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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리라-1(세계숨은시인선이란)

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리라-1(세계숨은시인선이란)

  • 포루그 파로흐자드
  • |
  • 문학의숲
  • |
  • 2012-08-20 출간
  • |
  • 220페이지
  • |
  • ISBN 97889938382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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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포로
선물
어둠 속에서
슬픈 기도
너를 위한 시
훗날

그날들
지나간 것들
태양은 떠오른다
지구 위에서
그녀를 용서하세요
나는 당신 때문에 죽어 가고 있었다
금요일
달의 고독
붉은 장미
새는 한낱 새일 뿐
사랑으로
국경의 장벽들
밤의 차가운 거리에서
영원의 황혼 속에서

나는 태양에게 다시 인사하겠다
새는 죽게 마련이다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만남
나는 작은 정원을 동정한다
도피
입맞춤
반지
애수

목욕

신의 배반
어둠
귀환
이별의 시
가잘
깨달음
질문
태엽 인형

여름의 푸르른 물속에서
나의 연인
지상의 찬가
초록빛 환상
또 다른 탄생
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 보자
네가 간 뒤
창문
잃어버린 것
남는 것은 오직 소리뿐

해설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ㆍ신양섭
에세이 죽어 가는 나뭇잎을 위한 시ㆍ진수미
출전

도서소개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한 여성의 발전상! 뛰어난 문학성, 극적인 생애, 그럼에도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세계적인 시인들을 소개하는「세계숨은시인선」 제1권 이란편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해당 언어권 문학가와 연구자는 알고 있지만, 시를 쓰거나 문학을 전공하는 이들에게조차 낯선 이름의 시인과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 어느 곳에나 최고의 시가 있고 최고의 시인들이 있다는 전제 아래 해당 언어권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와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제1권은 이란의 여성 시인 포루그 파로흐자드의 시 가운데 54편을 모아 엮은 시선집으로, 서른두 살에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이란을 움직이는 저자의 강렬한 시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강한 관심과 깊은 혐오감, 과도한 적개심과 고양된 찬양을 동시에 수반하며 페르시아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여성 시인으로 추앙받는 저자의 ‘포로’, ‘붉은 장미’, ‘영원의 황혼 속에서’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포루그 파로흐자드의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세계숨은시인선1)

20세기 문학적 비밀은 저 논란 많은 미국 여류 시인 실비아 플래스와 거의 동시대를 이란에서 살아낸 포루그 파로흐자드의 짧고도 선명한 삶을 포함한다. 플래스는 자신의 삶을 선택했고, 불의의 사고는 파로흐자드의 피와 펜을 앗아 갔다. 죽음에 이르렀을 때 두 예술가는 모두 그들 삶과 문학의 절정에 달해 있었다. 파로흐자드는 삶과 시에 있어 역동적인 발명가였고 여성의 위치와 예술, 정신을 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 그녀의 언어는 그 누구의 시와도 견줄 수 없는 그녀만의 독특한 시어들에게 길을 내주면서도 생생한 리얼리티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움직임을 균형감 있게 표현한다. 축약과 과장된 상상력을 통해 그녀는 완전한 세계를 남겼다. 전쟁의 야만성으로 희생된 가르시아 로르카와 같이 그녀의 짧은 생은 이 마법의 세상으로부터 떠나갔다. 그러나 그녀의 페르시아어 목소리는 살아남았다.
_윌리스 반스톤(미국 시인)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세계숨은시인선1)는 이란의 여성 시인 포루그 파로흐자드의 시 54편을 골라 묶은 시선집이다. 파로흐자드는 여성으로서 당시 이란 사회가 허용하지 않는 파격적인 삶을 살았고 시와 영화를 넘나드는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나환자촌을 다룬 그녀의 단편영화 <그 집은 검다>(1962)는 꽤 알려져 있으나 그녀의 시집이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가 생전에 펴낸 다섯 권의 시집과 사망한 뒤에 출간된 유고시집을 대상으로 한 이 시선집은 작품 발표 및 출간 연도에 관계치 않고 일관된 정서와 주제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들을 자유롭게 배치했다. 한국외대 중동연구소에 재직 중인 신양섭 연구교수가 번역과 해설을 맡았고, 진수미 시인이 <죽어 가는 나뭇잎을 위한 시>라는 에세이를 통해 파로흐자드의 영화 세계까지 살폈다.
파로흐자드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다른 자매들과 달리 활달하고 꿈 많은 소녀였던 그녀는 열여섯에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으며 일 년 뒤에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가정주부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어려서 취미로 탐독하던 시를 직접 써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쓴 시를 잡지사에 투고했고, 1955년에 44편의 시를 묶어 첫 시집 《포로》를 출간했다. 짧은 치마를 입고 파마머리에 짙은 화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그녀를 주변 사람들은 곱게 보지 않았다. 결국 남편과 이혼하게 된 파로흐자드는 당시 이란 가족법에 따라 아들에 대한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들과의 면접권도 완전히 차단당했다. 이혼녀라는 따가운 시선 속에 살아가던 그녀는 1955년 9월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약 1개월간 전기치료까지 받았다. 1956년 여름 가까스로 병에서 회복되어 두 번째 시집 《벽》을 출간했고, 1957년 9개월간 유럽을 여행했다.
그 후 1958년 10월 ‘골레스턴 영화 스튜디오’의 주인이자 영화감독이었던 에브러힘 골레스턴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그는 그녀에게 재정적 스폰서였고, 사회적 방패막이였으며, 정신적 안식처였다. 결국 둘은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골레스턴이 유부남이었기에 이 둘의 관계는 소위 ‘부적절’했으며, 유난히 보수적인 페르시아 사회에서 이들의 지속적 만남은 또 다른 스캔들이 되어 이란 문학계에 빠르게 확산되었다. 1960년 그녀는 자기 회의, 아들과의 이별, 가족 문제, 재정적 불안정 등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한 통의 수면제를 복용했지만 얼마 뒤 병원에서 깨어났다. 이후 파로흐자드는 골레스턴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영화 제작에 몰두하면서 틈틈이 시를 써 나갔다. 1962년 그녀는 나환자 수용소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 집은 검다>를 제작했는데, 1963년 독일의 위버하우젠 영화제에서 다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그 해에 자신에게 명성을 안겨 준 시집 《또 다른 탄생》을 펴냈다. 그러나 파로흐자는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창작열을 보여 준 생애 마지막 10년을 뒤로하고 1967년 2월 14일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 32세.

신이여/ 어느 날 내가 이 침묵의 감옥에서 날아간다면/ 우는 아기에게 어떤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겠는가/ 나를 내버려 두오, 나는 포로가 된 한 마리 새일 뿐// 심장의 불로 이 폐허를 밝히는/ 나는 촛불/ 그 불을 끄리라 마음 먹는 순간/ 이 둥지는 무덤으로 변하리라
_<포로> 부분

파로흐자드의 문단 활동은 불과 10여 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포로》(1955), 《벽》(1956), 《저항》(1958), 《또 다른 탄생》(1963), 《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 보자》(1974, 유고시집) 등 다섯 권의 시집을 남겼다. 시집들의 제목은 그녀의 생애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열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한 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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