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광해군(그위험한거울)

광해군(그위험한거울)

  • 오항녕
  • |
  • 너머북스
  • |
  • 2012-09-08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94606156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새로운 정치의 시작
왜 쫓겨나야 했는가|빈전에 부는 바람|보름 만에 귀양을 가다|옥사의 시작|이른바 연루자들의 면모|종부시 도제조|고립무원의 임해군|방방곡곡이 들썩이다|서인으로 낮추어지다|불편해진 대명외교

2.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즉위식 장면, 그리고 함의|변화의 연착륙|유교 7신|국가 오례와 즉위|여러 당파의 분리|세자를 흔들다|즉위 후의 조치|무신년 당적|우연, 절묘한 타이밍|정인홍의 귀환|그로부터 15년 뒤|회퇴변척의 부메랑|“나는 하지 않았습니다 ”|폐비의 길을 열다

3. 먹는 것이 하늘이다
이원익의 건의|대 개혁, 대동법|연산군, 그리고 인재|율곡과 서애가 본 공납제|재정 정상화가 필요하다|조심스러운 시범사업|왕실과 권세가의 방납 커넥션|뒤로 가는 광해군|호조판서 황신 |국가재정 개혁에 대한 비전|사건의 상관성과 인과성|좌절할 선혜, 대동법

4. 경연보다 친국이다
보수의 긍정성, 안정감|땅은 위에, 하늘은 아래에|파행, 문치주의의 교훈|아프다, 춥다, 덥다|경연 vs 여알|《서경》을 강의하다|즐거운 공부 시간|뚱뚱해진 이유|국문할 시간은 있어도|드물어진 만남|침묵의 조정이 가는 길

5. 기억을 바꾸고 싶다
‘떠든 아이 효과’|국왕의 첫 번째 하교|사초를 태우고도|사초 찾아 방방곡곡|들어가는 기록들 |실록이 잘못될 수 있다|선조 23년? 24년?|실록청의 운영 개선안|《선조실록》이 완성되다|신록 수정에 대한 편견|사론의 수정

6. 과대 소비의 소용돌이
집은 커야 하는가|불타버린 궁궐|백성이 쉬어야 할 때|목재, 석재, 철, 기와|대동법을 가로막은 궁궐 공사|풍수와 소문|꼼꼼하고 섬세한 관심|문제는 재정이다|경복궁보다 10배 크다|소요 비용의 추산|주춧돌을 빼어 바치고|관직 매매 또는 죗값|군량미를 빼어 쓰다|남의 집 불 보듯

7. 절망 속에 피는 희망
수의, 흉소|폐모의 내용|이런 죽음, 저런 죽음|윤선도의 청론|밀려난 사람들|심하의 패배|의심, 균열, 포섭|모르지 않았거늘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광해군 15년, ‘잃어버린 시간’을 되짚어보다! 광해군에 대한 21세기의 반정을 담은 역사서『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광해군은 조선 시대 내내 ‘판단이 흐린 임금’이라 불리며 결국 인조반정으로 쫓겨났지만, 20세기 들어와 실용주의 외교를 펼친 택민군주로 재평가되었다. 이 책은 이렇게 화려하게 부활한 광해군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광해군 시대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초적인 자료인《광해군일기》에 대한 검토를 통해 독자들이 안심하고 논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본문은 조선 제15대 임금 광해군과 그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전모를 크게 3시기로 나누어 광해군 시대에 접근한다. 특히 광해군의 일관된 근대주의 역사관에 대한 비판과 ‘객관적 조건, 목적의식, 우연’이라는 역사를 만드는 세 가지 요소에 주목하여 광해군의 시대를 읽어 냈다. 이를 통해 광해군이 즉위했던 15년의 세월은 민생 회복, 사회 통합, 재정 확보, 군비 확충, 문화 발전 등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룬 것이 없는 잃어버린 시간이라 결론지으며, 역사 이해의 증대를 통해 실패한 역사를 또다시 반복하지 말 것을 역설하였다.
“광해군에 대한 21세기의 반정(反正)” “나라를 망하는 과정을 알면, 나라를 일으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광해군을 폐위시킨 뒤 이 땅에서 살아야 했던 조선 사람들에게 오항녕 교수가 바치는 안타까운 위로, 연대의 편지 1623년 인조(계해)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 정권. 조선시대 내내 혼군(昏君) - 판단이 흐린 임금으로 불렸던 광해군. 그러나 20세기 들어와 실용주의 외교로 백성들에게 은택을 입힌 택민(澤民) 군주로 재평가되었다. 그 기원은 놀랍게도 식민지시대 조선사편수회의 간사였던 일본인 학자 이나바 이와...
“광해군에 대한 21세기의 반정(反正)”

“나라를 망하는 과정을 알면, 나라를 일으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광해군을 폐위시킨 뒤 이 땅에서 살아야 했던 조선 사람들에게
오항녕 교수가 바치는 안타까운 위로, 연대의 편지

1623년 인조(계해)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 정권. 조선시대 내내 혼군(昏君) - 판단이 흐린 임금으로 불렸던 광해군. 그러나 20세기 들어와 실용주의 외교로 백성들에게 은택을 입힌 택민(澤民) 군주로 재평가되었다. 그 기원은 놀랍게도 식민지시대 조선사편수회의 간사였던 일본인 학자 이나바 이와키치. 이렇게 광해군은 20세기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역사인식에서 비판적인 성향이거나 보수적인 성향이거나를 막론하고, 또 교과서든 대중서든 전문연구서든 가리지 않고 고르게 재평가를 받으며 복권되어 부활하다 못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1세기에도 광해군은 건재하다. 이 책은 이런 부활과 권세에 대한 비판이다.
오항녕 교수(전주대 역사문화학과)는 지난 100년 동안 추켜세웠던, 조선시대 사람들 표현대로 하면 다시 성군(聖君)이 되었던 광해군에 대해 “그는 본보기가 될 거울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망칠 위험한 거울입니다.”라며 이 책을 21세기 초입에 시도하는 광해군에 대한 새로운 반정(反正)이라 한다.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은 정반대로 왜곡된 광해군시대를 바로잡는다는 소극적 기획은 아니다. 이 책은 파(破)가 아닌 립(立)이다. 삶을 망치는 과정을 알면 삶을 일으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듯이, 나라가 망하는 과정을 알면 나라를 일으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역사 이해의 증대는 실패로부터 나온다. 실패하고 나면 왜 자신들이 생각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고 다른 일이 발생했는지 설명할 필요를 크게 느낀다. 실패한 역사에서 더 배우자는 취지이다.
저자는 우리 시대 우리 국민들이 이 나라가 어떤 세상이 되길 원하는지 광해군과 그의 시대에서 배우길 권한다. 또한 광해군을 폐위시킨 뒤 이 땅에서 살아야 했던 조선 사람들에게 바치는 안타까운 위로, 역사적 연대의 편지이기도 하다.

광해군의 시대를 시스템의 작동, 사람들의 비전과 욕망,
사건들의 우연성을 겹쳐서 읽어내다

오항녕 교수는 2010년에 펴낸 《조선의 힘》(역사비평사)에 〈부활하는 광해군〉이란 논문 한 편을 실었다. 이 논문이 담론으로서의 광해군을 분석한 글이라면 이 책은 그 담론의 토대, 즉 광해군과 그의 시대를 전면적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다룬 글이다. 그는 “그렇게 포착된 시대는 사뭇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사람과 구조가 함께 다가왔고, 조선의 다른 시기와도 비교가 가능해졌으며, 나가가 조선과 다른 시대에 대한 대비 속에서 질문도 많이 얻었다.”며 소회한다.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은 먼저, 광해군 시대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초적인 사료인 ‘광해군일기’에 대한 검토를 통해 독자들이 안심하고 논지에 동참할 수 있게 해준다. 오항녕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실록 전문가’다운 안목으로 그 편찬과정, 다른 실록과의 장단점, 읽을 때 유의할 점 등을 안내한다. 이어 광해군 시대가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왜 중요한지, 조선시대사와 역사인식의 두 측면에서 해설하였다.

저자가 광해군 시대를 접근하는 시각에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째, 그의 일관된 근대주의 역사관에 대한 비판이다. 근대주의 역사관이란 유럽의 계몽주의자에게 봉건사회는 암흑시대였듯이 조선은 빨리 지나갔으면 좋았을 해체기로 인식하는 그런 류이다. 역사는 어디서 어디로 가는 게 아니다. 역사란 우리와 다른 삶의 양식을 가졌던 사람들과 대등하게 만나는 마당(평원) 이상이 아니라는 것. 그런데 근대주의는 있지도 않은 보편사관을 만들어내어 다양한 역사를 줄 세우기 한다. 심지어 그 보편사관에 법칙성까지 부여하면서. 결국 사회구조에 대한 인식, 역사주체로서의 민중의 발견에 기초하여 운동사, 사회사, 경제사 등에 발전을 가져온 역사학은 오히려 이런 근대주의 때문에 넓은 평원을 두고서 돌아 나오기도 힘든 골목길로 들어섰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 저자는 역사를 만들어가는 세 요소에 주목한다. 역사를 만들어가는 요소이기 때문에 해석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