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나만의 루틴을 가져보라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야심차게 적어보는 1년 계획. 하지만 일주일도 못 가서 작년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 우리는 깊은 좌절감과 함께 성공한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어떻게 그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까? 왜 그들은 성공하고, 나는 실패하는 걸까?
이 책의 저자는 그 비결을 루틴이라고 말한다. 성공한 이들에게는 어김없이, 오랫동안 꾸준히 지켜온 루틴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루틴을 분석해 소개한 책이 〈성공한 사람들의 세 가지〉 루틴이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직원들과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하거나 제품에 관한 아이디어를 논할 때 항상 산책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트위터를 설립한 잭 도시는 1시간 이상 반드시 걸어서 출근하고, 각 요일마다 해야 할 업무를 따로 둔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떨까. 오전에 집중적으로 글을 쓰고 1시간 정도 달리는 루틴을 수십 년 동안 지속해오고 있다.
보통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살 것 같은 그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대단한 성공의 비밀이 숨어 있을 것 같지만, 그들의 인생이 특별해진 이유는 단지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파악하여 오랫동안 반복하고 지속함으로써 성공이 자랄 기반을 다져놓았다는 점뿐이다. 루틴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23명의 인물,
그들의 루틴이 우리에게 하는 말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을 안정되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 최상의 정서적, 신체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그 위에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루틴은 스스로 설계한 좋은 환경에 자신을 놓아둠으로써 삶의 주도권을 회복시킨다. 특별한 의지나 굳은 결심이 없어도 무의식적으로 좋은 습관을 실행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효율적으로 짜인 일상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23명의 루틴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얼마나 자신의 삶을 짜임새 있게 운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오로지 자신의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우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짜인 루틴은 정찬성이나 이치로 스즈키 같은 스포츠 선수에게서 뿐만 아니라, IT 혁명을 일으킨 스티브 잡스나 잭 도시, 하정우나 박진영 같은 연예인에게서도 발견된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에너지 소모를 막기 위해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거나 금식과 절식을 실천하는 그들, 시계처럼 정확한 훈련 시간과 끝없이 반복되는 연습을 지치지 않고 지속하는 그들, 아침과 저녁 시간에 행하는 명상과 자신만의 운동 방식으로 정신과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그들의 일상에서 우리는 그들이 왜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 단숨에 이해하게 된다.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주도성을 회복하는 루틴의 힘,
성공의 동력이 된다
이 책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왔고 살아오고 있는 사람들의 루틴을 신체(B), 역량(T), 정신(S)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들의 세 가지 루틴을 분석하고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를 바란다.
많은 이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루틴, 부자들의 일상을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내 삶의 변화를 원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루틴을 내 삶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루틴을 통해 내 삶에 맞는 루틴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일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23명의 성공한 사람들처럼 균형 잡힌 루틴을 생활화할 때, 우리는 건강한 라이프 사이클을 만들어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고, 꾸준함의 힘으로 마침내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오프라 윈프리는 말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얼마나 바쁜가가 아니라, 당신이 무엇에 바쁜가이다”라고. 하루하루 피곤하고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되새겨야 할 조언이자, 그들이 자신의 삶에 루틴을 적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루틴을 통해 삶의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는 내실 있는 삶의 주체가 되기를,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원하는 삶에 성큼 다가설 수 있기를. 그것이 이 책의 효용이자 이 책을 쓴 저자들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