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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각의만두-1(홍콩문학선집)소설

월미각의만두-1(홍콩문학선집)소설

  • 리비화 외
  • |
  • 푸른사상
  • |
  • 2012-08-25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564093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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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류이창(劉以), 김태성 역│아니, 다시는 헤어질 수 없어! 不,不能再分開了!
타오란(陶然), 김태성 역│바다의 백성들 海的子民
뤄구이샹(羅貴祥), 김태성 역│밤참을 좋아하는 둘째 형과 야광시계 愛吃宵夜的二哥和夜光表
중샤오양(鍾曉陽), 김순진 역│아름다운 밤 良宵
우수셴(伍淑賢), 김순진 역│아버지 父親
시시(西西), 김태성 역│페이투진 회란기 肥土鎭灰記
예쓰(也斯), 김순진 역│탈식민 시대의 음식과 사랑 後殖民食物與愛情
리비화(李碧華), 김순진 역│월미각의 만두 月媚閣的餃子
왕푸(王璞), 김순진 역│화제 話題
한리주(韓麗珠), 김순진 역│평온한 짐승 寧靜的獸
셰사오홍(謝曉虹), 김순진 역│머리 頭
쿤난(崑南), 김태성 역│정색도망경 情色度亡經

해제│회귀 전후 소설의 자기 탐색

도서소개

『월미각의 만두』는 리비화, 류이창, 뤄구이샹, 타오란, 예쓰, 시시, 중샤오양 등 홍콩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가 12인의 대표작을 수록한 책이다. 이 작품들은 1980년대 이후 작품들로, 통속적인 작품들이라기보다는 비교적 진지하게 홍콩문학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홍콩문학의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난 1980년대부터 동시대의 시선이 담긴 2000년대 작품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중간자적 입장을 유지하면서 미약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풍격을 형성해온, 그리고 매우 진지하게 자신들의 현 상태와 미래의 전망을 고민하고 있는 홍콩작가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리비화, 류이창, 뤄구이샹, 타오란, 예쓰, 시시, 중샤오양 ……
홍콩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가 12인의 대표작을 만나다

홍콩은 중화권 가운데 특이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지역이다. 주지하다시피 일제의 침략 가운데 사회주의 혁명의 길을 통해 건립된 중국과 달리 홍콩은 그와 전혀 다른 길을 통해 현대화를 넘어 포스트모던한 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이다. 제도나 문화적인 면에서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등 거의 전면적으로 서구화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홍콩은 1997년 중국에 반환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체제 속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홍콩은 중국에서 파견한 장관 치하에서 자치를 누리지만 정치민주화의 요구가 높다. 또한 근래 들어 중국이 내부 모순을 갈수록 강하게 드러내는 데 비해 홍콩은 중국의 전반적 민주화에 사명감을 갖고 중국 관방의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러한 특수한 위치를 놓고 볼 때 홍콩문학은 홍콩만의 독자적 역사 속에서 생성되고 변화해 온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중국대륙문학과의 관계에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측면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렇듯 중국문학과는 달리 그들만의 진로를 통해 독특한 세계를 이루고 있는 홍콩문학은 “디아스포라적 아픔과 중간자적인 입장에 대한 자각, 동양과 서양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혼종성을 내면화”시키고 있다.

≪홍콩문학선집≫ 1 소설편인 「월미각의 만두」는 열두 작가의 단편소설을 수록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1980년대 이후 작품들로, 통속적인 작품들이라기보다는 비교적 진지하게 홍콩문학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1980년대 발표된 류이창의 「아니, 다시는 헤어질 수 없어!」, 타오란의 「바다의 백성들」, 시시의 「페이투진 회란기」, 중샤오양의 「아름다운 밤」, 1990년대 발표된 작품인 뤄구이샹의 「밤참을 좋아하는 둘째 형과 야광시계」, 리비화의 「월미각의 만두」, 우수셴의 「아버지」, 왕푸의 「화제」, 예쓰의 「탈식민 시대의 음식과 사랑」을 더불어 쿤난의 「정색도망경」, 셰샤오홍의 「머리」, 한리주의 「평온한 짐승」은 모두 2000년 이후에 발표된 작품이다.
홍콩문학의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난 1980년대부터 동시대의 시선이 담긴 2000년대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엿볼 수 있는 본 도서는 중간자적 입장을 유지하면서 미약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풍격을 형성해온, 그리고 매우 진지하게 자신들의 현 상태와 미래의 전망을 고민하고 있는 홍콩작가들의 상상력을 맛보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추천의 글

징징이 탄 택시가 선전의 동문구에 멈춰섰다. 그녀는 차에서 내려 동쪽으로 한동안 걷다가 골목길로 접어들더니 세 번째 집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녀가 벨을 눌렀다.
“어서 와요,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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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막 끓으려고 하는데 때맞추어 오셨네요. 이제 금방 삶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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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길, “모두들 단골들이에요. 입소문을 타고 서로서로 소개해줘요.”
- 「월미각의 만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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