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금융 이야기!
- 이제는 FQ(Financial Quotient, 금융지수) 시대다!
최근 연예인 자녀들에게 금융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 생길 정도로 조기 금융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돈 얘기는 천박하다며 기피했던 이전 관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성인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잘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경제관념이 필요함을 누구나 알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저축 통장을 만들어 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주식 투자, 펀드 등과 같은 재테크 방법까지 그 금융 교육의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수요가 나날이 많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일선에서는 금육 교육이 잘 실시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국, 영, 수, 사탐, 과탐과 같은 기존 과목을 유지하면서 금융 교육까지 이뤄지기에는 교사도, 학생도 모두 버겁다.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는 교사금융연수에 강사로 나간 저자는 학생들이 경제관념이 미흡한 것 같다는 한 교사의 말을 듣고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금융 교육 도서를 기획하였다. 그러나 어려운 금융용어는 자칫 학생들을 지루하게 할 수 있다. 계획을 세우고 돈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자칫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옛날이야기와 함께하는 금융’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옛날이야기 속 돈 이야기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재미있게 금융 지식을 쌓을 수 있게 구성되었다.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신용, 저축, 투자, 보험을 누구나 아는 옛날이야기에 녹여 ‘개미 아저씨의 신용 이야기’, ‘꿀장 형님 삼 형제의 저축 이야기’, ‘흥보 아저씨의 투자 이야기’, ‘심청 아주머니의 보험 이야기’로 책을 엮었다. 또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어려운 말 풀이’로 어린이들이 금융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질문과 대답’을 통해 어린이들이 금융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만약 그들이 어릴 때부터 적절한 금융 교육을 받았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한다. 성인의 사회 활동이라 함은 경제 활동과 다름없고, 미성년자라고 해도 돈과 무관하게 살 수 없다. 따라서 건전한 경제관념을 길러 주는 금융 교육은 국, 영, 수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동들이 금융에 흥미를 가지게 하면서도 기초 개념부터 튼튼하게 다져 주는 『옛날이야기와 함께하는 금융』으로 내 아이의 FQ(Financial Quotient, 금융지수)를 쑥쑥 길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