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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선사해준 사람

별을 선사해준 사람

  • 조조 모예스
  • |
  • 살림
  • |
  • 2022-12-13 출간
  • |
  • 424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88952246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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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원하는 걸 뭐든지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나요?

1930년대 말 미국 대공황의 막바지, 잔혹한 현실과 새로운 희망이 싹트는 시기의 미국 켄터키주 동부의 탄광촌 깡시골을 무대로 하며 당시 만연했고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인종, 계급, 성별, 장애를 비롯한 인권과 관련된 갈등과 전반적으로 평등하지 못한 사회 인식 문제를 다각도로 아우르고 있다.
루즈벨트 대통령과 영부인의 주도로 공공사업국에서 1935~1943년에 실시했던 ‘이동 도서관’ 프로젝트가 과연 이 마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오게 될지 처음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시골 마을 베일리빌 이동 도서관의 사서는 미국인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시집온 영국인 앨리스 반 클리브, 베일리빌에서 안 좋은 쪽으로 명성을 떨쳤던 밀주업자의 딸 마저리 오헤어, 남자 형제만 있는 집안의 외동딸로 자란 베스 핀커, 한쪽 다리가 불편한 이지 브레이디, 유색인 소피아 켄워스까지 각기 다른 성향과 배경을 가진 다섯 명의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별, 집안 환경, 장애, 인종, 출신지 등 수많은 이유로 인해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로막힌다. 이 다섯 명의 사서 역시 본인들이 지닌 시대적 약점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본래의 자신을 잃어갔다. ‘이동 도서관’을 통해 쌓아가는 사랑과 우정은 이들을 원하는 곳으로 안내하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심어준다.

지식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우주를 넓히는 일이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의 미국 농촌에서는 지식의 바람이 불었다. 루즈벨트 대통령과 영부인의 주도로 실시된 ‘이동 도서관’ 사업은 배움의 기회가 현저히 적고 글을 읽을 줄도 모르는 이가 태반인 산속 주민들을 문명의 앞에 한 걸음 다가서게 했다. 이 바람은 켄터키주 베일리빌까지 불어와 ‘윤리적’이고 ‘보편적’인 규칙에 갇힌 삶을 살던 여성들의 닫힌 생각을 일깨워준다.
말을 타고 깊은 산속의 집집마다 직접 방문하여 책을 빌려주는 이동 도서관의 사서들은 마저리를 중심으로 앨리스, 베스, 이지로 구성되고 후에 소피아가 합류하여 이들을 지원한다. 처음에는 이웃의 방문조차 꺼리며 폐쇄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로 경계하던 산속 주민들은 점차 이 네 명의 여성 사서들의 진심과 정성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간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다. 남녀평등, 인종 차별, 장애에 대한 인식, 노사 갈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비롯한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겪는 고충은 무지에서 비롯된다. 그 무지는 모르는 것뿐만이 아닌 알려고 하지 않는 태도이다. 주변을 위해, ‘나’를 위해 비난하거나 포기하기 전에 타인을 알고 ‘나’를 마주보려 노력한다면, 이와 같은 우리 사회의 갈등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믿음을 갖는다면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개인의 힘에 대한 이야기

앨리스는 영국에서 만난 잘생긴 미국인 배넷 반 클리브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후 결혼 생활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안고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오지만 기대와는 확연히 다른 결혼 생활에 실망한다.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 남편과 부부의 일에 너무 깊게 관여하고 보수적인 시아버지 사이에서 지쳐가던 그녀는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동 도서관 사업의 사서로 지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소통하며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고,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
마저리는 마을에서 유명했던 폭력적인 밀주업자 아버지의 아래서 자라 보수적이고 신앙심 강한 마을에서 유독 자유롭고 자기주장이 강한 튀는 성격의 소유자다. 마을 이동 도서관 프로젝트의 주축으로 다른 사서들을 이끌고 사업을 진행하는 데 앞장선다. 그녀에겐 그녀와의 결혼을 원하는 오랜 연인 스벤이 있는데, 서로 사랑하지만 결혼이라는 틀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던 마저리의 신념으로 인해 결혼하지 않고 연인의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세상에 오로지 자신의 생각과 신념만이 가득했던 마저리는 이 사업을 통해 겪는 모종의 사건들과 예기치 않은 출산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소통하며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 나간다.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자라 거칠고 제멋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베스, 한쪽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기에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자신없는 태도로 일관했던 이지 역시 이동 도서관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일에 보람을 느끼고, 사서들끼리 우정을 나누면서 자신의 세상을 깨고 나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사서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간에 합류한 유색인 소피아 역시 자신의 잘못이 아닌 그저 피부색으로 인한 차별로 세상에 소극적이던 태도를 우정을 위한 용기로 바꿔나간다.
이렇듯 각기 다른 배경과 성향을 가진 다섯 명의 여성 사서들은 경직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채 바보 같은 인형처럼 그저 예쁘게,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이동 도서관 사업을 통해 서로를 만나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잊고 있던 자신을 되찾을 수 있는 믿음을 키워 나간다. 또한 미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개척해나가며 고난이 닥쳐와도 서로를 홀로 고통당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우정과 애정을 보여준다. 이는 스스로가 알을 깨고 나오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자신의 본질을 깨닫고 무엇을 위해 맞서고, 무엇을 위해 희망하고 사랑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자신의 선택을 믿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증오의 목소리를 누르고
위안을 전하는 목소리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여러 경직된 사회 문제들을 실제 역사적 배경에 빗대어 풀어나간 이 책은 이유도 모른 채 만연한 서로를 향한 증오의 목소리를 누르고 상처받은 개인에게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그들의 삶이 얼마나 잔인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사서들에게 도서관은 도서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들에게 도서관은 내면의 공허함, 의지, 생각, 주권, 의무, 책임, 투쟁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의 디딤돌이다.
평등을 잊은 사회 속에선 안전한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 여성은 미소를 짓고 움직이지 않으며 소리 없이 그저 장식하는 존재가 아니다. 몸이 불편하다고 말을 탈 수 없는 것도 아니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같은 공간에 있지 못할 이유도 없으며 노동자는 노예나 소모품이 아니다. 누구나 원하는 것을 마음껏 이룰 수 있는 자유가 있고, 누구도 그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 다름이 불쾌하지 않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조조 모예스의 좋은 이야기가 가져다주는 재미와 희망을 간절히 기다린 독자들에게 사랑, 혐오, 기쁨, 우정, 고통, 슬픔, 분노까지 모든 종류의 감정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선물과도 같을 것이다. 또한 책 속의 눈부시게 용감하고 활기차고 영리한 여성들을 통해 우리는 그 시대 남성들이 우상화하던 여성이라는 존재를 추모하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제27장
제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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