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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넌 물건들 1

바다를 건넌 물건들 1

  •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 |
  • 산지니
  • |
  • 2022-12-28 출간
  • |
  • 240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6861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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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바다를 건너게 만든 욕망, 대륙을 떠난 물건들
다양한 인간과 문물의 교류를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는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다섯 번째 시리즈. 〈바다를 건넌 사람들〉 시리즈가 모종의 이유로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면,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꾸었는지 그 내막을 상세히 기술한다. 사람에 의해 물 건너 바다 건너 옮겨진 물건들은 뜻하지 않게 세계와 나라의 역사를 바꾸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졌던 책은 어떻게 대중에게 전해져 바다를 건너게 되었을까.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를 꽃피웠으며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는 무엇일까. 인간의 욕망을 품고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위해 파도를 넘은 각양각색의 물건들. 항구에 도착한 이국의 물건과 인간의 욕망이 탄생시킨 찬란한 문화, 비극의 역사를 살펴본다.

▶ 세계의 문화를 뒤흔든 교역
1부 ‘해안가에 도착한 미지의 문화’에서는 낯선 해안가에 도착한 물건들이 각국에 정착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종이와 금속활자의 출현으로 인해 수많은 대중에게 전파된 ‘책’. 서양 선교사들은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동아시아에 종교 서적과 함께 번역·출간하며 서양의 철학, 역사, 문학 등을 알린다.
16세기 남아메리카의 포토시 광산에서 다량의 ‘은’이 채굴되었다. 은은 유럽으로 흘러들어 수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수은 중독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은의 경제성에 눈 먼 사람들은 보물선 탈취, 주화 사기 등을 저지르며 스페인의 경제를 뒤흔든다.
임진왜란 이후 퇴각하던 일본군은 조선의 도공들을 일본으로 끌고 간다. 이후 ‘조선 도예’ 기술로 자기 문화를 융성한 일본은 일제강점기 부산을 통해 대규모 생산 형태를 갖추어 다시 조선에 들어온다.
다네가시마를 통해 일본에 흘러들어 온 2종의 화승총은 일본에게 총기라는 새로운 문물을 선사했다. 화승총을 참조하여 만들어진 일본의 ‘뎃포(鐵砲)’는 조선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의 운명을 바꿔버린다.
1876년 조선의 개항 이후 부산에는 일본 거류지가 설치되었다. 새로운 문화와 ‘유행’의 중심지였던 항구도시. 조선의 트렌드를 책임졌던 항구도시 부산의 당시 유행을 살펴본다.

▶ 이국의 맛을 찾기 위한 항해
2부 ‘맛을 찾아 항구를 떠나다’에서는 세계 각 국가들이 이국적인 맛을 내는 물건들을 찾아 바다를 건너게 된 경위를 밝히며, 세계의 식문화를 바꾸어버린 식재료의 교류를 살펴본다.
1492년 인도를 향했던 콜럼버스가 신대륙이라 일컬어지는 새로운 땅을 발견한 후, ‘향신료’를 찾기 위한 유럽의 항해가 시작되었다. 후추, 계피, 육두구, 정향 등 값비싼 향신료의 직항로를 개척하기 위한 위험한 항해들.
한국 요리에서 빠지면 섭섭한 ‘고추’는 어떻게 동양으로 흘러들어 오게 되었을까. 고추의 확산 과정과 그 얼얼하게 매운맛이 지닌 매력, 그리고 현재의 영향력에 대해 집중 탐구해본다.
귀한 약재로 사용되던 ‘설탕’의 무역을 위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던 흑인노예. 그러한 설탕으로 궁전 모형을 만들어 사치를 즐겼던 유럽인. 이들의 대비되는 모습처럼 설탕 아래에 숨겨진 쓰라린 이면을 바라본다.
목동 칼디에 의해 발견되어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커피’. 유럽의 지식과 문화, 혁명을 견인했던 커피하우스의 생성과 각국으로 전해진 커피의 이동경로 등도 살펴본다.
고대 중국으로부터 기원했다고 알려진 ‘차’는 육로와 해로를 통해 오랜 기간 전 세계로 퍼졌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역의 특색이 가미되어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게 된 차의 드넓은 역사를 확인해본다.

▶ 욕망의 바다, 욕망의 물건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모든 물건들이 처음부터 그런 형태였던 것은 아니다. 책이 목간, 죽간에서 종이로 변하기까지, 갈색 설탕보다 하얀 설탕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기까지, 물건들은 수많은 사람과 역사의 바다를 거쳐 우리에게 도달했다.
물건의 가치는 인간의 욕망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물건에는 크고 작은 인간의 욕망이 담겨 있고, 그렇기에 물건의 역사는 결국 인간의 역사가 된다. 값비싼 항해를 통과해 저마다의 욕망이 가득 담긴 『바다를 건넌 물건들』이 현대에 사는 우리의 앞에 도착했다. 이 책이 새로운 문화를 생성했던 수많은 물건들처럼 한 사람의 세계를 새롭게 열 수 있길 기대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해안가에 도착한 미지의 문화
책, 지식과 정보를 전하다
진정한 세계사는 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조선 도예, 바다를 건너 다시 돌아왔지만
일본의 뎃포(鉄砲) 전래
바다를 건너온 신문물, 유행을 선도하다
-개항장 부산의 소비 공간과 소비문화

2부 맛을 찾아 항구를 떠나다
이국적인 맛, 동양의 향신료를 찾아서
마법의 양념, 고추
‘화이트 골드’ 설탕, 그 이면의 쓰라린 역사
커피향 속에 문화와 세계경제가 들어 있다!
차, 향(香)을 타고 세계로 향(向)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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