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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79(사계절1318문고)

우주비행-79(사계절1318문고)

  • 홍명진
  • |
  • 사계절출판사
  • |
  • 2012-08-24 출간
  • |
  • 266페이지
  • |
  • ISBN 9788958286301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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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나는 나를 모른다
제2부 열입곱과 열아홉 사이
제3부 드럼과 한판!
제4부 고래를 찾아서
제5부 저쪽 사람
제6부 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작가의 말

도서소개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어느 탈북 청소년의 대한민국 표류기를 담은 홍명진의 청소년소설 『우주 비행』. 제10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덤덤하면서도 건조한 문체로 이국을 떠돌다 대한민국으로 건너 온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낯선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소년이 자신의 삶을 복원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어머니, 누나와 함께 국경을 넘었지만 누나는 중국에서 잃어버리고 어머니와 둘만 남한으로 오게 된 소년 박승규. 누나를 지키기 못했다는 죄책감은 승규의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승규는 원래 열아홉 살이지만 적응을 위해 열일곱 살로 살게 된다. 남한에서의 생활이 낯설고 불편하기만 한 승규 앞에 어느 날 복지관 직원인 ‘노랑머리’가 다가와 손을 내민다. 그의 제안으로 승규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밴드부 ‘우주 비행’에 들어가게 되고, 그때부터 지루하던 일상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지금 여긴 별이 없어도 되겠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밤이, 밝다.”
깊고 아득한 어둠을 뚫고 우리에게 날아든 어느 작은 행성에 관한 이야기

간단한 책 소개
목숨 걸고 국경을 넘어 온 어느 탈북 청소년의 대한민국 표류기. 낯선 남한 사회에 쉬이 적응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무중력 상태로 지내던 주인공 박승규가 천천히 자신의 삶을 복원해 나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작가는 ‘이쪽’과 ‘저쪽’, 그 어정쩡한 경계에 서 있는 승규의 갈등과 내면 심리를 밀도 있는 문장으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한 정직한 묘사와 비판적 시선’라는 문학의 본령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다. 제10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제10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2002년 제정되어 국내 청소년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던 사계절문학상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푸른 사다리』, 『몽구스 크루』, 『열일곱 살의 털』, 『합체』, 『내 청춘, 시속 370km』 등 걸출한 작품들을 배출하며 국내 청소년문학계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해 온 사계절문학상은 제10회 수상작으로 홍명진의『우주 비행』을 내놓았다. 『우주 비행』은 낯선 남한 사회에서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 청소년 박승규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천천히 자신의 삶을 복원해 나가는 청소년소설이다. 심사위원(오정희·박상률·이옥수)들은 ‘문장을 만지는 솜씨와 세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작가적 관찰력’에 찬사를 보내며 『우주 비행』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탈북’이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청소년소설의 스펙트럼 안에 효과적으로 녹여낸 작가의 뚝심과 문학적 재능을 높이 샀다.
수상자 홍명진 씨는 2001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지만, 7년이란 시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또 한 번의 치열한 습작기를 거쳤다. 그리고 2007년 단편 「터틀넥 스웨터」로 장애를 가진 여성 화자를 통해 인간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감싸 안으려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지금까지 장편소설과 창작집을 한 권씩 낸 그에게 『우주 비행』은 처음으로 도전한 청소년소설이다. 마치 한 편의 르포르타주를 읽는 듯한 덤덤하면서도 건조한 문체는 국경을 넘어 이국을 떠돌던 ‘박승규’라는 소년을 2012년 오늘, 대한민국 한복판에 선명하게 부조해 냈다.

내 이름은 박승규, 나는 ‘저쪽 사람’이다
승규는 국경을 넘어 이국을 떠돌다 남한으로 건너 온 열일곱 살 소년이다. 어머니, 누나와 함께 북을 떠나왔지만 누나는 중국에서 잃어버리고 어머니와 둘만 오게 되었다. 누나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승규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승규의 원래 나이는 열아홉. 하지만 신분 조사 과정에서 두 살을 낮춰 적었다. 낯선 곳에서 적응하려면 시간을 벌어두는 게 좋겠다는 어머니의 배려 때문이었다. 그렇게 승규는 남한에서 열일곱 살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검정고시를 준비하겠다며 학교 진학을 포기했지만, 책은 도통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다. 그저 어머니가 일을 나간 동안 좁은 방에 처박혀 있거나 복씨 아저씨를 찾아다니는 게 다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똑같은 모양으로 늘어선 임대 아파트 단지도, 경계심 어린 사람들의 시선도 승규에게는 낯설고 불편하기만 하다. 그나마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유일한 존재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복씨 아저씨다. 승규네처럼 북에서 온 복씨 아저씨는 먼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다니던 어부였다.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 직접 고래를 본 적도 있다던 복씨 아저씨는 남한에 온 뒤로 술만 마시며 지낸다. 승규는 그런 아저씨가 못마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럽다.

우리는 장맛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던 야밤에 두만강을 건넜다. 누나를 생각하면 지옥처럼 캄캄한 물속에서 내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던 무서운 손힘부터 떠오른다. 강을 건널 때 어머니는 죽어도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어머니가 먼저 강물로 들어섰고, 어머니와 순을 잡은 누나가 내 손을 잡고 강물로 들어섰다. 강의 중간쯤에서 나는 물살에 떠밀려 곤두박질을 쳤다. 그때 어머니의 손을 놓친 누나는 허우적대면서도 내 손만은 놓지 않았다. - 21쪽에서

그러던 어느 날, 승규 앞에 ‘노랑머리’가 나타난다. 복지관 직원인 노랑머리는 스스럼없이 승규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탈북자라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여느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더군다나 눈 밑에 난 작은 점이 누나와 꼭 닮았다. 승규는 그런 노랑머리에게 알 수 없는 친근함을 느끼지만 겉으로는 냉랭하게 군다.
노랑머리는 승규에게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밴드부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승규는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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