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면접』은 공무원을 희망하거나 필기시험을 통과해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지원자와 면접관으로 참여한 분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집필한 책이다. 시중에 발간되는 수많은 면접 대비 서적은 철저하게 실용적이고 수험을 대비하려는 목적에 맞춰져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면접의 기본 원리부터 면접의 방향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관점에서 공무원 면접을 살펴봤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정부가 산업별로 직무능력을 표준화 해 전문대학, 대학, 산업계에 적용하고 있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직무능력은 공직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며 개인이나 조직은 직무능력을 향상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서 의미하는 ‘직무능력’은 ‘역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충분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계발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역량을 얼마나 갖추었는지를 ‘면접’에서 확인하는 것이 한국을 이끌어 가는 올바른 공직자를 선발하는 면접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넓게 보면 ‘면접’은 어느 조직이나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첫째, ‘면접의 원리’에서 적합한 인재 채용, 역량 면접의 특징, 공공면접의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공직만이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이미 활용되는 내용이다. 둘째, ‘면접 평가 요소’는 면접 평정 개요를 비롯해 일반·소방·경찰 공무원 면접의 평정 기준을 소개한다. 아울러 면접 공통 질문과 채점 방식, 평가 요소와 등급 산정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설명한다. 셋째, 국가직무능력표준의 각 직업기초능력에 따른 관점과 면접 대비 요령을 서술한다. 이는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으로 구분했으며, 수리능력을 부분적으로 포함한다. 넷째, 국내 면접과 해외 면접 사례를 수록했는데 이는 앞으로 공공면접의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공공면접에 도전하는 사람의 역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국내외 주요 기업의 사례를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업윤리와 면접의 방향을 탐색하면서 인성 면접을 언급한다. 시대가 달라져도 공직자의 직업윤리는 매우 중요하며 면접 지원자의 인성을 알아보려는 노력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면접이 중요한 시대이다. 면접을 통하여 조직이 원하는 인재를 찾고, 면접을 통하여 나의 능력을 드러내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면접』이 나오기까지 함께 해준 저자들과 윤성사 정재훈 대표, 그리고 꼼꼼하게 편집과 교정으로 더 좋은 책이 될 수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3년 1월
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