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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의향기가나를깨우다-03(처음여는미술관)

옛사람의향기가나를깨우다-03(처음여는미술관)

  • 진수옥
  • |
  • 인문산책
  • |
  • 2012-08-27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9634119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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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에 대하여 :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전하는 향기

1 옛사람의 향기를 듣다 : 박물관 가는 길

아름다우나 요염하지 않고 깨끗하면서도 싸늘하지 않은
옛 여인의 향기
풍경화를 펼쳐놓은 서정적 아름다움
분청사기 명품전
매끄럽고 산뜻하여라
봄, 여름 그리고 늦은 가을
작은 사람들, 숨김없는 진실
삶과 죽음의 길이 예 있으매
비울수록 크게 울리니
불상이 있는 풍경
내공은 역시 무섭다
누군들 꽃이 되고 싶지 않으랴
선은 분명하게, 색은 은은하게
흰 수건이 풀어내는 인생의 수묵화
옛 그릇의 손맛
애프터가 없는 허전함이여

2 견디기 : 상처도 오래 간직하면 꽃으로 피어나더라

3 내 안을 보다 : 나를 찾아가는 여행

* 진수옥을 추억하며…

도서소개

삶의 정원에서 꽃피운 생활예술가 진수옥 이야기『옛사람의 향기가 나를 깨우다』. 지난해 53세로 세상을 떠난 진수옥의 에세이 선집이다. 저자는 MBC 방송사의 사회부·외신부 기자로 활동하다가 결혼과 출산으로 사회활동을 접고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글을 쓰는 일, 사진 찍는 일, 그림, 서예, 도예, 공부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저자는 생활예술가가 되어 일상의 삶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창조해 나간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이란 모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 이 책은 지난해 53세로 세상을 떠난 진수옥의 에세이 선집이다. 저자는 MBC 방송사의 사회부·외신부 기자로 활동하다가 결혼과 출산으로 사회활동을 접고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글을 쓰는 일, 사진 찍는 일, 그림, 서예, 도예, 공부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저자는 생활예술가가 되어 일상의 삶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창조해 나간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참된 자기 완성을 위한 ‘위기지학’의 공부를 시작한다. 10여 년 동안 옛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의 자취에 ...
“삶이란 모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

이 책은 지난해 53세로 세상을 떠난 진수옥의 에세이 선집이다. 저자는 MBC 방송사의 사회부·외신부 기자로 활동하다가 결혼과 출산으로 사회활동을 접고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글을 쓰는 일, 사진 찍는 일, 그림, 서예, 도예, 공부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저자는 생활예술가가 되어 일상의 삶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창조해 나간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참된 자기 완성을 위한 ‘위기지학’의 공부를 시작한다. 10여 년 동안 옛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의 자취에 취하여 박물관 대학을 다녔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데 힘써왔다. 하지만 2005년 ‘악성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을 진단 받고 6년 동안 암투병을 시작한다. 몸과 마음을 분리시키는 듯한 고통의 나날 속에서도 생명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를 깨달으며 삶이란 모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긍정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항암치료로 인한 급속한 체력 저하와 왼팔의 마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예술적 열정은 꺼지지 않고 피어오른다. 책에서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서도 자신의 삶을 놓치지 않고 완성함으로써 찬란한 꽃을 피운 진수옥의 맑고 향기로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생활이 곧 기적이며 예술임을 전해주고 있다.

1. 그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보았는가?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삶이라는 공간 속에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의사로부터 시한부 삶을 경고 받는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비로소 우리는 죽음의 그림자를 인식하기 시작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된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야 할 때가 오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삶에 대한 애착 사이에서 슬픔과 분노를 느끼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2005년 피부암 선고를 받고 그해 여름 수술을 하고 암과의 투병을 시작한 저자는 투병기를 통해 “내 몸은 느끼고 싶다고, 살고 싶다고 겨우 겨우 외치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몇 번의 방암 치료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드나들면서 저자는 우리들의 진부한 일상이 얼마나 찬란한 기적이었는지를, 근사하고 거창한 것만이 삶이 아니라 남루하고 반복되는 일상 그 자체가 모두 빛나는 순간이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러하기에 고통의 삶을 견디어 나간다.
저자는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곧 거기에 따라오는 모든 고통도 받아들인다는 것임을 몸으로 겪고 있다. 병을 몸으로 받아들인다는 건 다른 운명과 달라서 고통도 지그시 견디고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고통을 몸으로 참고 견디겠다는 다짐은 또 다른 자기 완성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고통을 통해 무언가 다른 것을 얻고 싶다는 욕망이 있음을 본다. 그것이 사소한 깨달음이어도 좋고, 아니면 다른 사람의 관심이라도 좋다. 무언가 다른 문이 열리길, 이 문이 닫히면서 다른 문이 열리길 바란다.” 죽음보다도 두려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의 두려움을 넘어서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저자의 자세는 마치 구도자의 자세와도 같다. 그래서 저자를 아는 가까운 주변 사람들은 공자, 맹자 대하듯 ‘진자’라고 그녀를 인정한다.
저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몸의 고통을 견디면서 느낀 삶에 대한 깨달음을 놓치지 않고 투병기와 일기를 통해 오롯이 기록해놓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서게 되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음의 과정에 이르는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견디어낸 일상 속 위대한 인간의 기록으로서 그 가치가 빛난다. 상처도 오래 간직하면 꽃으로 피어나는가. 오랜 고통 후에 비로소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난 아름다운 인간의 마지막 삶의 진한 여운이 가득한 책이다.

2. 옛사람의 향기가 잠들어 있는 의식을 깨울 수 있기를…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이와 남편에게 종속되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전업주부들에게 나날의 일상이란 지겨움과 무의미함으로 다가오기 싶다. 사회활동 없이 가족에게만 종속된 전업주부의 삶은 스스로 행복이라고 자위하더라도 자신의 내면 깊은 곳과 맞닥뜨리는 진실의 소리를 피할 수는 없다. MBC 방송기자로서의 사회적 삶을 접고 전업주부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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