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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민족주의인가-14(한길인문학문고)생각하는사람

아직도민족주의인가-14(한길인문학문고)생각하는사람

  • 곽준현 (엮음) , 조홍식 (엮음)
  • |
  • 한길사
  • |
  • 2012-06-30 출간
  • |
  • 347페이지
  • |
  • ISBN 97889356623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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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아테네 애국심의 두 모델
2장 중세 독일 민족의식의 발전
3장 마키아벨리의 공화적 애국심
4장 스피노자와 조국에 대한 사랑
5장 헤겔의 인륜적 애국심
6장 프랑스혁명 이후, 애국주의에서 민족주의로
7장 프랑스 민족주의와 유럽의 통합
8장 세계시민주의와 애국심
9장 하버마스의 헌정적 애국심

참고문헌

도서소개

민족주의, 대안은 없는가? 우리시대 애국심의 지성사『아직도 민족주의인가』. 이 책은 공진성, 곽준혁, 박성우, 장준호 등 9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애국심’의 지성사를 살펴본 책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애국심’으로부터 ‘민족주의’로의 변환 그리고 민족주의가 지배적 이념으로 발전한 과정을 살펴보고, 민족주의가 배타적 자민족중심주의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민족주의에 시민적 책임성과 민주적 역동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애국심’의 전형들이 무엇인지를 논의한다. 더불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지구화시대의 다민족·다문화 공존의 시대에 어떤 형태의 시민적 연대가 우리에게 적합한지를 살펴보고, 민족주의의 대안을 구상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하였다.
민족주의, 한국사회의 뜨거운 Agenda !! ‘민족주의’인가 아니면 ‘애국심’인가
2012년 여름, 런던 올림픽이 끝났지만 아직도 그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인인가. 세계인의 범주는 어디까지이며 거기에 빠진 사람은 없는가. ‘축제’라는 말에도 의구심을 가져본다. 저마다 자기의 국가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메달이 수여될 때마다 자국의 선수들에게 환호와 찬사를 보내며, 치열한 경쟁 뒤에 질타와 탄식이 함께하는 올림픽이 어떻게 세계인의 축제란 말일까.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어느 한 축구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구호가 적힌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는 것만이 ‘정치적 의사의 표현’인 것이 아니라, 국기와 국가가 울려 퍼지는 올림픽 행사 전체가 매우 ‘정치적’이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나라사랑’과 ‘세계평화’가 공존할 수 있는 원칙은 없을까?
근대국가 형성 이후로 국가의 경계가 뚜렷해지면서 애국심은 ‘민족주의’로 변형되어져갔다. 그러나 애국심이든 민족주의든 앞서 말할 것처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어려운 단어이다. 애국심과 민족주의는 타자로부터 나를 지키는 이념적 무기가 되지만 때로는 나 아닌 타자를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규정짓는 배타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사에서 수없이 반복되어왔고,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국 사회 내에서 민족주의가 담당해 온 정치ㆍ사회적 역할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근대국가의 성립과 동시에 전개된 식민지 경험, 해방과 함께 시작된 분단의 고통, 한국전쟁의 집단적 충격, 개발독재의 성장이데올로기, 아래로부터 시작된 민주화 과정, 그리고 분단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현재의 노력에 이르기까지, 민족주의는 적절히 자신의 역할을 담당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민족주의가 ‘오랜 시간 동안 동일한 영토에서 형성된 종족적 동질성’이라는 신념은 유지하면서도 ‘시민적 자유와 책임을 통해 구성해온 도덕적ㆍ시민적 품위’라는 점에는 무관심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굴곡진 근ㆍ현대사, 동북아 3국 중 반도국가, 분단이라는 복잡한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나라사랑의 길’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그 방향성을 가늠하는 판단의 근거는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아직도 민족주의인가』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9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애국심’의 지성사를 살펴본 것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애국심’으로부터 ‘민족주의’로의 변환 그리고 민족주의가 지배적 이념으로 발전한 과정을 살펴보고, 민족주의가 배타적 자민족중심주의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민족주의에 시민적 책임성과 민주적 역동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애국심’의 전형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지구화시대의 다민족·다문화 공존의 시대에 어떤 형태의 시민적 연대가 우리에게 적합한지를 고민했다. 과연 이들이 말하는 ‘민족주의 없는 애국심’은 실현가능한가. 여전히 민족주의가 우리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차선의 악’인가. 이들의 고민 속에서 우리는 대안 없던 민족주의의 대안을 구상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민족주의의 근대성과 변모
오늘날 왜곡된 민족주의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문화적으로 규정되는 민족과 정치 단위로서의 국가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고대부터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겔너(Ernest Gellner)는 근대주의적 맥락에서, 민족주의가 민족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기능적 필요에 따라 특정 국가 내에 상호 교환 가능한 유사한 개인의 집단인 민족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세계 역사에서 민족주의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의 이념을 지키기 위해, 또는 그 이념으로부터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 다른 나라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에서 민족주의는 실현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민족국가의 원칙과 현실은 중ㆍ동유럽으로 확산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뒤에는 탈식민지화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지구로 퍼져갔다. 서구의 민족주의 전형들이 소개되기 이전에 어떤 공동체를 상상했든, 민족담론은 인류의 정치ㆍ사회적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

배타적 민족주의에 대한 반성
이 책의 필자들은 모두 올바른 애국심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따라서 저자들은 배타적 민족주의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그들의 문제의식을 출발시켰다.
인류는 민족국가의 보편화 과정에서 민족주의의 해택을 받아왔다. 근대적 민족 개념의 실현은 민족 구성원 사이에 평등한 관계를 동반하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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