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울회 사건의 진실

한울회 사건의 진실

  • 한울모임 편집위원회
  • |
  • 대한기독교서회
  • |
  • 2022-12-30 출간
  • |
  • 464페이지
  • |
  • 154 X 226 X 26mm / 808g
  • |
  • ISBN 9788951121098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0,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0,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출간 목적

한울회 사건으로 2년 6개월을 복역한 바 있고 이번에 집필자로 참여한 박재순 박사(씨ᄋᆞᆯ사상연구소장)는 이 책을 펴낸 이유를 다음 세 가지로 밝혀 말한다.
첫째, 국가폭력에 짓밟힌 한울회 사건의 진실과 진상을 밝히는 것이다. 공권력의 불법적 인권유린 행위를 확인함으로써 사법적 정의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그리하여 국가폭력에 의해 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르고 평생 반국가 단체라는 낙인을 안고 사는 형제들이 민주시민으로서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 책을 쓰는 이들은 국가폭력을 겪고 평생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국가가 용서를 빌고 마음의 상처와 멍에를 치유하고 벗겨주는 정치적·사회적·법적 과정을 밟아나가기를 바라고 기대한다.
둘째, 한울회 사건 관련자들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함으로써 맘 속 깊이 맺힌 상처와 응어리를 풀어보려는 것이다. 한울회 사건의 경찰과 검찰 조사 과정과 재판 과정에 연루된 사람들은 한울모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한울모임을 반국가 단체로 날조하기 위해서 여섯 명의 회원들과 거짓증언을 해줄 몇 명의 어린 학생들이 선택된 것이다. 이 책을 내는 것이 고 이규호 형제를 위로하고, 그와 다른 형제자매들의 막힌 벽을 허물고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한울모임의 의미를 새겨보고 다시금 평가하려는 것이다. 한울모임은 어설프고 서투른 모임이었지만 설교와 강의의 품삯을 주고받지 않고 자유롭고 순수하고 진지하게 믿음과 사랑의 진리를 탐구하는 구도자적인 모임이었다. 한울모임의 활동에는 성경공부와 예배가 중심에 있었지만, 한울모임 사람들은 기독교 울타리를 넘어서 동서양의 경전과 고전을 읽고, 현대의 과학과 심리학과 철학의 저서를 공부하고, 공동체에 대한 글을 널리 읽었다. 이 책이 우리의 치유와 화해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새 문명, 새 종교, 새 교육, 새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 한울모임과 한울회 사건 요약

한울모임은 1970년대 대전에서 네비게이토 선교회 간사와 독립전도자로 활동한 홍응표 선생 가정의 성경공부 집회를 그루터기로 교제를 유지하던 청년들의 모임이다. 당시 대학생 또는 고등학생 등을 신앙으로 인도한 홍 선생은 그리스도를 영접한 젊은이를 양육할 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었다. 그러나 그들을 어느 노선이나 조직에 얽어매지 않고 자유롭게 스스로 성장하도록 하였다.
1979년 홍 선생이 대전을 떠난 다음, 성경공부에 먼저 참여한 선배들이 함께 살던 자취방이 모임 장소가 되었다. 그곳은 항상 개방되어 있었고, 3-4명이 공동생활을 하면서 예배와 성서 연구, 섬김과 봉사를 훈련하였다. 이 모임은 집회를 이끌어가는 선생이나 지도자 없이 주일에 모여 성경을 공부하고 교제를 나누었고, 여름과 겨울 방학 때는 직장을 따라 타지에 살던 사람들도 함께 모여 2-3일씩 수양회를 열었다.
제5공화국 초기 한울모임 청년들이 군사정권을 비판했다는 정보가 대전 지역 경찰조직에 알려졌고, 반정부 비판 세력 소탕에 혈안이던 경찰에게 이들은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경찰은 1981년 3월 15일 주일 집회에 참석한 청년과 대학생들을, 이후 고등학생 등 20여 명을 줄지어 연행하였다. 형사들은 고등학생들을 가두고 협박하여 선배들이 ‘한울회’라는 반국가 단체를 조직한 빨갱이였다는 진술을 날조해냈다. 그리하여 여섯 명의 선배들은 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렀고, 어린 학생들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두려움을 넘어 죄책감마저 안고 살아야 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_박재순 ■들어가는 말_임세영 ■추천사 1_안재웅 ■추천사 2_이홍정 ■법리적 관점에서 본 한울회_황정화 ■글쓴이 소개 ■편집 후기

제1부 한울모임의 그루터기: 홍응표 선생님과 진리를 찾는 사람들
■내가 걸어온 길_홍응표 ■홍응표 선생과 나_홍성환 ■홍응표 선생님을 회고하며_한진수 ■만남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_신인수 ■나와 홍응표 선생 성경공부 모임_임세영 ■한울모임에 대한 소회_이동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앞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빌립보서 3:10-14)_박재순 ■한울모임의 기억: 마음, 생각, 뜻_이선종

제2부 참교육에 목말랐던 학생들이 겪은 국가폭력
■한울을 회고하고 하나님의 뜻을 묻다: 뻐꾸기 둥지 이야기_이선종 ■청년기 삶의 갈림길에 만난 한울모임 사람들과 조작사건_장수명 ■한울모임과 한울회 사건_예현주 ■한울을 그리다_임만연 ■나에게 소중한 한울 모임_임정묵 ■한울모임_김동전

제3부 국가폭력으로 옥고를 치른 사람들 이야기
■한울모임에 대한 기억과 한울회 사건 재판 과정_박재순 ■역사 앞에 밝히는 이야기: 반국가 단체 한울회 사건_이규호 ■마음의 고향, 한울_김종생 ■한울회 사건과 나_홍성환 ■한울회, 내 기쁨과 고난_이충근 ■나와 한울모임_이건종

제4부 재판 과정에서 제기된 탄원과 증언
■한울회 사건 재심에 앞서 34년 만에 법관들게 다시 보내는 탄원서_박재순 ■한울회 사건 재심 마지막 진술_박재순 ■재심 첫머리 진술_이규호 ■재심 최후진술_이규호 ■재심 법정 증인 진술_예현주 ■재심 법정을 위한 증언_장수명

부록: 한울회 사건 재판 자료
■대전지방법원 제2형사부 판결 ■대법원 제2부 판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