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죠?”
2020년~2022년까지 〈리드맘〉에서 초등부모의 육아고민을
상황별로 묶은 현실육아 지침서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갑자기 다른 옷을 입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 친구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동생이 생기고부터 엄마에게 집착하는 아이, 자기 의견 없이 다 좋다고만 하는 아이, 편식이 심한 아이 등 이 책에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실제 육아 고민을 담고 있다. 아이에게 화를 내면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되고, 부모에게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애쓰고, 떼쓰는 아이에게 같이 큰 소리를 냈던 부모에게 화, 짜증, 후회 등 강한 감정의 폭풍을 겪지 않고도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아이는 부모와의 사이에서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형제자매와 부딪히고, 친구를 사귀고, 학교나 유치원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집 앞 놀이터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도 갈등은 발생한다. 이때 어떤 관계에서든 갈등 그 자체보다 갈등을 풀어내는 방법이 중요하다.
아이가 상처받고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옆에서 지지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세심하게 담고 있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어찌할 바를 몰라 헤매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미국의 사회정서학습을 반영한 육아법
아이를 향한 오해와 갈등은 줄이고,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 세우기
아이가 자라며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고, 공부도 잘했으면 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교우관계도 좋고, 공부도 잘하려면 부모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저자는 이때 사회정서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회정서학습은 자신의 정서, 흥미, 강점, 약점 등을 이해하는 능력,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능력,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타인의 입장을 공감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감있게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이의 감정, 태도, 습관 등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부모가 아이의 불안한 마음, 예민한 감각, 뜻대로 되지 않는 속상함 등 마음을 먼저 알아주고 존중하는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안정적인 관계를 맺을 확률이 높다. 부모와 쌓은 경험이 아이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육아는 매일 어렵지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할 때 좋은 부모가 되는 길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