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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설(그기원과매혹)

범죄소설(그기원과매혹)

  • 김용언
  • |
  • |
  • 2012-08-31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8218175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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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영국의 추리소설

01 19세기 영국의 모더니티
대도시 속 들끓는 부르주아
길티 플레저, 범죄에의 열광
보론 1 탐정이 된 범죄자, 비독
보론 2 너무 일찍 도착했던 에드거 앨런 포
책 읽는 사람들의 세대교체
직업 경찰과 ‘증거’의 출현
범죄와 과학의 상호작용

02 19세기의 탐정, 셜록 홈즈
수집가와 산책자
생각하는 기계이자 과학자
셜록 홈즈, 19세기의 신화
보론 3 1920~30년대 추리소설의 황금기

2부 미국의 하드보일드 소설

01 20세기 미국의 모더니티
이상한 변증법의 출발
프런티어에서 사막 위의 도시까지
미국식 자본주의의 극대화: 끝없는 전쟁의 역사
범죄와 거짓말, 기식자들
다임 노블의 ‘남자다운’ 계보도
보론 4 1930년대 펄프 잡지의 ‘영광의 길’

02 20세기의 하드보일드 탐정들
나, 20세기 미국 백인 남성 노동자
여성(적인 것)에 반대한다
비열한 거리를 걸어가는 남자
눈에는 눈, 악에는 악
도시의 악몽

3부 범죄의 엔트로피

열역학 법칙의 우여곡절
범죄소설과 엔트로피

에필로그

후주
부록 1 범죄소설의 연대기
부록 2 대실 해밋ㆍ레이먼드 챈들러의 주요 작품
발문 순례의 책-최원호

도서소개

범죄소설이라는 매혹적인 장르는 어떻게 태어나고 발전되었을까. 19세기 영국에서 탄생한 셜록 홈즈가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우리는 왜 하드보일드 소설의 암울한 세계 속으로 기꺼이 빠져드는가. 범죄소설 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들. 저자는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19세기 영국에서 20세기 미국으로 긴 여정을 이어간다. 추리소설과 하드보일드 소설을 포괄한 ‘범죄소설’의 기원을 추적하고 있는 이 책은 영미권과 일본의 경우와 달리 범죄소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저자가 쓴 범죄소설에 관한 첫 이론서이다. 범죄소설의 오랜 독자인 저자는 19세기와 20세기 대도시와 모더니티의 상관관계를 시작으로 한 세기에 걸친 범죄소설의 역사를 탐색해간다.
우리는 왜 인간의 등뒤에서 일어나는 어두운 이야기에 열광하는가

19세기 영국의 추리소설에서 20세기 미국의 하드보일드 소설까지
범죄소설의 기원을 추적하는 매혹적인 여정

범죄소설이라는 매혹적인 장르는 어떻게 태어나고 발전되었을까. 19세기 영국에서 탄생한 셜록 홈즈가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우리는 왜 하드보일드 소설의 암울한 세계 속으로 기꺼이 빠져드는가. 범죄소설 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들. 저자는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19세기 영국에서 20세기 미국으로 긴 여정을 이어간다. 추리소설과 하드보일드 소설을 포괄한 ‘범죄소설’의 기원을 추적하고 있는 이 책은 영미권과 일본의 경우와 달리 범죄소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저자가 쓴 범죄소설에 관한 첫 이론서이다. 범죄소설의 오랜 독자인 저자는 19세기와 20세기 대도시와 모더니티의 상관관계를 시작으로 한 세기에 걸친 범죄소설의 역사를 탐색해간다.
1부에서는 ‘셜록 홈즈’라는 세기의 탐정을 탄생시킨 19세기 영국에서 추리소설이 발생하고 거대한 신화를 이루기까지의 경로를 따라간다. 홈즈 시리즈로 대표되는 영국 추리소설은 산업혁명 이후 형성된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와 과학 기술의 발달 등과 맞물리면서 당시 독자들의 엄청난 열광을 불러왔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추리소설의 신화는 1차 세계대전을 분기점으로 하강의 길로 접어들며 새롭게 등장한 하드보일드 소설에 그 자리를 내어준다. 2부에서는 이 하드보일드 소설을 잉태한 20세기 미국으로 이동한다. 영국이 1차 세계대전에 따른 정신적ㆍ물적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미국은 자본주의의 중심에 서게 되고 이후 세계는 미국에 의해 재편된다. 20세기 초 미국 사회는 영국과는 현격하게 다르게 급속도로 이루어진 도시화와 독점자본주의에서 생겨난 폐해들로 가득했고, 이러한 토대 위에서 생겨난 하드보일드 소설은 영국의 추리소설과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3부에 이르면 저자는 범죄소설의 전반적인 구조에 ‘엔트로피 법칙’을 적용해 이 장르가 현대 사회와 가장 밀접한 텍스트임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범죄소설에 대한 매혹의 정체를 밝혀보고자 시작된 이 책은 결국 범죄소설을 읽는 독자 자신에게로 돌아와 완성된다. 저자가 추적한 범죄소설의 시작점에 서 있는 건 범죄소설에 열광했던 당대의 독자들, 탐정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했던 바로 우리들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대도시의 삶에 만연한 범죄는 그 삶의 주체들이 서로의 욕망을 충돌시킨 결과 생겨났다. 이러한 범죄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의 문학 장르로 수렴된 것이 바로 범죄소설이고 이는 당대의 요구, 그 구성원들의 욕망을 가장 선명하게 반영함으로써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세기 추리소설의 신화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저자는 먼저 도서 시장의 변화와 사법 및 형법 제도의 변화, 과학 기술의 발전 등 19세기 영국 추리소설의 ‘신화’를 가능하게 한 배경들에 대해 살핀다. 영국의 도서 시장은 1770년에서 1820년 사이에 비약적으로 증가했는데, 책의 장르가 세분화되면서 자연히 독자들의 선택의 기회 또한 다양해졌다. 이 시기에 유행했던 ‘페니 드레드풀스’라고 불리던 값싼 주간지들과 ‘기찻길 소설’은 주로 로맨스와 범죄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연재물을 실어 인기를 끌었다. 도서 시장의 변화는 독자들에게 도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범죄 이야기를 읽을거리로 제공했고, 범죄 스캔들은 당시 출간되는 정기간행물과 문고본의 가장 인기 있는 소재가 되었다. 이러한 출판물들은 단순한 범죄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 해결 방식까지 포함하고 있었는데, 독자들은 이를 통해 객관화된 스릴을 맛보는 데 익숙해졌고 점차 그 고양된 감정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한편 18세기를 지나면서 합리적이고 납득 가능한 사법 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증거에 의한 재판이 요구됨에 따라 이제는 명백한 논거와 증거를 통해 범행을 밝혀야 했다. 이렇게 변화된 사법 제도 안에서는 무엇보다 ‘과학적 검증’의 역할이 증대되었다. 이 시기에는 골상학과 더불어 범죄인류학자 체사레 롬브로소의 인체측정학이 널리 받아들여졌는데, 그는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을 분류하고 기호화함으로써 ‘타고난 범죄자’를 미리 발견하고자 했다. 롬브로소의 이론은 범죄가 사회적 조건과의 관계망 안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맹점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회가 원하던 범죄 예방을 위한 ‘과학적 믿음’에는 분명히 기여한 바가 있다. 이외에도 거짓말 탐지기와 현미경의 도입, 사진의 발명과 지문의 발견이 범죄 수사에 큰 공을 세웠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이 맞물리며 조성된 당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영국의 추리소설은 거대한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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