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크는 과학입니다.
공식만 익히면 누구나 잘하게 됩니다.
이제 당신도, 어떤 누구와 대화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 가장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 던지는 말들이 있다. 이것이 바로 스몰토크다. 스몰토크는 상대에게 여유로움과 매력, 재치 있는 분위기를 남긴다. 스몰토크의 가치를 보여주는 실험이 있다.
MIT의 벤자민 와버 교수는 잡담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의 대상은 미국의 한 콜센터였는데 그동안 직원들에게는 하루에 한 번, 단 15분의 휴식시간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동시에 휴식을 갖게 되면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잡담이 오갈 것을 우려하여 휴식시간은 교대로 갖도록 되어 있었지요. 그래서 직원 간에 잡담이 오갈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에 벤자민 교수는 2개 팀을 실험군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해당 팀은 팀원들이 함께 시간에 맞춰 휴식시간을 갖도록 바꾸었고 3개월 동안 그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우선 팀원들이 휴식을 공유하며 잡담을 하게 된 후, 콜센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10% 높아졌습니다. 더욱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러면 성과적인 측면은 어땠을까요? 콜센터의 성과는 평균 콜 처리 시간으로 나타냅니다. 실험군의 평균 콜 처리 시간은 8%가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비용으로 환산하면 16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여러 기업은 직원들의 잡담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IBM이나 웰스파고 은행 등 대기업에서는 스몰토크를 따로 교육하기도 하고, HP는 아침에 15분씩 전 직원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본문 중
저자 임철웅은 한국형 스몰토크를 7가지로 공식화했다. 미국 문화와 다른 한국 문화에 맞는 요소들을 더했으며 주제 정하기, 금기 사항, 쪼개어 기억하기, 대화노트 쓰기, 상황별 대처 방법 등 저자만이 터득한 말하기 기술이 가득 담겼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한두 문장의 말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한다. 일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도 말을 이어 나가다 보면 더 알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기 마련. 지식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신뢰가 가는지, 매력적인 사람인지 등은 스몰토크에서 결정된다.
이미 판단해버린 상대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 책은 자신의 가치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