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를 처음 접한 2003년 여름을 잊을 수 없다.
50분간의 정해진 순서에 의한 운동이 나의 삶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 옛날 ‘클래식 필라테스’라고 하면 ‘그게 뭐예요?’, ‘클래식 음악을 트는 거예요?’라고 묻던 사람들…. ‘클래식은 지겨워요’, ‘너무 과해요’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건 클래식 필라테스를 진짜 표면적인 부분만 접해서 그렇다고 나는 말하고 싶다.
제대로 운동을 해 보시라.
클래식의 세계에 제대로 들어가 보시라.
이 운동은 실로 놀라운 신체와 체력과 정신을 만들어 줄 것이다.

글로 설명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운동이다.
사진이나 영상만으로는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지만 이 책이 클래식 필라테스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