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랭 드 보통, 세스 고든, 팀 페리스, 말콤 글래드웰…
이 시대 대표 지성이 직접 밝히는 ‘궁극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법’
✔ 17년간 거장들의 생각과 말을 담아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팟캐스트의 정수를 한 권에!
✔ 자기 분야 0.1% 상위 대가들과 나누는 진로 적성 인생 상담소
★ 2018년 웨비상 수상
★ 2017년 쿠퍼휴잇국립디자인상 수상
『멘탈의 거장들』은 작가, 예술가, 디자이너, 기업체 대표, 브랜드 전략가 등 우리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인물들이 삶, 꿈과 미래, 신념과 멘탈 관리법에 대해 가감 없이 펼치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혁신의 아이콘 팀 페리스, 재치 넘치는 저널리스트 말콤 글래드웰, 디자이너 중의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 자기 분야에서 큰 획을 그었고 지금도 분투를 이어가며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손꼽히는 그들이, 자기에게도 매일의 순간은 두렵고 겁나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놓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혼돈의 세계와 마주해온 대가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영감과 연대의 언어가 되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팟캐스트 〈디자인 매터스〉를 운영하며 이 시대 대표 지성들의 목소리를 들어온 데비 밀먼은 한정적인 플랫폼을 벗어나 더 많은 이들에게 거장들의 통찰과 삶의 자세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편집을 시작했다. 20여 년간 버거킹, 펩시, 하겐다즈, 네슬레, 질레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고 ‘디자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던 그는 이제 ‘커뮤니케이션 대가’가 되어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 작가 록산 게이의 배우자이기도 한 그는 이 만만치 않은 거장들에게 진심 가득한 응답을 끌어내 진정성 가득한 문장으로 전한다. 그들도 우리처럼 늘 위태롭다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실패한 일의 조각을 살피고 두려움을 접어 두고 오늘을 시작한다고. 그래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리티’라고.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시대 가장 창의적인 지성들이 직접 밝히는 성공과 멘탈의 핵심
“삶이라는 것은 심연 위에 걸쳐 있는 밧줄과 같다”던 니체의 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화두와 같다. 건너가는 것도, 돌아서는 것도, 멈춰 서 있는 것도 힘든 삶에 과연 해답은 있을까. 성공하고 싶고 잘하고 싶고 망설임 없이 나아가고 싶지만 이런 우리의 마음과는 달리 하루하루는 혼돈과 불안의 연속이다. 과연 해답을 찾는 게 가능하기나 할까? 오늘 아침 나의 고민 같던 이 이야기는 사실 자기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거장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감히 드러내지 못했을 뿐!
그러나 그들은 좌절과 실패에서 언제고 다시 일어섰다. 스스로 자기 삶을 돌아보는 성찰을 통해 나아갈 길을 탐색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멘탈이다.
20여 년 동안 브랜드 전략가로, 아트 디렉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데비 밀먼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자신을 이끌었던 ‘창의성’이 사그라들었다는 것을 느낀다. 숫자를 좇는 동안 잃어버린 자신감과 늘 꿈꾸었던 창조적인 삶이 멀어졌음을 깨닫고 그 자리에 멈춰서 삶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성공이 보장된 회사를 선택하는 대신 팟캐스트를 열어 자신의 고민을 나눌 사람들을 초대했다. 꺼져가는 창의성에 불을 지펴줄 예술가, 디자이너, 작가를 불러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데비는 모두 다 같은 두려움과 고민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녀가 불러모은 이야기는 더 많은 이들에게 강한 공감과 연대를 형성했고, 폭넓은 분야의 거장들을 인터뷰하기에 이른다.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세계 최장수 팟캐스트 <디자인 매터스> 가운데 내로라하는 각계의 대표자를 선별해 한 권으로 묶어낸 『멘탈의 거장들』은 이렇게 시작됐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거짓이다
자기 분야 0.1% 상위 대가들과 나누는 진로 적성 인생 상담소
이 책에는 창조적인 삶을 설계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사는 것의 정의와 트라우마와 온갖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을 배우며 직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흥미로운 대화들이 가득하다.
“우울증이 좀 심해진다 싶을 때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친구들과 모임 약속을 잡는 거예요. 저는 좀 패배적인 성향이 있어서 이럴 때 스스로를 고립시키곤 하거든요. 그래서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친구들과 단체 식사를 하려고 해요. 그러면 제 머릿속에서 어떤 바보 같은 생각이 맴돌고 있더라도 현재에 집중함으로써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거든요.”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는 지금도 자신의 우울과 열패감과 싸우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이면에 담긴 페리스의 고뇌를 읽어낸 데비 밀먼은 사려 깊은 공감과 통찰을 통해 그의 고민과 해결책을 한 번에 끌어낸다.
천재적인 마케팅 전략가 세스 고딘은 자신의 삶 절반 이상이 실패의 반복이었다고 고백한다. 눈물겨운 과거 고백으로 끝나는 대화였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데비 밀번은 세스 고딘의 실패를 통해 다음과 같은 통찰을 이끌어낸다.
“우리는 미래를 경험하는 데는 서툴지만 현재를 경험하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요. 미래에 좋을 수도 있는 무언가가 지금 당장은 별로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래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는 겁니다.”
인터뷰라고 해서 개인의 이야기만을 화제 삼지 않는다.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담론까지 폭넓게 다룬다. 관점과 배경이 다른 누군가와 매일 만나야 하는 우리가 타인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말콤 글래드웰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기도 한다.
“사람들은 잠깐의 만남으로도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에요. 낯선 사람과 만날 때는 아주 겸손한 마음으로 접근해야 해요. 어떤 단순한 만남이 어떻게 흐를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어요. 불충분한 정보로 만족해야 하고 자기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도 판단을 유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말 앞에는 ‘나의 제한된 관찰에 따르면 이러이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붙여야 해요.”
결국 타인을 이해하는 것 역시 나를 단단하게 다지기 위한 바탕이 되기에 모든 대화는 하나의 중심으로 흐른다.
어디로 가야 할지 길 위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잃어버린 중심을 찾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열어 그들을 만나야 한다. 외톨이에 고립되고 실패하고 쓰러져도 다시 시작한 그들의 힘과 용기, 그들과 다르지 않은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위로,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삶이라는 깨달음이 선물처럼 따라올 것이다.
웨비상 수상에 빛나는 〈디자인 매터스〉를
감각적인 구성과 육성 가득한 문장으로 만나다
책을 열자마자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인물들, 강렬한 표제와 인용문. 마치 잘 구성된 한 권의 디자인 책을 보는 듯한 『멘탈의 거장들』은 데비 밀먼이 아트 디렉터로서의 역량을 집약해 만든 책이다. 직접 찍은 인터뷰어의 얼굴에 인물들의 짤막한 소사를 담아 글을 시작한다. 팟캐스트의 현장감과 말맛을 살려 담아낸 문장은 손수 쓴 캘리그래피 인용문으로 완성된다. 하나의 주제를 저마다 개성 넘치는 56편의 인터뷰로 담아낸 비결은 여기에 있다.
인터뷰의 성격과 인물의 개성을 한껏 살린 사진이 마치 한 권의 화보처럼 다채롭게 펼쳐진다. 글로만 만났던 작가나 예술가의 초상은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아이디어와 회복 탄력성,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희망, 낙관주의, 기꺼이 성장하고 변화하며 진화하려는 태도가 더해지면 어떤 일이 가능할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 『멘탈의 거장들』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