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괴물이 산다고요! 정말이에요!”
나선우의 두려움이 불러온 오싹한 공포
우리는 매일 여러 감정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기쁨, 슬픔, 두려움, 분노, 놀람, 외로움 등을 말이지요. 그중 두려움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으로, 사람마다 두려워하는 대상이 다를 뿐입니다. 예를 들어 벌레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고, 커다란 개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고, 깜깜한 어둠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며 벌벌 떠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두려움은 왜 생겨나는 걸까요?
《엘리베이터에 괴물이 산다》의 주인공 선우는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합니다. 선우가 엘리베이터에 타면 어디선가 괴물이 나타나 가느다랗게 찢어진 눈으로 광선을 쏘아대고, 거대한 혀를 날름거리거든요. 선우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옴짝달싹 못 하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그런 선우가 민재의 도움으로 마법의 주문을 외운 후에는 엘리베이터 괴물에 당당히 맞서게 됩니다.
이 책은 내 안에 숨어 있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불어온 오싹한 공포와, 그 공포에 당당히 맞서는 선우의 용감한 변화를 그린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두렵고 무서운 것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배우고, 하나둘 두려워하는 것이 줄어들게 되지요. 지금부터 선우의 이야기를 통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두려움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배워 보세요.
“괴물아, 달아나라! 똥가루 퍼붓기 전에, 얍!”
무시무시한 엘리베이터 괴물에 맞선 선우의 이야기
어느 날, 선우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에 옷이 끼이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공포를 경험합니다. 상상해 보세요. 17층에서 1층까지 엘리베이터 문에 옷이 끼인 상태로 내려간다고요.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지 않나요?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기구를 탈 때도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잖아요. 이날 선우는 그런 공포를 느낀 게 아니었을까요?
섬뜩한 공포를 경험한 이후 선우는 엘리베이터에 괴물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래서 선우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비상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민재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민재는 선우를 아주 귀찮아하지요.
하지만 선우가 자전거를 타다 다친 민재를 도와준 날,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민재로부터 아주 놀라운 마법의 주문을 배우지요. 덕분에 선우는 용기를 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의 대상을 섬세하게 그려 냈을 뿐만 아니라 공포의 대상에 당당히 맞서는 선우의 변화를 담아냈습니다. 누구에게나 엘리베이터 괴물처럼 두렵고 무서운 존재가 있습니다. 이때 두려운 대상에 당당히 맞서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요. 하지만 용기를 내기란 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용기는 아무 때나 생기는 게 아니니까요. 지금부터 용기를 내 두려움에 맞서는 선우를 통해 두려움이 찾아올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이제 더 이상 물러설 수는 없어!”
내 안에 숨은 두려움에 당당히 맞서는 방법
이 책의 주인공인 선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엘리베이터 괴물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고 벌벌 떨지요. 그런데 이런 두려움은 선우만 느낀 것이 아닙니다. 뭐든지 척척 잘하는 민재 또한 한밤중에 혼자 화장실을 가는 게 두려웠지요. 누구나 두렵거나 무서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때 느끼는 두려운 감정은 잘못되거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두려움은 우리가 가진 감정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선우를 통해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한층 성장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만약 두려움이 찾아온다면 선우처럼 용기를 내 당당히 마주해 보세요. 그러면 내 안에 두려움을 사라지고 용기만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