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승무원』은 세계 무대로 자신의 인생을 확장시키고자 마음먹고 외항사 해외취업을 꿈꾸는 모든 청년들에게 주옥같은 전설로 자리 잡고 있다. 항공승무원을 꿈꾸는 청년뿐 아니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저력으로 바닥부터 끌어올려 꿈을 일구고자 하는 청년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서른 살 승무원』은 저자의 경험담을 근거로 평범한 이십 대 후반의 여성이 ‘항공승무원’이란 직업을 매개로 자신의 삶을 세계 무대로 확장시키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꿈을 위해서 노력한다면 반드시 그 꿈이 이루어진다고 거듭 강조한다. 꿈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장애물 역할을 하는 요소들은 사실 자기 마음속에 존재한다. 자신을 믿고 움직이는 순간, 다시 말해 꿈을 잉태하는 순간, 그 어떤 환경적인 제약도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주변의 부정적인 편견, 나이, 성별, 외모, 신장, 결혼 유무, 재산, 최종학력 등, 꿈으로 나아가는 하늘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부정적인 요소들은 모두 자신이 만들어 낸 나약함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장애물을 타파하고 꿈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는 오로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신감, 바로 자신의 내면에서 탄생한다. 과거 1960년대에서 70년대에 걸쳐서, 독일로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을 통해 엄청난 외화 획득을 달성했던 것처럼, 해외로 뻗어나가는 우리 청년들의 비행은 기필코 문화강국과 부국강병(富國强兵)으로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