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이 추천한 책!
“상황에 따라 적절한 유머와 위트를 사용하기 위해 고민하는데,
이 책으로 마음이 가벼워졌다”
‘만남은 인연이고, 관계는 노력이다.’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은 상대방과의 친밀감을 유지하는 것인데, 친밀감의 대부분은 웃음의 바탕 위에 형성된다. 그래서 유머와 위트를 적절히 사용하면 상대방과의 유대가 형성되어 좋은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유머 감각이란 어떠한 사건이나 사회적인 이슈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발견하여 적절히 활용하는 능력인데, 유머와 위트에는 관심이 많았으나 적절히 구사하는 데 한계를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포스코, LG그룹, KSA에서 근무했으며, 인사/교육 분야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HR전문가로 인정받는 홍익대 김승묵 교수가 그동안 지적 대화나 강의, 유명인사들과 교분을 쌓으면서 사용한 유머와 위트를 소개한다. 특히 리더, 유명인사, 정치 지도자들의 센스와 위트 넘치는 일화들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고, 문학 속 문인들의 촌철살인, 생활 속의 유머와 위트를 읽다 보면 왜 유머와 위트가 일을 유쾌하게, 관계를 명랑하게, 직장을 밝게 만드는지 알게 될 것이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국내외 유명 인사들은 공통적으로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데
적절한 유머와 위트를 사용하여 관계를 부드럽게 이끌어가는 능력이 있다.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은 이성보다 감성을 겸비한 리더를 좋아하는데, 그들과 적절히 주고받는 위트는 꼰대 문화를 벗어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무기로 작용한다.
또한 어느 나라든 국가를 이끌어 가는 정치인들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막말이 아니라 상대방의 경계심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약점을 교묘히 가리는 ‘위트 전략’이 유용한 무기로 활용된다. 미국의 거물 정치인들은 유머 집필자를 별도로 고용하기도 하는데 미국의 ABC 방송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공한 정치인의 필수자질로 유머와 위트를 뽑은 국민이 무려 74%에 달했다.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위트가 부족하며 소속 정당의 진영논리에 갇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부드러운 유머나 위트로 상대방을 머쓱하게 만드는 능력이야말로 현대 정치인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다.
옛시조나 현대시들은 상징과 은유, 비유와 응축의 효과가 절묘하다.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함축된 단어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 사건들을 교훈적으로 녹여내는 기술이 뛰어나 독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야기를 거창하게 설명하지 않고 한 수의 문장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두터운 정을 나눌 수도 있는 게 옛시조와 현대시의 매력이다.
작가들은 복잡한 상황이나 혼란스러운 사회현상을 기막히게 풍자하는 능력이 탁월한데,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에서 국민 혹은 독자의 생각을 대변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옛시조와 현대시에 나타난 작가들의 촌철살인 위트 속에는 인생의 고귀한 교훈이 담겨있다.
유머와 위트는 긍정적 감정을 유발하며 긍정적 감정은 주어진 상황에 좋은 영향을 준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들, 그리고 유쾌하고 즐겁게 인간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의 지적 대화에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