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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만나러갑니다(춤추고노래하는그림있는이야기)

시를만나러갑니다(춤추고노래하는그림있는이야기)

  • 정재아
  • |
  • 들녘(라비린스)
  • |
  • 2012-08-24 출간
  • |
  • 196페이지
  • |
  • ISBN 978897527920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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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말_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은 시로 가득 차 있습니다

1장 소설이 소주라면 시는 와인이다
바다 /박남수
너를 위하여 /김남조
오감도(烏瞰圖)-시 제1호 /이상
Fairy Tale /Gloria Vanderbilt

2장 시는 뮤지컬 OST다
그녀, 선화의 이야기
사랑굿1 /김초혜
그, 석현의 이야기
너를 부르마 /정희성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그녀, 선화의 이야기 두 번째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이가림
내게 당신은 /박병란
남겨진 그녀, 소희의 이야기
한계 /천양희
겨울 일기 /문정희
고백 /김남조
섬 /정현종

3장 카메라 감독의 눈으로, 장면의 마음을 읽어 주는 것이 시다
월훈(月暈) /박용래
시조1 /서화담
못 위의 잠 /나희덕
초혼 /김소월
강우(降雨) /김춘수
못 잊어 /김소월
님의 침묵 /한용운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도종환
시조2(도산십이곡 중 언학 3) /이황

4장 시와 종이 한 장 차이=철학, 시로 철학하기
생명의 서 /유치환
꽃 /김춘수
외길 /천양희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정호승
참깨를 털면서 /김준태
도다리를 먹으며 /김광규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5장 시는 그림이며 노래이다
섬집 아기 /한인현
구슬비 /권오순
love love love 중에서 /타블로
무등 /황지우
하숙 /장정일
시조3 /홍랑
파도 /유치환
행복 /유치환

끝맺는 말_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알아 두면 유용한 시의 개념들

도서소개

오늘은 시 읽기 좋은 날! 춤추고 노래하는 그림 있는 이야기『시를 만나러 갑니다』. 시와 놀 때 가장 행복한 시 선생 정재아가 청소년이 시와 친해지는 진짜 비법을 밝히는 책이다. 모두 5장으로 나누어 소설과 시가 어떻게 다른지, 시 문학만의 특성은 무엇인지 살피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소재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시의 감성을 따라가고, 자연을 통해 인물과 상황을 들여다보며, 인간과 삶의 본령을 탐구하는 철학이 정서가 충만한 사람의 일상에 녹아들 때 시가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읽고 잘 이해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좋아하면 된다는 답을 주며, 눈에 들어오는 시가 있거든 하루 종일 입에 넣고 오물오물 음미할 것을 제안한다. 관습적인 공부법을 과감히 버리고 장르의 본질을 파고들면 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읽고 느끼고 상상하며 시를 읽을 때 시 안에 담긴 인생과 철학, 예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시와 함께 울고 웃기 십여 년. 시를 가르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정재아 선생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고, 이보다 더 흥미로울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시 감상법”을 소개한다. ‘관습적인 공부법’을 과감히 버리고 장르의 본질을 파고들면 학습자의 이해도를 최고로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책이다. 『시를 만나러 갑니다』는 기존의 시 감상법 책과 백팔십도 다르다. 교과서에 나오는 시, 혹은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시들을 모아 구절구절 따지고 분석하는 대신 완벽한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의 감정 선을 따라 시를 읽게 해준다. 분절分節적이지 않아서 독자가 자연스레 시 전체를 바라보게 된다. 즉 엄선된 시를 읽으면서 전반에 흐르는 ‘느낌’과 ‘정서’, 시가 드러내고자 하는 ‘주조主潮’를 저절로 체득하게 된다는 뜻이다. 감동적인 소설 한 권을 읽거나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을 보듯! 저자는 특히 “시의 언어와 시의 문법은 따로 노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시는 공부하는 장르가 아니라 즐기는 장르”라고 역설한다. 부제가 말하듯 “시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다 보면, 그래서 시가 좋아지고 시를 사랑하게 되면, “저절로 잘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를 자주 접하고, 호기심을 잃지 않고, 상황을 잘 파악하면” 시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거라고 조언한다. 관습적인 시 공부법에 지친 학생들, 기존 참고서에서 별 도움을 얻지 못한 수능 준비생들, 이미 시와 멀어졌지만 마음 한구석에 여전히 시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일반인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이유정 작가의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구매하는 분들께 본문에 수록된 멋진 일러스트가 담긴 그림엽서 10매를 드립니다*)

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무엇인가를 길게 설명하려는 노력은 종종 공허한 울림으로 끝난다. 독자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는 탓이다. 그러나 ‘툭’ 던지는 화두는 다양한 관점의 생각들을 불러일으킨다.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상황이나 주관에 의해 다르게 해석되고, 더 나아가 깊이 있는 탐색도 가능해진다. 시 한 편을 읽으면서 우리가 그 안에서 문학의 언어뿐만이 아니라 철학과 예술의 언어를 감지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서 출발해 생각을 다양화시키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감성을 풍요롭고 향기롭게 하는 것, 그것이 시의 매력이다. 저자는 이를 “철학에 예술의 혼을 불어넣은 것이 바로 ‘시’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를 읽고 있으면 그 안에 인생이 있고, 철학이 있고, 예술이 녹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고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까지 ‘시’를 읽거나 공부하면서 이 같은 점들을 인지하지 못했다. 아니,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말하는 게 옳다. 눈앞에 시 한 편이 등장하면 무조건 분석하기에 급급했으니까! “음, 이 시는 참여시라고 했지. 시어 ‘그대’가 의미하는 건 ‘아직 오지 않은 자유’이고, 3연의 ‘겨울’은 ‘암울한 시대상’을 말하는 거고……” 하면서. 그러다보니 시 본연의 특성을 깨닫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시가 마음에 담기지 않고 문제지 위를 떠돌게 된다. 인간과 삶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언어가 정오표正誤表 속에 갇히게 된다. 시의 무늬만 이해한 채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로 남는다. 시는 정말,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일까?

읽고 느끼고 상상하라, 시가 열릴 것이다
소설을 읽을 때 무조건 분석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일단은, 이야기를 따라간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에 먼저 집중한다. 캐릭터가 다르면 문제나 사건이 발생하는 건 당연지사. 따라서 인물을 이해하면서 그들이 (충돌을 피하지 못해) 빚어내는 사건을 인식한다. 분석은 이야기 읽기와 더불어 자연스레 진행된다. 혹은 가장 나중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시보다 소설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마도 이런 과정 덕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오직 소설만이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시에는 이야기가 없을까?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자.

소설은 ‘소주’ 같습니다. 그 자체의 맛을 음미하기보다 ‘흘러가는 이야기’를 즐겨 말하고 들으니까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이야기, 사람 사는 세상에 있을 법한 질퍽한 이야기들이지요. 그래서 곱씹어야 제 맛인 압축된 단어들을 열거하지 않고 실타래를 풀듯 이야기를 쭉 펼쳐 놓습니다. ……(중략)…… 소설로 쓰면 장편 대하소설이 될 만한 이야기를 시는 단 몇 줄로 눌러 담아 놓습니다. 시에 갇혀 버린 이야기는 읽어 주는 사람이 한 줄 한 줄, 한 단어 한 단어 흔들어 주어야 비로소 본래의 향기로 길고 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러니 한 번에 훅 읽고서 “뭔 소리야?”라고 한다면 ‘시’가 얼마나 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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