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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가 성서학자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

신학자가 성서학자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

  • 한스 부어스마
  • |
  • IVP
  • |
  • 2022-12-16 출간
  • |
  • 140 X 210mm
  • |
  • ISBN 9788932819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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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학과 성서학의 어울림, 이상과 현실
신학과 성서학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신학은 계속해서 성경 연구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고, 성서학은 계속해서 신학이 그 기본인 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자극한다. 두 분과는 그렇게 서로에게 기여하며 각자의 분과 학문을 발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대개 이상으로 남아 있고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두 분과에서 활동하는 학자들은 서로 교류하는 일이 드물며 그런 만큼 서로에게 그리 관심이 없다. 관심을 두더라도 서로를 마뜩잖게 여기는 미묘한 기류 안에서 자기 분과의 요지를 관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이런 분위기를 억지로 개선하기는 어렵더라도, 두 분과의 교류가 선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기대를 품고 대화를 모색하는 일은 필요해 보인다.
그리하여, 신학자 한스 부어스마와 성서학자 스캇 맥나이트가 대화를 시도한다. 맥나이트는 성서학자임에도 여느 신학자보다 신학서를 폭넓게 읽고 신학의 목적 및 성경 연구의 본질을 고민하며, 부어스마는 이러한 맥나이트의 포괄성을 찬탄하면서 맥나이트가 성서학자로서 나타내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기본적으로 상대 분과에 대한 존중을 품고 있으면서도 자기 분과의 중요성을 설득할 수 있는 학자들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은 적절한 대화 상대자다. 둘 사이에서 나타나는 존중과 긴장이 독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을까.

중요한 성서학, 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책과 짝꿍 책인 스캇 맥나이트의 『성서학자가 신학자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에서 맥나이트가 신학을 두고 평가하는 바는 뼈아프다. 맥나이트는 신학이 성경의 소리를 듣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모든 신학은 성경 주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제를 상정해서 미리 정해 놓은 결론으로 쉽사리 빠지는 신학보다는 성경 본문이 말하는 원래 의미를 궁구하는 성서학 연구 방법론이 더 신중하고 적실하지 않느냐는 맥나이트의 지적은 날카롭다. 이러한 지적은 신학, 특별히 조직신학을 하는 모든 이가 귀담아들어야 할 정도로 타당하며, 부어스마 역시 맥나이트가 무엇을 염두에 두면서 이런 주장을 펼치는지 알고 있다. 최대한 성경 본문의 원래 의미에 다다르려 하며, 독자의 주관적 정서가 자의적으로 성경에 가해지는 일을 경계하는 태도는 존중받을 만하다.
그럼에도 부어스마는 결국 성경 독해가 무엇을 위한 것이냐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실제로 부어스마는 조직신학 혹은 교의학을 변호하는 데 크게 관심이 없다. 그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바는, (성경신학이든 교의학이든) “신학의 주요 과제는 본문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독자를 예수 그리스도로 이끄는 은혜의 수단으로 성경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 너머에 더 중요한 것, 본질적인 것이 있다는 말이다. 다른 말로 하면, 성경은 그 언어를 신앙의 대상인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께로 직접 연결하는 성례전적 수단으로서 기능하며, 이는 해석 작업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학자에게뿐만 아니라 평범한 신자를 포함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서 나타나는 일상적인 현상이다.

무엇이 중요한지 상기하기 위해 염두에 둘 다섯 가지 신학적 초점
부어스마가 신학자로서 성서학자가 중요하게 여기기를 바라는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 플라톤, 섭리, 교회, 천상. 각각의 내용을 약간 풀어쓰면 다음과 같다. (1) 모든 성경은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2) 모든 사람은 각자의 형이상학적 렌즈를 가지고 무언가를 읽으며 기독교 플라톤주의라는 렌즈는 성경 본문에 현존하는 성례전적 실재에 다다르는 가장 좋은 길이다. (3)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가운데 성경을 다룰 때, 신자에게 성경이 특별한 책이 된다. (4) 성경을 읽는 장소는 대학이 아니라 교회다. (5) 성경의 궁극적 기능은 현세적이기보다는 내세적이다.
약간 생경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이 다섯 가지를 내세우는 부어스마의 목표는 간명하고 한결같다. 바로 성경의 ‘신학적 초점’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에게 성경 이해는 ‘역사적’ 문제라기보다는 ‘영적’ 문제다. 성서학의 주된 도구인 언어학, 고고학, 역사학은 모두 중요하지만, 성경을 다룰 때는 그보다 중요한 궁극적 목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신자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성례전이다. 부어스마는 이렇게 성경은 어떤 책인지 그리고 왜 읽는지를 반복해서 물으며, 성경의 궁극적 목적을 인정할 때 비로소 성경은 그리스도인에게 유용하게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주장한다.
성경 이해를 둘러싼 신학자와 성서학자의 논의는 단순히 학자들의 논의를 넘어선다. 학술 언어가 구사되는 대화를 살펴본다는 부담을 살짝 덜어내고 그 안을 들여다보면, 학자들이 논하는 성경 이해의 목적 혹은 성경과 신앙과의 관계가 실제로는 상당수 그리스도인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생각하는 문제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북미의 신학자와 성서학자라는 위치에서 일어나는 학자들의 대화는 사실 시대를 막론하고 기독교라는 보편 종교를 자신의 시대 안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이야기가 되기 충분하다. 그 가운데서 부어스마는 ‘하나님을 바라봄’이라는, 현대인이 놓치기 쉬운 정서를 기독교 전통의 깊은 우물에서 길어 다시금 제시함으로써, 시대가 바뀌더라도 성경이 늘 그리스도인에게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한다.

■ 독자 대상
- 성경 이해의 목적이나 성경과 신앙의 관계를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신학과 성서학의 갈림길에 선 신학생
- 신학 및 성서학 관련 교양서를 찾는 독자
- 신학에서 말하는 ‘신학적 지향점’이 무엇인지 궁금한 성서학도

목차

서문-스캇 맥나이트
감사의 글
약어
서론

1장. 그리스도가 없으면 성경도 없다
2장. 플라톤이 없으면 성경도 없다
3장. 섭리가 없으면 성경도 없다
4장. 교회가 없으면 성경도 없다
5장. 천상이 없으면 성경도 없다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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